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과의 전쟁? 화난 스롱 피아비, SNS에 일침 "남 탓하기 전에 자기 인생부터..." 작성일 08-21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21/0000331951_001_20250821103017366.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LPBA 간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도를 넘는 일부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br><br>스롱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면서 왜 남에게 와서 탓하느냐"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br><br>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을 돌아보기보다 남을 탓하거나 평가하는데 더 집중한다"며 "각자 인생을 꾸려가기도 힘든데 남의 삶에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모순이다. 내 삶도 챙기기 바쁜데 남을 탓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 남 탓 하기 전에 자기 인생부터 돌아보라"고 따끔한 일침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21/0000331951_002_20250821103017516.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21/0000331951_003_20250821103017555.jpg" alt="" /></span><br><br>여자 프로당구 간판 스타인 스롱은 '캄보디아 특급'으로 불리며 개인 통산 9승 금자탑을 쌓았다.<br><br>이는 남녀부를 통틀어서도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통산 15승을 기록한 김가영(하나카드)이다.<br><br>남자부 1위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현재까지 개인 통산 8승 기록을 세웠다. <br><br>15년 전 결혼하며 한국으로 건너온 스롱은 남편의 권유로 큐를 처음 잡았고, 2017년 정식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21년 LPBA로 전향해 돌풍을 일으켰다. 2023-24시즌에는 LPBA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개인투어, 월드챔피언십, 팀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초대 LPB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r><br>직전 시즌인 24-25시즌에는 프로 데뷔 처음으로 결승에 가지 못하는 등 난조를 겪었지만, 올 시즌 부진을 털고 단번에 2연승을 차지하며 반등의 종을 울렸다. <br><br>승리 후 거침없이 기쁨을 표현하는 등 쇼맨십이 탁월한 스롱은 '황제' 김가영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많은 팬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인간사가 조명되며 스타 선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21/0000331951_004_20250821103017603.jpg" alt="" /><em class="img_desc">과거 블루원리조트 소속으로 월드챔피언십에서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스롱 피아비</em></span><br><br>특히 결승전에서 우승할 시 큐를 풍차처럼 돌리는 등 독특하고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의 모습은 유명하다. 정적인 당구 무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특이한 캐릭터로 자리잡은 것이다. <br><br>반면 눈에 띄는 제스처와 솔직하고 정직한 감정 표현, 장단점이 확실한 경기력, 프로 무대에서 있었던 이슈 등으로 인해 반감을 가진 일부 팬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br><br>PBA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공중파 중계 채널 등에는 스롱에 대한 각종 의견이 산재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실력이나 스포츠맨십, 프로 마인드에 대한 지적은 프로 선수로서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어느 종목의 어느 선수를 막론하고 팬들이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발언이다.<br><br>그러나 그 외에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인신공격 내지 욕설에 가까운, 일명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또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br><br>스롱은 일전에도 종종 SNS를 통해 일부 지나친 악성 댓글들을 향한 경고를 보낸 바 있지만, 뚜렷한 자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동안 '악플과의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r><br>한편 프로당구 PBA는 오는 25일까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스롱이 속한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재 2승 2패, 승점 6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br><br>사진=MHN DB, 스롱 피아비 SNS<br><br> 관련자료 이전 韓 양자, AI 융합하고 소부장 생태계 키울 것…정부 종합계획 착수 08-21 다음 '청소년 대표팀 에이스' 이가현,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입단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