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핵심 부상한 동남아 … 생산거점 넘어 R&D허브 도약 작성일 08-20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의 공장' 동남아의 진화<br>미국 中견제 속 공급망 재편<br>지정학위험 적은 동남아 주목<br>韓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부상<br>교육수준 높아져 인력 고급화<br>제조업 이상 고부가가치 창출<br>말레이, 반도체강국 '용틀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UhNexUlSg"> <p contents-hash="9de4b63a01b05da29ae5351f0129380aeb620e4002b270b1e19c06d1bf83d573" dmcf-pid="bFsLQ8FOSo" dmcf-ptype="general">◆ 동남아 공급망 구축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127ecb2c8c9159d34e60899f50cd38c60a1be621ce9c8e4307d276c76de803" dmcf-pid="K3Oox63I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175703595lprv.jpg" data-org-width="500" dmcf-mid="pbKjbzyj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175703595lpr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7621d20122bc02e20bcf072d6c74e7a45a62fa991415f1b40533fb9a9966ee3" dmcf-pid="90IgMP0CCn" dmcf-ptype="general">"미국의 관세 여파와 대중 규제 속에서 낮은 생산비용과 외국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 거대한 자체 소비시장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매력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p> <p contents-hash="ba24a08e70065ddc9cad48b8256aa91f704f074c2631e6ce3d385e033b602098" dmcf-pid="2pCaRQphWi" dmcf-ptype="general">한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를 새로운 제조·수출 거점으로 삼으며 공급망 다변화에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 그리고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생산기지 재편 흐름 속에서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심텍이 말레이시아 페낭에 고급 기판 공장을 준공했다. 페낭은 인텔·마이크론을 포함한 글로벌 팹리스와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 몰린 허브로, 한국 중견 소재업체들이 동남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5c946777bfeb1194ab75709001f1358ad3db2d34bae2edfa46309428842913cf" dmcf-pid="VUhNexUllJ" dmcf-ptype="general">배터리 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에 현지 최초 배터리 셀 공장을 세웠다. 투자 규모는 총 11억달러이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연산 10GWh의 생산 물량 중 대부분은 한국·인도 전기차(EV) 시장으로 수출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광산을 보유해 원재료 확보에도 유리하다.</p> <p contents-hash="e78f3d65f479b1c5252bf1f40920cebf96e0264e3c034650a03be4374196eb7c" dmcf-pid="fuljdMuSCd" dmcf-ptype="general">철강·화학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냉연·열연 공장을 운영하며 동남아 수요를 흡수하고,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컬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생산을 확대했다. LS일렉트릭도 베트남 박닌에 전력기기 공장을 세워 인근 국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수요에 대응한다.</p> <p contents-hash="f0c2048afafdd3aa9cada7e92ea22ace3ea9cabbc521232deaa1b674759a56cc" dmcf-pid="47SAJR7vle" dmcf-ptype="general">한국 기업들이 동남아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 대비 낮은 지정학적 리스크, 경쟁력 있는 인건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낮은 무역 장벽, 젊고 교육 수준 높은 인구 구조가 대표적이다. </p> <p contents-hash="b71e1863a01dce1456844243aed499afa055eaa2cc3512fe0cfaa96d0a93eabf" dmcf-pid="8zvciezTTR" dmcf-ptype="general">먼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미·중 갈등의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니어서 중국에 비해 수출 규제나 관세 충격이 덜하다. 특히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같은 다자 FTA를 통해 역내 교역 시 관세가 대부분 철폐돼 있어 아세안 회원국 간 무역 장벽은 여전히 낮다.</p> <p contents-hash="5fd0e997c398ec05c6dcde640bbbf4cec62fe87c3cb452098f35aef7f0bc13ad" dmcf-pid="6qTkndqyyM" dmcf-ptype="general">다만 최근 미국이 이들 국가에도 상호관세를 부과(베트남 약 46%, 말레이시아 약 24%, 인도네시아 약 32%)하면서 대미 수출에 추가 부담이 생겼다. 그럼에도 역내 시장과 제3국으로의 수출에서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182ca5fad535c5f78f8fd99d893face79842668a086b155d06d09f3003698962" dmcf-pid="Pa2tySaVSx" dmcf-ptype="general">저렴한 인건비 역시 큰 강점이다. 베트남 제조업 월평균 임금은 320달러(약 42만원)로, 중국의 절반 이하다. 인도네시아도 주요 산업군에서 한국 대비 인건비가 30~50% 이상 저렴해 대규모 인력 채용이 필요한 제조업에 유리하다.</p> <p contents-hash="318e96c0d4699ff4efabd9e01d4c20d4ee2892476f49360c7620210369870798" dmcf-pid="QNVFWvNfhQ" dmcf-ptype="general">베트남을 중심으로 단순 제조 인력뿐 아니라 코딩, 데이터 처리 같은 고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학 진학률과 이공계 전공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어 소통이 가능한 젊은 전문인력 풀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지에서 단순 생산을 넘어 연구개발(R&D)·정보기술(IT)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7c663222a7fd1265bbcf2ffb919bcd9cc98b81465571dcbd3a203f99616670c" dmcf-pid="xjf3YTj4vP" dmcf-ptype="general">코린도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3억명에 육박하는 자체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프라 개발과 외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점도 투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5c5bd813db8d96d08ba20fe229df18d89ba85ea6e02a6058336e26be3f19c83" dmcf-pid="ypCaRQphh6" dmcf-ptype="general">동남아는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첨단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Back-End) 시장에서 13% 이상을 점유한 세계 6위 반도체 수출국이자 아세안 최대 공급망 허브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수출 품목 1위를 반도체 산업(850억달러)이 차지했을 정도다. 문진욱 KOTRA 말레이시아무역관장은 "말레이시아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후공정 강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첨단 패키징, 집적회로(IC) 설계, 웨이퍼 제조 등 고부가가치 공정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프라 부족, 정책 변동성, 충분한 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다. 전문가들은 "생산기지 이전과 함께 현지 소비시장·기술 협력까지 결합한 복합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p> <p contents-hash="3a135b230ffc78b4fcd57469f20136b347842e67c71710d03cdd1903c1271950" dmcf-pid="WUhNexUlT8" dmcf-ptype="general">[쿠알라룸푸르 정승환 기자 / 서울 김동은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故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 명품 신발 색깔별로 모은다…"사치품 아냐" [RE:뷰] 08-20 다음 '제2 지브리' 열풍 이끈 이미지 AI '나노 바나나', 구글 행사서 베일 벗나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