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4억원' 바둑 최고 상금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출범 작성일 08-21 1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신한금융그룹·매경미디어그룹·한국기원 조인식 개최<br>12월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내년 상반기 결승 3번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1/AKR20250821109900007_01_i_P4_20250821145426633.jpg" alt="" /><em class="img_desc">신한은행 세계기선전 조인식<br>왼쪽부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년 주기로 개최되는 바둑 대회 중 세계 최고 우승상금을 수여하는 세계대회가 출범한다.<br><br> 한국기원은 21일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세계 기선(棋仙)전' 조인식을 가졌다.<br><br>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우승상금은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br><br> 세계 바둑대회 최고 우승 상금은 4년 주기로 열리는 응씨배 우승상금 40만달러(약 5억6천만원)이지만 1년 주기 개최 대회 중에서는 기선전이 최고 우승상금 대회가 될 전망이다.<br><br> 바둑 신선들의 대회라는 뜻을 담은 기선전은 세계 최고 메이저대회를 지향한다.<br><br> 특히 '기선'(棋仙)은 승부나 세속의 영예를 초월해 바둑을 두는 최고의 기사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칭호다.<br><br> 제1회 세계기선전은 오는 12월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 3번기를 개최할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1/AKR20250821109900007_02_i_P4_20250821145426641.jpg" alt="" /><em class="img_desc">신한은행 세계기선전 조인식<br>[한국기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세계 기선전을 후원하는 신한은행은 이번 대회에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br><br> 첫째 한국 바둑의 자존심 회복이다. <br><br> 한국은 조훈현·이창호·이세돌 9단에 이어 신진서 9단이 세계 바둑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세계대회 최고 상금 타이틀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br><br> 중국이 2023년 창설한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과 올해 출범한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상금은 180만위안(3억4천500만원)으로 현재 1년 주기 대회 중 최고액이다.<br><br> 둘째는 한국 바둑의 세계화다. <br><br> 세계 기선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베트남 선수에게도 본선 출전의 기회를 제공해 베트남 바둑계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1/AKR20250821109900007_05_i_P4_20250821145426649.jpg" alt="" /><em class="img_desc">신한은행 세계기선전에 참석한 프로기사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진옥동 회장은 "영화 '승부'와 책 '먼저 온 미래'를 통해 바둑과 경영의 통찰을 얻으면서 이번 대회 후원을 결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가 AI(인공지능) 시대와 맞물려 바둑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br><br> 장대환 회장은 "매경미디어그룹은 1995년부터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를 30년간 이어올 만큼 바둑에 진심"이라며 "이 대회가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돼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r><br> 한국기원 대표로 참석한 정태순 부총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바둑의 중흥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바둑계와 함께 매경미디어그룹, 신한금융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엄마라서 은퇴? 엄마라서 도전”…37세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서울서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 08-21 다음 체육공단, K-스포츠 탄소중립 실현 위한 중장기 환경계획 발표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