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이 이렇게 커?…"국가대표 '빅맨' 되겠습니다"

작성일 08-20

&lt;앵커&gt; &#10; &#10;한국 농구에 대형 센터 자원이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프로 선수 못지않은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13살 고현곤 선수인데요. 엄청난 피지컬 덕분에 농구 시작 1년 만에 프로팀의 눈도장까지 받았습니다. &#10; &#10;하성룡 기자입니다. &#10; &#10;&lt;기자&gt; &#10; &#10;키 198cm에 몸무게 115kg, 두 팔을 벌린 윙스팬은 204cm에 달합니다. &#10; &#10;만 13살, 중학교 1학년 고현곤은 KBL 대표 센터 오세근에게도 밀리지 않는 당당한 체격을 자랑합니다. &#10; &#10;[오세근/SK 센터 : (나이가 어린데) 키나 힘이나 제가 생각해 보지 못한 그런 &#39;피지컬&#39;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대단한 것 같고.] &#10; &#10;농구를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돼 아직 정식 대회 출전 경험도 없지만, SK 유소년 팀에서 기본기를 익히며 빠르게 성장하자, 가능성을 본 SK가 일찌감치 연고 지명 선수로 점찍었습니다. &#10; &#10;[고현곤/전주남중 1학년 : 1년 전에는 골밑슛도 잘 못 넣었는데 이제는 그런 게 좀 보완이 돼서.] &#10; &#10;유망주 캠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고현곤은, 대선배 오세근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10; &#10;[오세근/SK 센터 : 기본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충실히 연습한다면 정말 대한민국 (농구의) &#39;재목&#39;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 &#10;국가대표 출신 전태풍과 1대 1 대결에서 압도적인 힘과 높이로 승리하자, &#10; &#10;[전태풍/전 농구 국가대표 : 우리 아들과 동갑이라 지면 안 되는데, 마지막 때 수비 열심히 했는데 아 너무 무겁네. 괜히 했네.] &#10; &#10;전태풍이 특유의 입심으로 덕담을 건넸습니다. &#10; &#10;[전태풍/전 농구 국가대표 : 제대로 하면 하승진 다음 얘(고현곤), NBA 들어갈 수 있어요. 만약에 열심히 하면.. 갑자기 XX하면.] &#10; &#10;압도적인 체격과 힘을 갖춘 13살 유망주는, 실력도 키도 쑥쑥 성장해서 한국 농구의 미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10; &#10;[고현곤/전주남중 1학년 : 한국 농구에 센터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10; &#10;(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middot;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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