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개의 왕관 쓰고 세계선수권 2연패 사냥 “佛 좋은 기운 기대” 작성일 08-20 16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파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25일 개막<br>안세영, 여자단식 2연패 도전 자신감<br>BWF “자신만을 두려워하는 챔피언”<br>한국, 2년전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8/20/0002516958_001_20250820142911368.png" alt="" /></span></td></tr><tr><td>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후 포효하는 모습 [AP]</td></tr></table><br><br>[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약속의 땅’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준비한다.<br><br>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br><br>세계개인선수권은 개인전 5개 종목(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대회다.<br><br>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안세영이 여자 단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국군체육부대)이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동메달을 보태며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br><br>대표팀 선봉엔 에이스 안세영이 선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 세계랭킹 1위라는 3개의 왕관을 쓰고 나선다.<br><br>안세영은 2년 전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하는 쾌거를 일궜다. 이번 무대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된다.<br><br>안세영은 우선 무릎 부상에 대한 걱정을 털어냈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 2게임 도중 무릎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최상위급 대회인 ‘슈퍼 1000’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6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사상 첫 ‘슈퍼 1000 슬램’을 앞두고 아쉽게 물러난 것.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심각한 무릎 부상을 겪은 터라 팬들의 우려가 컸다.<br><br>다행히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많이 호전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안세영은 “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대회 기간에 맞춰 몸 상태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금도 굉장히 좋은 상태”고 했다.<br><br>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안세영이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안세영은 “저는 프랑스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운도 많이 따라줬기 때문에 파리는 좋은 기운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br><br>BWF도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2연패에 나서는 안세영을 조명했다.<br><br>BWF는 ‘자기 자신만을 두려워하는 챔피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안세영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생을 걸쳐야 이룰 수 있는 타이틀과 영광을 이미 손에 넣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장 두려운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고 말할 것이다”며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차분한 모습 뒤에는 완벽주의자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왕즈이 또는 3위 한웨(이하 중국)를 만나게 된다.<br><br>그는 “중국 선수들과 경기하다 보면 제가 밀린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제 흐름을 찾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했던) 과거는 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한편 남자복식에선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가 정상에 도전하고,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공희용-김혜정(삼성생명) 조가 메달을 노린다. 혼합복식에서는 지난 대회 2관왕 서승재와 우승을 합작했던 채유정이 이종민(삼성생명)과 새롭게 짝을 이뤄 2연패에 도전한다.<br><br>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21일까지 합숙 훈련을 한 뒤 22일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날 예정”이라며 “서승재·김원호가 각각 혼합복식으로 세계적인 레벨을 유지하고 있던 상황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2년 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주도, 2026 전국체전 서포터즈 모집 08-20 다음 2026년 제주 전국체전 '도민 서포터즈' 4천470명 모집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