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김우빈·'호랑이' 마동석…판타지 비주얼 어때? [N이슈]

작성일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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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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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램프의 요정'이 된 김우빈의 '판타지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를 비롯해 '십이지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릴 '트웰브', '로판'(로맨스 판타지 장르) 의 실사화로 주목받는 '재혼황후'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판타지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된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는 20일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아는 맛 '생사여탈'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운명적인 로맨스가 달콤하고도 아찔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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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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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더 글로리' 등 스타 작가로 꼽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김우빈 수지라는 톱스타 캐스팅으로 기대를 받는 작품. 기대 속에서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남다른 비주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햇빛이 일렁이는 사막 한가운데 램프를 들고 선 아름다운 여인 가영이 있고, 마법의 램프가 반짝이기 시작하자 황금빛 모래바람이 불어오며 신비한 비주얼의 지니가 나타난다. 숨결이 스칠 듯 가까운 거리에 예고 없이 등장한 그는 "세상을 다 뒤져서 너를 찾아내겠다, 기억해라, 널 찾아갈 내 이름은 이블리스다"라는 의미심장한 예언으로 심박수를 높인다. 포스터 속 두 사람의 옆에 '오너라 타락으로'라는 문구는 예사롭지 않은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주로 현대극에서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했던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 지니로 분했다.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지 역시 모래사막 위에서 램프를 든 모습이다. "새롭다" "흥미롭다"는 반응과 "낯설다" "어색하다" 등 여러 의견이 나오는 등 '티저' 콘텐츠로서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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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트웰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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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트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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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트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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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뿐만 아니라 KBS 2TV 토일드라마로 공개될 '트웰브' 역시 판타지 세계관을 다룬다.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12지신'을 소재로 했다. 마동석은 호랑이, 서인국은 원숭이 등 십이지신의 비주얼과 특징을 살린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판타지 장르답게 드라마 곳곳에 CG(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장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 소식을 전한 '재혼황후'도 비현실적인 배경과 인물을 그리는 만큼 실사화된 비주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혼 황후'는 웹소설과 웹툰으로 제작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원작을 영상화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 현실과 닿아있지 않은 이야기와 캐릭터들이기에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원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 콘텐츠가 CG,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판타지 장르물의 완성도도 더욱 높아졌다. 새로운 비주얼은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차별점과 장점으로 꼽히지만, 오히려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나온다. 판타지 드라마가 개성 넘치는 비주얼만큼이나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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