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가 승리했다고?’ 전 UFC 챔프 다니엘 코미어, 심판들이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작성일 08-21 14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21/0001171020_001_20250821072816622.jpg" alt="" /></span></td></tr><tr><td>카린 실바. 사진 | 카린 실바 SNS</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심판들이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br><br>지난 1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에서 함자트 치마예프는 드리커스 뒤 플레시스를 꺾고 미들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올라 이벤트의 주인공이 됐다.<br><br>하지만 치마예프 외에도 또 다른 화제를 일으킨 경기가 있었다. 카린 실바(30, 브라질)와 디오네 바르보사(33, 브라질)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모든 심판이 실바의 승리로 판정했지만, UFC 해설진인 조 로건과 다니엘 코미어는 이 결과에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br><br>경기 후 조 로건의 충격적인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로건은 입을 벌린 채 명백한 당황함을 보여주었다. UFC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기도 한 다니엘 코미어는 “이런 일은 중단되어야 한다. 심판들이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런 선수들이 승리 보너스나 출전료를 받는 상황에서 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br><br>실바는 2022년 UFC에 데뷔하여 초기 4연승을 기록했으나, 2024년 11월 UFC 309에서 비비안 아라우조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UFC 319에서의 승리로 다시 승세를 되찾았지만, 논란의 판정으로 인해 그 가치가 훼손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바르보사는 올림픽 유도 선수 출신으로 탁월한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을 자랑한다. 2021년 UFC에 데뷔하여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기복이 있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많은 관중과 전문가들이 그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br><br>바르보사는 1라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르보사는 타격으로 실바의 공격을 봉쇄했고, 1라운드 마지막 순간 아머바로 경기를 거의 끝낼 뻔했다. 2라운드에서도 바르보사의 지배적인 모습이 계속되었다. 실바를 매트에 눕히고 대부분의 시간을 컨트롤했다.<br><br>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실바는 2라운드에서 49개의 타격을 적중시킨 반면 바르보사는 23개를 기록했다. 또한 실바는 바르보사와 동일하게 1회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많은 관전자들은 바르보사가 처음 두 라운드를 가져갔다고 보았다. 3라운드에서 실바의 기요틴 초크 시도만으로는 역전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br><br>흥미롭게도 이번 UFC 319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MMA 심판 기준이 적용된 첫 번째 대회였다. 미국 복싱위원회협회(ABC)가 승인한 새로운 기준은 ‘데미지’를 최우선 채점 요소로 두어 케이지 컨트롤과 같은 주관적 지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br><br>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타격, 서브미션, 또는 명백한 손상을 통한 데미지가 라운드 승자를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다. 라운드마다 데미지가 필수고, 지배력과 지속성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또한 데미지가 불분명할 때는 공격성과 케이지 컨트롤 중 어느 것이 라운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한다.<br><br>바르보사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품격 있는 반응을 보였다. 바르보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319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얻었다. 바로 성장이다. 모든 경기는 내 이야기의 한 장이며, 패배에서도 항상 교훈이 있다”라고 밝혔다.<br><br>반면 실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반응에 조금 놀랐다. 나는 두 라운드에서 서브미션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하며, 심판들이 컨트롤보다 데미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이겼다고 확신했다”라고 자신의 승리를 정당화했다.<br><br>UFC 319의 실바 대 바르보사 경기는 MMA 심판 시스템의 지속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새로운 심판 기준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판정이 나오고 있어 더 나은 심판 교육과 일관성 있는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br><br>조 로건과 다니엘 코미어 같은 베테랑 해설진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한 것은 이번 판정이 얼마나 논란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앞으로 UFC가 이러한 심판 논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rainbow@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유럽 스매시 4강 진출…일본과 맞대결 08-21 다음 란, 오늘(21일) 새 싱글 ‘사랑에 미치다’ 발매…이별 감성 자극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