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장인' 서채현 "리드와 볼더링 훈련 비중은 8:2" 작성일 08-21 12 목록 서울에서 열리는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을 앞둔 여자 간판 서채현의 표정은 밝았다.<br><br>서채현은 주종목인 리드에서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한 때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br><br>7월에 열린 프랑스 샤모니 월드컵 11차 대회 결승에선 완등까지 홀드 2개를 남겨두고 44+홀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금메달이자, 이번 시즌 2번째 우승이다. <br><br>한국 클라이밍은 현재 리드 종목에서 강세다. <br><br>남자 간판인 이도현도 가장 최근에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서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현재 리드 종목 세계 4위, 볼더와 리드를 합한 콤바인 부문에선 2위에 올라있다.<br><br>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종목 간 분리' 추세다.<br><br>서채현의 경우 10대 때 처음 나갔던 도쿄올림픽에선 리드와 볼더, 스피드까지 3종목을 합산해 8위에 그쳤다. 스피드 종목이 따로 분리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선 6위까지 올랐다. 3년 뒤 LA 올림픽에선 리드 종목이 따로 열린다.<br><br>서채현은 "아무래도 볼더 종목이 리드에 비해 취약하다 보니 종목이 분리되면 리드에 많이 집중해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훈련 자체를 리드 위주로 하고 있고 내년과 내후년 갈수록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이후 취재진과 따로 만나선 "지금까지는 5대5 정도로 훈련을 했는데, 하나를 신경쓰면 다른 하나를 놓치는 부분이 있다. 8대2 정도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훈련을 하다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br><br>10대 때부터 올림픽을 나간 서채현은 3년 뒤 LA 올림픽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도 공유했다.<br><br>서채현은 "두 번 다 결선에 진출했지만 계속 아쉽게 포디움을 놓치고 했던 게 저한테 동기부여가 되고 각성이 된다"면서 "진짜 LA는 더 완벽하게 분비를 해서 정말 후회없는 등반을 하고 시상대 위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br><br>남자 간판 이도현 역시 이번 대회 메달을 노린다. 리드와 볼더의 훈련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두 종목이 서로 도움을 주는 느낌을 받는다. (비중을 두지 않고) 둘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br><br>라이벌을 묻자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크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고, 앞에 있는 문제를 집중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에라니-바바소리, 테니스 US오픈 혼합복식 2연패 08-21 다음 손목 수술만 4번...불가능을 메치는 재일동포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