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70% 급등한 전기요금 못 버텨”…‘반값 전기’ 찾아 동남아로 떠나는 기업들 작성일 08-20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eF542ZwS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7c3875d7c53d50dc8f422044852da95f24683e1656c5eac207caeb72b046b4" dmcf-pid="Yd318V5r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212401878gozr.jpg" data-org-width="700" dmcf-mid="yAQmtZrR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212401878goz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32e4d2de0ea294f7a0e4eb67e08d18516aa37428a55c8d0e4a8f2bb2df470fe" dmcf-pid="GipFP4tshz" dmcf-ptype="general">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올랐다. 2022년 1분기 kWh(킬로와트시)당 약 105.5원이던 산업용 전기료는 최근 185.5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피크타임에는 200원이 넘는다. 불과 3년 만에 70~80% 급등한 셈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한국전력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 인상이 맞물린 결과다. </div> <p contents-hash="8ffb169e86f7af7529c9ed2eb2b0a922952e5a679ce1c35acc65519fe8e3ba50" dmcf-pid="HnU3Q8FOS7" dmcf-ptype="general">이 같은 전기료 인상은 제조업체의 수익 구조를 압박했고 일부 기업은 전력 직거래나 자체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3월 국내 제조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기업 10곳 중 약 8곳(78.7%)이 전기료 인상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그중 절반가량(46.4%)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 기업 중 79.7%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p> <p contents-hash="d6fde4dec8af8e2415a67992b052e34f13b7df242853283e0ecb740ae4b20867" dmcf-pid="XLu0x63ICu" dmcf-ptype="general">반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기지는 한국보다 저렴한 전기료를 유지하고 있다. KOTRA 등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100원 안팎이며 일부 지방에서는 60~70원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역시 피크타임에는 kWh당 180원대 요금이 나오기도 하지만 주 정부 차원의 세제 인센티브와 산업 유치 정책 등으로 실제 이 같은 전기료를 내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게 현지에 나간 기업들 말이다.</p> <p contents-hash="9f238d134d51c4de14723279483af4e885c86d6b4676d3c316f1ea279cbeb184" dmcf-pid="Zo7pMP0ClU" dmcf-ptype="general">인도네시아는 산업용 전기료가 kWh당 평균 22~100원으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에 속한다. 베트남 역시 일부 지역은 60~70원대 전기료가 적용된다.</p> <p contents-hash="0514034983f4902c77ec4fcf616ddbbc1fd0c0fe34d3df5a1f8dd030a863e4ef" dmcf-pid="5gzURQphWp" dmcf-ptype="general">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인들은 저렴한 전기료의 매력을 체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고 있는 코린도그룹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료가 한국보다 50% 가까이 저렴하고 바이오 열병합 발전설비를 사용해 직접 발전을 하면 발전 비용도 대략 kWh당 80원 수준”이라며 “이런 장점 때문에 국내외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32e3539d8261b8b1491867af745e99b6b4fa3386caf16ce329852db51a80b8c" dmcf-pid="1aquexUlC0" dmcf-ptype="general">전기료 절감은 단순한 비용 절약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에서는 생산단가 하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잉여 자원을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확충에 재투자할 여력도 생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수력발전에 기반한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며 “전력과 인건비 등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738f199046a0de0a4a185775e75aab06c0bf4dbcdd906d02d2ab1ebe7747774" dmcf-pid="tNB7dMuSS3" dmcf-ptype="general">이처럼 전기료 경쟁력은 인건비, 세제 혜택, 지정학적 안정성과 함께 동남아 진출의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저렴한 전기료뿐 아니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p> <p contents-hash="b6cd177534a235446a86effdd4861ffe12a0334b78c52ae99d8ccadae01535ab" dmcf-pid="FjbzJR7vyF" dmcf-ptype="general">대한상의 관계자는 “전기료 때문에 해외로 탈출하는 기업이 확산되면 국내 산업 기반이 약화될 뿐 아니라 남은 기업들의 전력 요금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 최초’ 예일대 안우경 교수, BTS 춤 활용 강의..“500명 꽉찬 인기 수업” (‘유퀴즈’) 08-20 다음 13살이 이렇게 커?…"국가대표 '빅맨' 되겠습니다"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