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시즌2 나온다면 관석이는 가족과 함께..." 류승룡이 점친 결말 작성일 08-2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류승룡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FIxsploUg">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13CMOUSg0o"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ee383b02dd02278818cddc4481dbfe59a51d0f5c649b970643f452e21933875" dmcf-pid="t0hRIuvaz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2492gtyg.jpg" data-org-width="1280" dmcf-mid="G3vJlqWA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2492gty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류승룡 배우</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55b244bf8c85e457a30a39dd6b270d10070fd6408a663cc4e30baa368d0a801" dmcf-pid="FpleC7TNFn" dmcf-ptype="general">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윤태호 작가의 <파인>을 원작으로 한다. 1977년 신안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div> <p contents-hash="120cda247c2c2ba6757760fa0a97845044693fc7221f10c041ecc2f5db152ed6" dmcf-pid="3USdhzyjzi" dmcf-ptype="general">극 중 광적인 메모에 집착하는 좀도둑에서 점차 커지는 욕망의 사신으로 진화한 '오관석' 역의 류승룡을 18일 종로의 카페에서 만났다.</p> <p contents-hash="d975d453e1b362507297022e46bc03c041afc5e9f6536e7e12bb838259a3a65a" dmcf-pid="0USdhzyj3J" dmcf-ptype="general">한 방을 노리고 몰려든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과 탐욕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오늘은 동지였지만 내일은 적이 될지 모르는 상황 속 속을 알 수 없는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인물들의 관계 역전은 11화까지 몰입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었다.</p> <p contents-hash="49092800a832800904d3b20d413b1153e4c0b9b767b4a5cced9b7649d7037622" dmcf-pid="puvJlqWApd" dmcf-ptype="general"><strong>"'시즌2 안 나오냐', '아쉽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자 보람"</strong></p> <p contents-hash="2c771990ecf794b36f0df21719e3996d7547c4e62440468b64f25b23c66568e5" dmcf-pid="U7TiSBYcUe" dmcf-ptype="general">지난 수요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이후 쿠키 영상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시즌2의 진행 여부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인물이 보물에 눈멀어 폭주하기 때문. 엎치락뒤치락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관석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계략을 펼친다.</p> <p contents-hash="a9ea079282a438de3e1a1d2701d51ee072f3e8df8585ee7a1b4331480d46cbd7" dmcf-pid="uzynvbGk7R" dmcf-ptype="general">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적절한 선을 지키는 마음이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도굴꾼의 리더지만 어딘지 어설프고 간사해서 실존 인물처럼 느껴지는 자연스러움은 류승룡의 마법이 통했다는 증거다.</p> <p contents-hash="28093a47940d56e997fe88e1b00590d9a31e59456d7285b54e4c9ad6b7aa1a4b" dmcf-pid="7qWLTKHEpM" dmcf-ptype="general">류승룡은 "'시즌2 안 나오냐', '아쉽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자 보람이다. 죽어 마땅한 악인들이지만 인간 본성이 발현된 서툰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cf7a5f271895a0a59d3ea81bf88000fbf6c56487858db1eebd26ea1c680575d" dmcf-pid="zBYoy9XD7x" dmcf-ptype="general">특히 쿠키영상은 오관석의 생존 여부와 관련된다. 쌍둥이설부터 시작해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류승룡은 "오관석의 최후를 감독님과 충분히 논의한 후 추가로 찍었다.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이었고 생명력도 길어 떨어졌을 때 튀어나왔다는 개연성이 추가되었다. 권선징악적으로 보면 마땅히 파국을 맞아야 할 인물이다"라며 "관석 가족의 행방도 묘사되지 않아 만약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가족과 함께 더 처참한 파국을 맞지 않을까"라며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p> <p contents-hash="d9d4a4dc3e8e3f6370835634cf018b930eaa4314ce5b65a9c806edab025d4e91" dmcf-pid="qbGgW2ZwuQ" dmcf-ptype="general">이어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로 두 작품을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인 만큼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무빙>도 시즌2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같은 곳에서 두 작품을 하게 되었으니 류승룡과 디즈니가 함께 하면 시즌2를 찍는구나라는 말도 듣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p> <p contents-hash="2ffe745d08c75b9751f5fbe6b4efcb68d961501b6a0feeb7a3898aee56ca8374" dmcf-pid="BKHaYV5r7P" dmcf-ptype="general">"처음부터 다음 시즌을 기획하고 만들지 않았지만 반응이 좋아서 시즌2까지 제작된다면 창작자와 제작진에게 정말 큰 영광이다. 그래서 쿠키영상에 이왕이면 유물 분야 어떠냐, 왕릉 쪽 도굴 아이디어가 나오다가, 경주까지 가게 된 거다. 혹은 일본으로 넘어가 보물을 찾는다면 면죄부도 되고 시청자도 응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던졌다.</p> <p contents-hash="0648ebf76c22350b327da8f8888cc389cc6357e372707d225bf31db7235129a0" dmcf-pid="bpleC7TNF6" dmcf-ptype="general">다음은 배우 류승룡과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글이다.</p> <div contents-hash="8ef9101fe3ac1af0a274df30fc65a4ba08c70c6e3c466aed96c8e267ed1ffa8b" dmcf-pid="KUSdhzyjp8" dmcf-ptype="general"> <strong>보물에 눈먼 사람들의 예고된 파국</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d14b087b0ee4b8b754b568d6e261659232f51237b9f2a5f67c07c7e916b4d13" dmcf-pid="9uvJlqWA7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3790opdv.jpg" data-org-width="1280" dmcf-mid="H0NBgWc6F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3790opd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ea59823850f7084c25b88bb4cfd61454d1a3800405b5f9b8705d3ef48a9040b" dmcf-pid="27TiSBYczf" dmcf-ptype="general"> - <파인: 촌뜨기들>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br>"전체적인 이야기가 좋아서 선택했다. 전체를 뒷받침하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라 해보고 싶었고 마음에도 들었다. 다들 필살기가 있는데 관석은 사투리도 쓰지 않고 맨날 메모만 한다. 액션 장면도 없고 물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생필품이나 훔치던 좀도둑이고 수에 밝은 평범한 인물인데 촌뜨기 중에서 좀 나은 사람이 관석이라 생각했다." </div> <p contents-hash="99f354a43805df04fd2410d6eab945acfd1ccc5146cf082913b2d08a80467fc2" dmcf-pid="VzynvbGk0V" dmcf-ptype="general">- 관석은 자잘한 사기나 도둑질을 벌이던 생계형 도둑이다. 그러다가 신안 앞바다의 보물섬을 찾아 인생 역전을 꿈꾸며 채굴 현장의 중추적인 역할까지 오른다.<br>"모두가 가장이고 촌뜨기들이다. 아이큐가 100이 안 될 거다. (웃음) 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거다. 관석이 초반에 도자기 값으로 40만 원을 달라고 하지 않나. 그러다가 3000만 원, 합해서 5000만 원까지 달라는 것처럼 욕망도 복리처럼 불어난다. 저쯤에서 멈추었다면 행복했을 텐데 인간은 그게 잘 안된다. 관석도 40만 원 정도에서 멈췄다면 아이들 고기도 먹이고 용돈벌이 한 셈 친 건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돈이 되는 일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채 욕망이 잉태된다."</p> <p contents-hash="eb4c9f7b1cec39d3a2f901de32f6fbae876351fc62be7d22ff3f86700b0da0fc" dmcf-pid="fqWLTKHEp2" dmcf-ptype="general">- 욕심이 생기면서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양심의 가책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 점점 불어나는 관석의 욕망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려고 했나.<br>"초반 관석은 그 정도의 악인은 아니었지만 돈이 법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를 만나 변한다. 마음이 변질되고 왜곡되면서 중간부터 깊은 갈등이 생겨 결국 선을 넘게 된다. 희동(양세종)은 선을 넘지 않으려는 본인만의 신념이 있지만, 관석은 돈 때문에 경계를 쉽게 넘어 버리는 팔랑귀다. 돈에 의해 움직이는 복합적인 인물이자 이익과 유리함의 경중을 따진다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e9400022f8e0b2e155e1495c7320bd88115c914140a1ed39766f027275c29ee2" dmcf-pid="4BYoy9XDU9" dmcf-ptype="general">- 악인이 대부분이지만 전반적인 인물 모두 미워할 수만은 없다. 관석만의 톤 조절은 어떻게 진행되었나.<br>"그 시절 배우지 못한 평범한 아버지 상을 빌려 왔다. 며칠씩 안 보였다가 떡하니 생활비를 주는 아버지, 밖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시는지 가족은 알 길이 없다. 화가 나면 밥상 엎고 나가버리는 무뚝뚝한 1930~1940년대생 아버지들을 참고했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일하는 어깨 위에 가장의 짐을 짊어진 사람들을 그렸다. 지금 관점에서 보면 우울증, 피해망상, 분노조절장애, 공황장애로 진단명이 나올 것 같다. 힘든 내색을 할 곳이 없어 스트레스가 쌓여 있을 관석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p> <p contents-hash="63a965d9b8e7a48122c6912dfb8e810644424a5ec1c85daf0da1f43a02c3014f" dmcf-pid="8bGgW2Zw0K" dmcf-ptype="general">- 1970년대면 장발이 유행인데 관석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구레나룻을 길렀다. 헤어 스타일링에 신경 쓴 지점은 무엇인가.<br>"<무빙> 때 함께 했던 업체와 자료를 많이 찾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헤어스타일을 연구했다. 그때는 머리카락 길이가 아예 길거나 짧은 스타일이었다. 관석이 오만가지를 수첩에 적어 두는 데 MBTI로 따지면 슈퍼 J쯤 될 거 같았다. 합숙할 때도 혼자 양치하고 다림질하고 면도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깔끔함에 관석의 헤어스타일이 맞겠다 싶었다. 구레나룻은 당시 멋쟁이의 필수였는데 저도 만족감이 컸던 부분이다."</p> <p contents-hash="87b53f17f9d5dd242dac5e58a071c96a3c78da03b540f39ff79779d76450b646" dmcf-pid="6iblqo2X7b" dmcf-ptype="general">- 관석은 서울 회장 댁 양정숙(임수정)이나 아내와 잦은 통화를 한다. 통화 장면의 어려움은 없었나.<br>"그때는 핸드폰이 없던 시기였기에 전두엽이 발달해 있다. 눈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진실, 만남을 위해 목포까지 내려가야 하는 진심이 엿보인다. 그래서 전화 통화 장면은 리액션이 중요했다. 상대편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연기했는데 눈빛 연기가 중요했었다."</p> <p contents-hash="4d4962818d57857587dcfd316cbd62da2ee907873ff7c58bb96af5c21c284a3c" dmcf-pid="PnKSBgVZ3B" dmcf-ptype="general"><strong>신뢰, 진심이 통한 결과</strong></p> <p contents-hash="d3780b5fccfb3543a8cf94ad0f43848635a69c7568deb4ef529caf49f6d94b05" dmcf-pid="QL9vbaf5pq" dmcf-ptype="general">-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관석 말고 욕심나는 인물이 있었나.<br>"제가 여성이었다면 양정숙(임수정)을 하고 싶었을 거다.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캐릭터,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그런데 수정씨가 연기하는 걸 보고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갔다. 정말이지 찬사를 보내고 싶다. 수정씨랑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13년 만에 만났다. 그런데 임수정 하면 떠오르던 그때의 임수정이 아니더라. 인물의 심리를 스펙터클하게 표현하는 원숙미, 연륜과 경험을 고이 간직하고 살아왔음이 양정숙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예전 작품의 성향이 조금이라도 드러날까 봐, 안부도 묻지 않고 오로지 관식과 정숙으로만 대했다."</p> <p contents-hash="ca9fccaaacc690c1afca1e3c498dcc9a2842941d03a2680bb786429f68aa0842" dmcf-pid="xo2TKN413z" dmcf-ptype="general">- 바다도 하나의 캐릭터처럼 보였다. 본격적으로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며 더 큰 탐욕이 꿈틀거리는데.<br>"바다 장면 촬영은 밀물과 썰물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쉽지 않았다. 일부 위험한 장면은 수조 세트에서 안전하게 촬영했다. 바다는 방향도 깊이도 알 수 없는 속성이 알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닮았다. 농사짓는다는 대사처럼 가짜도 많고, 건져 올리다가 깨지기도 한다. 여러 비유와 함의가 많은 게 '바다'다. 다들 잡히지 않는 무형을 욕심내다가 파국을 맞는다. 반면 선자(김민)는 꿈에 그리던 서울 의상실에 취직했고, 사랑도 이루게 된다. 천 회장(장광)은 어떤가. 금방 풀려 났고 잃은 게 없다. 보물도 국가로 귀속되는데 허무함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잡으려고 해도 잡지 못하는 것을 노린 씁쓸한 결과다."</p> <p contents-hash="b2ce245bbb03d0670430ae86be7dd526c81f6a7458fa7a2021d7c2e09a50f1fc" dmcf-pid="ytOQm0hL77" dmcf-ptype="general">- 재야의 숨은 고수들, 눈에 띄는 배우가 소개되는 작품이기도 했다.<br>"이번 작품으로 대중에게 처음 소개되는 배우가 유난히 많았다. 복근 역의 김진욱 배우는 극단 대표다. 단체로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다. 감옥 신이 첫 촬영이었는데 눈앞에서 펼치는 연기에 자극받아서 서로 열심히 하게 되었다.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 복근이었는데 반대로 평상시에는 너무 멋지다. (웃음) 덕산 역의 권동호 배우는 뮤지컬 쪽에서 유명하다. 일부러 증량해서 나타났다. 비 오는 날 터널 앞에서 기죽지 않는 기세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대식 역의 이상진 배우는 등장할 때마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있다. 대사 없이 눈빛, 표정, 몸 하나로 웃음을 준다. 훌륭한 배우가 적재적소에 포진되어 있었다. 이면에는 김종수, 김의성, 우현, 장광 같은 명불허전 선배님들이 빛날 수 있게 일조해 주셨다. 이런 현장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흔히 마지막 촬영 때가 되면 시원섭섭한데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이 모든 판을 짜 주신 강윤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p> <p contents-hash="c30fa03d1f96d86f7149095513abcd344cfb7e26d9ae734989d907df8df8e43e" dmcf-pid="WFIxsplo0u" dmcf-ptype="general">- 한국 영화 제작과 개봉까지 어려움이 따른다. 여전히 끊이지 않고 차기작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뢰의 지표다.<br>"극장 상황은 하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잘 만들어진 작품이 잘 되는 건 자연스러운 논리겠지만 점차 극장의 관객 수가 줄어든 상황은 씁쓸하다. 저도 한 해씩 나이 들어가면서 조바심이 드는데 당연하다. 흥행과 실패를 경험한 만큼 늘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고 회초리를 맞아야 할 때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중은 눈높이도 상승하고 반응도 즉각적이다. 조금만 얕은 수로 다가가면 금방 알아채고 철저하게 외면한다. 어디를 속여도 다 티 나게 되어 있다. 자기복제를 피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게 방법이 아닐까 싶다. 진심을 다해 만든다면 대중도 알아봐 주실 거라 믿는다."</p> <div contents-hash="807ef14154efaa68510f76248fe459c53d836ac80b71c47a8491a632be151af4" dmcf-pid="Y3CMOUSgzU" dmcf-ptype="general"> - 마지막 질문이다. <파인: 촌뜨기들>이 남긴 것은 뭔가. <br>"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이지만 누구 하나 모나지 않았고, 적절한 비중으로 자신의 몫을 채워간다. 무협지처럼 다들 필살기가 있지만 타인에게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분위기였다. 스스로도 자기 분량을 열심히 하는 게 작품 전체를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서로 시기, 질투하지 않고 물개박수 쳐가며 응원해 주는 친밀감이 컸던 현장이었다. 망망대해 위 한배를 탄 사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협업하는 시스템이 말하지 않아도 유지되어 돈독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7efda6fe043a6754da22b8cfcceddca7b66307726f3078aa7ed8830cd7b99f9" dmcf-pid="G0hRIuvaU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5112cqxl.jpg" data-org-width="1280" dmcf-mid="ZVNBgWc6p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52105112cqx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류승룡 배우</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0b666882ccbfa606545d5059b7f6049a66c1bc429f63dc41d595ec88f52f9cdc" dmcf-pid="HP0wFMuSu0"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T 유심 해킹 피해액 논란…“위증 고발” vs “권력 남용” 공방 08-20 다음 '북극성' 작가 "전지현 말고 상상 못해…강동원은 로또"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