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초신성 폭발 전 내부 구조가 훤히 드러나 있는 별 첫 포착" 작성일 08-21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팀 "외부 가벼운 원소층 사라지고 규소·황 등 내부 층 드러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YvRnL9HHS"> <p contents-hash="2b1146239530846fabe10cbb50ed98272a87d468e14ea436a0003ef6e1aab0f5" dmcf-pid="5GTeLo2X1l"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태양보다 10~100배 큰 별이 최후를 맞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기 전 비교적 가벼운 원소들로 된 외부 층들이 사라지고 규소·황 같은 무거운 원소로 이루어진 내부 층들이 드러나 있는 별이 처음으로 포착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59466882d9d75e1d3552baeaebd5a453ef208a83e33e4fccde752275f62eaa" dmcf-pid="1HydogVZ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초신성 폭발을 앞두고 외부 층이 대부분 사라진 별(SN 2021yfj) 상상도 별의 최후인 초신성 폭발을 앞두고 헬륨, 산소/규소 등으로 이루어진 외부 층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실리콘(회색), 황(노란색), 아르곤(보라색) 등 무거운 원소들로 이루어진 내부 층이 드러나 있는 별 'SN 2021yfj' 상상도. [Keck Observatory/Adam Makarenk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yonhap/20250821050120629hpbf.jpg" data-org-width="900" dmcf-mid="XFHLjA6F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yonhap/20250821050120629hpb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초신성 폭발을 앞두고 외부 층이 대부분 사라진 별(SN 2021yfj) 상상도 별의 최후인 초신성 폭발을 앞두고 헬륨, 산소/규소 등으로 이루어진 외부 층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실리콘(회색), 황(노란색), 아르곤(보라색) 등 무거운 원소들로 이루어진 내부 층이 드러나 있는 별 'SN 2021yfj' 상상도. [Keck Observatory/Adam Makarenk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62aad926acc0ddfafca220038e8d298efc8a1b20dde450106c88040c014f01" dmcf-pid="tXWJgaf5YC" dmcf-ptype="general">미국 노스웨스턴대 스티브 슐츠 박사팀은 21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2021년 9월 처음 관측된 초신성 'SN 2021yfj'가 산소·헬륨 등으로 이루어진 외부 층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규소, 황, 아르곤 같은 무거운 원소들로 된 내부 층이 드러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ace9288ae82d974eb376f3ee28d7616cd79a9f65df351be2252c68f0188a4d7" dmcf-pid="FZYiaN41G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별이 초신성으로 폭발하면서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것은 매우 드문 우주적 사건이라며 이 발견은 별 진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생애 말기에 가까워진 별의 내부 구조에 대한 기존 이론의 예측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fede7954033aa38843e10d5117c8e8a77d4a245bc200eddfe44b8b3d724b741" dmcf-pid="35GnNj8tYO" dmcf-ptype="general">태양보다 10~100배 더 무거운 거대한 별들은 수소·헬륨 핵융합으로 점점 더 무거운 원소들을 생성하는데, 핵에 가까울수록 더 높은 압력과 열로 인해 생성되는 원소가 더 크고 무거워진다.</p> <p contents-hash="5d481951ab1b37122b72a79a991eacb9aaabe94a5ced52e093912724c596801a" dmcf-pid="01HLjA6FGs" dmcf-ptype="general">기존 이론은 이렇게 만들어진 원소들이 핵을 중심으로 바깥쪽부터 가벼운 원소가 양파 같은 층 구조를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맨 안쪽에 자리 잡은 철(Fe) 핵이 붕괴하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거나 블랙홀이 된다고 설명한다.</p> <p contents-hash="0caaf83b6858865e41b435978ee41b544678cbef06e3f381a855dd527e652208" dmcf-pid="ptXoAcP3G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생애의 끝에 다다른 거대한 별들은 원소들이 질량에 따라 중심부터 외부까지 층 구조를 이루는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층들이 모두 뒤섞여 이런 층을 관측하기는 어려웠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d89377c7613daff878e4b3ec98ee3ef9bc8c02c8eae1206a109cb01c35f2c0c" dmcf-pid="UFZgckQ0Yr"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주 팔로마천문대의 광역 천체 관측장비 '츠비키 순간포착 시설'(ZTF)로 2021년 9월 포착한 'SN2021yfj'의 스펙트럼을 정밀 분석, 지금까지 관측된 폭발 전 초신성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7e80ef06153b4c9422fe5fefce764ea0c7d8ea71c83ae469e9f95017f8af1d2b" dmcf-pid="uThQdJBWZw" dmcf-ptype="general">기존 폭발 전 초신성들은 대부분 바깥쪽 수소층 정도가 사라지고 헬륨이나 탄소/산소층들이 관측되는 반면, SN 2021yfj는 훨씬 무거운 원소인 규소, 황, 아르곤 같은 무거운 원소들로 이루어진 내부 층까지 드러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c1eeacee40ccd8fa56bde278545db6e5a77594380150df112d4c16c38bb5708b" dmcf-pid="7ylxJibYXD" dmcf-ptype="general">슐츠 박사는 "이렇게 뼈대만 남을 정도로 외부 층이 벗겨진 별을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별이 어떻게 구조화돼 있는지 보여주고, 별들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기 전 많은 물질을 잃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0d543fb48b90b118f9235e74a8cc8f26c817f7535bb8e7446657f93b5410a5b" dmcf-pid="zWSMinKGHE" dmcf-ptype="general">하지만 바깥쪽 층들이 어떻게 사라진 것인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는다.</p> <p contents-hash="01e8fece60222f1db37ffe2a14fb545fb240cdceb3dd9dfc2439ba4b9e602b06" dmcf-pid="qYvRnL9HX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거대한 별들은 보통 폭발 전 외부 층이 사라지지만 SN2021yfj는 이전에 관측된 별들보다 훨씬 많은 물질을 방출했다며 이는 무거운 원소로 된 외부 층들을 날려버릴 정도로 격렬하고 드문 사건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daa8e2aac37eb63f2c31ce447814ad89612e092f0ad1fcf0217792562cbff5e" dmcf-pid="BGTeLo2XXc" dmcf-ptype="general">이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잠재적인 동반별(companion star)과의 상호작용, 거대한 초신성 전 단계 폭발, 비정상적으로 강한 항성풍 등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7864719635746dc8f40ec3165b449998af183dc9f1a0a6a7199226e6d1b53e7" dmcf-pid="bHydogVZ1A" dmcf-ptype="general">슐츠 박사는 "이 별은 생애 동안 만들어낸 대부분의 물질을 잃었고 우리는 폭발 직전 몇 달간 형성된 물질만 볼 수 있었다"며 "매우 폭력적인 어떤 사건이 바깥쪽의 무거운 원소층을 날려버렸음에 틀림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79f96b07f694e7e946a5843298b15c365be73a42b3db5201420bb34f647ec87" dmcf-pid="KXWJgaf5Gj" dmcf-ptype="general">◆ 출처 : Nature, Steve Schulze et al., 'Extremely stripped supernova reveals a silicon and sulfur formation sit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5-09375-3</p> <p contents-hash="2373bb847f3c65714188e8723b723c002762e0bf8102a5d4bc401efd72f658c1" dmcf-pid="9ZYiaN41ZN"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V1HLjA6F1g"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수입 효자였는데…게임사 법인세 급감 08-21 다음 '빅데이터'로 AI 강자된 중국…한국 '데이터 질'로 승부해야 [평화 오디세이-中 AI굴기 현장리포트⑫]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