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훈 “경호원 출신 신승호와 몸싸움, 머리 하나 크지만 부상 無” (온리 갓)[EN:인터뷰②]

작성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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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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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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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박명훈이 신승호와의 몸싸움 비화를 전했다. 
 박명훈은 8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감독 백승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박명훈은 극 중 기괴하고 폭력적인 무당 심광운 역을 맡았다. 심광운은 도운의 어머니를 포함한 의문의 실종 사건 그리고 사이비 종교 전신교와 연결된 인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유발한다.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당시 한지은, 전소민은 박명훈과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명훈은 "두 사람을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아마 저희끼리 모이는 장면이 많고 소통을 자주 하다 보니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제 느낌에는 후배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배우들 중 가장 선배였기에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진 않았을까. 박명훈은 "다들 후배지만 제가 아니라 감독님이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또 신승호, 한지은 배우도 작품을 계속해 오던 배우들 아닌가. 배우들이 다들 너무 유연하게 연기해서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공을 돌렸다. 
 박명훈은 경호원 출신 신승호와 펼친 격렬한 몸싸움에 대해 "몸을 유연하게 잘 쓰더라. 살이 쓸리는 부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조심하는 게 느껴졌다. 사실 승호가 저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어깨도 넓다. 승호 덩치에 비하면 저는 아기다. 너무 몰입해서 연기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는데 승호가 유연하게 잘 받아줬다. 저도 몸싸움하는 영화들을 많이 해봤는데 승호의 배려가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무당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실제 박명훈은 교회에 다니는 모태 신앙이라고. 박명훈은 "연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점집을 한 번도 안 가봤다. '곡성' 황정민 선배님 연기도 참고하고, 또 무당은 TV에 많이 나오지 않나. 수십명이 넘는 무당 캐릭터를 봐 왔기 때문에 상상하면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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