쇼트트랙대표팀 사령탑 교체, 김선태 감독 7년만에 돌아온다…‘징계 받은’ 기존 감독은 보직변경·코치는 해임 의결 작성일 08-2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21/0001218143_001_20250821163218714.jpg" alt="" /><em class="img_desc">김선태 감독이 쇼트트랙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김 감독은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이 유력하다.뉴시스</em></span><br>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쇼트트랙국가대표팀이 사령탑을 교체했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21일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현 빙상연맹 경기이사)을 대표팀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해 긴급 파견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br><br>김 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 3·은 1·동 2개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때는 중국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복귀는 7년여 만이다.<br><br>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 10명 중 가장 많은 4명(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정민)을 배출한 성남시청의 사령탑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빙상연맹은 “김 감독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밀라노올림픽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br><br>빙상연맹은 기존에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 A와 코치 B에 대해선 보직 변경 조치했다. A의 조사 과정에서 선수단 관리 소홀 및 지도력 부재를 확인했다. 대표팀은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빙상연맹은 “그동안의 훈련 과정과 선수단 관리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 동계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보직 변경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br><br>공금을 부당 청구해 논란이 됐던 코치 B에 대해선 해임을 의결했다. B는 당초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에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재심 신청을 취하했다.<br><br>그러나 빙상연맹은 “B의 행위는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양심과 책임 의식, 도덕적 기준을 저버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며 “국제대회 출전 기간에도 대회에 집중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표팀의 안정적 운영과 올림픽 준비를 위해 더 이상 지도자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을 의결했다”고 전했다.<br><br>B의 해임 결정은 향후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br><br>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케이(K)-스포츠 탄소중립 실현 위한 중장기 환경계획 발표 08-21 다음 오는 9월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한국서 첫 개최...서채현 “리드에서 두각 보일 것” 선전 다짐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