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개그우먼 삶 토악질 나…수면제 70알 먹었는데 깨어나"

작성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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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개그우먼 이성미가 삶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oneytoday/20250820210318030ezme.jpg" data-org-width="1200" dmcf-mid="uIsovho9G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oneytoday/20250820210318030ezm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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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이성미가 삶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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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이성미가 삶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이성미의 출연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승환은 이성미에게 "전성기를 보내다가 80년대 후반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때 무슨 자살 얘기도 들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성미는 "너무 힘들었다. 개그우먼으로 산다는 게 막 토악질이 날 정도로 싫었다"라고 말해 송승환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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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이성미가 삶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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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환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왜 그런?"이라며 의아해하자, 이성미는 "갑자기 사람들이 웃는 게 싫더라. 옛날에는 연예인들을 하대했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특히 개그맨을 우습게 봤다"라며 공감했다.
 이성미는 "우리는 웃기는 사람이지 우스운 사람이 아닌데, 와서 등짝을 때리고 '웃겨봐', '너 텔레비전에서는 그렇게 웃기는데 실제로는 왜 안 웃겨' 이런 것부터 해서 진짜 인생의 허무함이 확 밀려오는 시기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을 하기 싫었다는 이성미는 "딱 그때였다. 주변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면서 사실상 필요가 뭐가 있나. 어릴 때부터 '계속 가면 결국에는 죽음인데'라는 생각이 있었다가 이제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그때는 수면제 사기가 쉬웠다. 수면제 70알 하고 술하고 같이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같이 먹었다. 그런데 4시간 만에 깨어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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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이성미가 삶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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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환은 "수면제 70알이면 그건 정말 치명적인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성미는 "세다. 죽어야 되는데 안 죽었다. 응급실 갔다가 깨어나면서 인생이 나동그라졌다"며 "그동안 삶을 누리고 삶을 이끌어 왔었는데 이제 삶에 끌려갔다.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을 한 1년 보냈던 것 같다"라고 돌이켜 봤다.
 이후 방송을 쉬었다는 이성미는 배철호의 제안을 받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됐고 SBS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시련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1959년생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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