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리미에서 분사 '모바', 韓 로봇청소기 시장 참전

작성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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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드리미에서 분사한 모바가 국내 가전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lt;본지 7월 24일자 19면 참조&gt;
 모바는 20일 여의도에서 브랜드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 △무선 청소기 'X4 프로' △헤어드라이기 '마스터 10'을 공개했다.
 브랜든 리 모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케팅 총괄은 이날 “한국은 기술에 대해 높은 안목이 있어 함께 성장하기에 이상적 국가”라며 “모바는 단순한 가전 브랜드를 넘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은 모바 최초 롤러형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다. 25.6㎝ 물걸레를 탑재했고, 2만8000㎀의 흡입력을 갖췄다. 최대 문턱 8㎝를 넘나들수 있다. 롤러 물걸레가 두 바퀴보다 양쪽으로 길게 설계돼 바퀴가 지나간 자국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모바는 로봇청소기 최초로 적용한 오토실드 기술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카펫 구역 진입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고 차단판으로 덮어 젖은 걸레가 카펫을 오염시키는 것을 이중으로 방지하는 기술이다.
 X4 프로는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 온수 세척 등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무선 청소기다. 80℃ 온수로 바닥을 청소할 수 있고, 2만㎀의 흡입력을 갖췄다. 제품을 들어 올리지 않아도 스테이션에 제품 바닥면을 밀어 넣어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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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든 리 모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케팅 총괄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한국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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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는 300개 이상의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방문 접수 수령, 자택 방문 수거 서비스 등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품 전 라인업은 3년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모바는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기를 시작으로 홈클리닝, 퍼스널 케어, 주방 가전, 반려동물, 아웃도어 등 5대 생활 영역에서 가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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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 'Z60 울트라 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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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민경 모바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모든 것이 상향 평준화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모바가 어떤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모바의 브랜드 메시지는 '공간에 예술이 스며들다'로 고객의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의 전체 구성원 2000명 중 연구개발(R&amp;D) 인력이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스마트 가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매니저는 “모바의 핵심 마케팅 전략은 현지화 서비스를 구축, 확장하는 것”이라며 “유통 파트너 인수 인터내셔널, 채널 파트너 하이마트,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등과 협력해 완벽한 브랜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봇청소기 보안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상엽 모바 한국 사업개발 리더는 “모바는 고객의 모든 정보를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있는 개인정보보호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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