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라고 다 같은 OLED가 아니네” 작성일 08-21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대 거듭 진화… 기술 변천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VppuploZK"> <p contents-hash="e90d9f05d8930a23bf56af3db3aa62b5e9f52105bd3d5f40c75f3597bb02eab6" dmcf-pid="zfUU7USgHb" dmcf-ptype="general">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65인치 TV ‘LG 올레드 evo(C4)’의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상 가격은 349만원이다. 같은 해 출시된 동일 크기의 ‘LG 올레드 evo(G4)’의 가격은 421만원. 한편 올해 신제품인 ‘LG 올레드 evo AI(G5)’의 가격은 이보다 비싼 459만원이다.</p> <p contents-hash="3f0e7afdb7a6659acb6c2ff7cc0726b2f9ee9f4674468002f456066b0b8439e5" dmcf-pid="q4uuzuvatB" dmcf-ptype="general">다 같은 크기의 OLED TV인데 왜 가격은 제각각일까? 외장재나 인공지능(AI) 기능 등 보조 기능의 차이일까? 아니다. 바로 디스플레이 때문이다.</p> <p contents-hash="2c21f36ffcda9ac0cb5c519082d3f1b830ee071b8e5053b7e00b709a21180a08" dmcf-pid="B877q7TNYq" dmcf-ptype="general">OLED가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OLED는 뒤에서 빛을 쏘아주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자체 발광하는 물질을 사용한다. 화질이 좋고 더 얇게 만들 수 있어 고가임에도 프리미엄 TV의 위치를 굳혀왔다. 최근 2~3년 사이엔 소자 구조를 바꾸고 발광층의 층수를 높이는 등 성능을 개선하며 세대 진화를 거듭했다. 2024년 LG 올레드 65인치 TV 모델 C4와 G4에는 각각 LG디스플레이의 2세대와 3세대 OLED 패널이 들어간다. G5에는 올해 나온 4세대 패널이 탑재됐다. OLED라고 다 같은 OLED가 아닌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5e2e20f26f686a9237106b7ef5f498abad135ce593866bf9027ac991252ed4" dmcf-pid="bWmmOmdz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7111cquq.jpg" data-org-width="480" dmcf-mid="pjcsIsJq5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7111cqu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79e0df9b7086e9a6049a7ed04fe52366d6103867d965e55c47154f80fd9da9" dmcf-pid="KYssIsJqt7" dmcf-ptype="general"><strong>◇세대 거듭할수록 밝기 개선</strong></p> <p contents-hash="c65638da6e86bc610f79b4a7d29065c8bb14dde4b07f52160f3ef4f9e588bc79" dmcf-pid="9GOOCOiB5u" dmcf-ptype="general">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처음으로 1세대 OLED를 양산했다. 발광층이 청색과 황색 2개였고, 최대 밝기(휘도)는 5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였다. 화질이 뛰어났지만 화면에 자국이 남는 번인 현상이 문제였다.</p> <p contents-hash="290afbbfa7ada0b4b90883101dcca2ef610ab2bf3d130707b4f3f76eac87c45d" dmcf-pid="2HIIhInb1U" dmcf-ptype="general">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유기발광 소자를 바꿔 번인 현상을 완화한 패널을 내놨는데 이것이 바로 2세대다. 기존 수소보다 더 무거운 중(重)수소로 안정성을 높이면서 번인을 잡았고 최대 밝기를 1300니트로 높였다. 최대 밝기를 높이려는 시도는 계속됐고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도입해 3세대(2023~2024년) 패널을 만들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한 것이다. 덕분에 최대 밝기는 3000니트까지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도 기존 대비 22% 개선됐다.</p> <p contents-hash="fb83b82aa371097d2c476d11aa0505518b0194e7ea9bd288e47a78bd60f434a5" dmcf-pid="VXCClCLK5p" dmcf-ptype="general">올해 나온 4세대 OLED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청-황-청색의 3층 구조의 황색 발광층을 적색과 녹색으로 나눠 색을 뚜렷하게 했다. 이를 다시 적-청-녹-청 4층 구조로 바꾼 것이다. 기존 대비 발광층이 하나 추가되면서 최대 밝기가 33% 올라 4000니트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20b35cd02cc7cdeb6f196b399394bfc3fc5aa86fa222a7a1b32b5e569c61b7" dmcf-pid="fZhhSho91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8354aynw.jpg" data-org-width="480" dmcf-mid="UDzV4V5rZ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8354ay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1f48039956119b3f7d712e7c6b55371dba912a4a63a715d53983c00a77297d" dmcf-pid="45llvlg2X3" dmcf-ptype="general"><strong>◇4층에서 5층으로</strong></p> <p contents-hash="d73cf366c11eddc744f634f3c1380301ee3a0ff648673343f61efd7745cec320" dmcf-pid="81SSTSaVZF"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TV에 들어가는 패널을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세대 구분을 따로 하지 않지만, 시기마다 새로운 재료를 적용하는 등 OLED 기술을 구분 짓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달리 OLED 발광원에서 나온 청색 빛을 퀀텀닷(QD)을 통과시켜 색을 만든다.</p> <p contents-hash="983233dfa77dca6678b8996c8a647bf7cd30c2ec7db9787b8a960cd0b433e757" dmcf-pid="6tvvyvNfZt" dmcf-ptype="general">2021년 처음 QD-OLED를 출시했고, 2023년엔 최대 밝기를 2000니트, 올핸 4000니트로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은 기존 ‘녹-청-청-청’ 4층 구조였는데 최근 ‘녹-청-녹-청-청’ 5층 구조로 개선했다. 층을 높여 발광 효율을 높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동 기술과 잉크젯 프린팅 기술 등을 통해 발광 효율과 해상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8d224d946176faefd899df36dcd6dcbb89f209eeaf59dbb7446e5585bdd0afc" dmcf-pid="PFTTWTj4G1" dmcf-ptype="general">TV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는 원래 1층이다. 중소형 OLED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중소형 OLED 최초로 발광층을 2층으로 쌓는 ‘투스택 탠덤’을 적용했다. 덕분에 디스플레이 수명과 전력효율이 강화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0dcd2914fe68d5e100b089eb1c47c4660ead004bf0c408d436d1ab61d3cfee" dmcf-pid="Q7XX5XwMt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9599jaxb.png" data-org-width="480" dmcf-mid="uB22f2ZwX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chosun/20250821003829599jax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0b2621758c0d746321e5fa8d1a884a3a562e599221b9861f95e1165bb7db4a" dmcf-pid="xzZZ1ZrR1Z" dmcf-ptype="general"><strong>◇중국 따돌리려는 투 트랙 전략</strong></p> <p contents-hash="21a9c486717cb33c3cf3b26fe8ebfc77995063d7800c9c652d38e8c3ed0aa8f7" dmcf-pid="yEiiLibYtX" dmcf-ptype="general">한국 OLED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하지만 최근 LCD 시장을 잡은 중국이 OLED까지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이제껏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부터 저가의 대중적 제품까지 OLED 풀라인업을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34e86b700281cb1d809049509eb4dc4dd7c82a08ac6f3eb4950708ac6311e863" dmcf-pid="WDnnonKGHH" dmcf-ptype="general">LG디스플레이는 1000달러 미만 중저가 가격대에 판매되는 LG전자 TV ‘B4’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OLED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중적인 크기(27인치)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오랜 시간 OLED를 개발하며 다양한 가격대와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다졌다”며 “중국의 추격이 매섭지만 쉽게 역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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