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이 낳는다고?…'가짜 판명' 임신 로봇, 남은 문제는 작성일 08-20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팩트체크 매체 "허위 뉴스" 판명 불구 논란은 계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y9vbGkcv"> <p contents-hash="a7e17df614b5dc6eb3e44071319a53ebc71792ed7c1798304f05923ee5cceca2" dmcf-pid="QNVc9j8taS"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지난 주 한 중국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첨단 인공 자궁 시스템을 갖춘 ‘대리 임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1만4천 달러(약 2천만원)에 내놓겠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떠들썩했다. </p> <p contents-hash="cb7d89fe2dc37be1af52d88650a6adea9450caa3e6dee457eac843eee46a0380" dmcf-pid="xjfk2A6FNl" dmcf-ptype="general">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노프스는 해당 소식이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p> <p contents-hash="9ad139b6d098ca2d39f94f30e4dcd6edc84e0d7a42b6b889cdb2216fafac1a98" dmcf-pid="ypC7OUSgNh" dmcf-ptype="general">화제의 주인공은 카이와 테크놀로지의 창업자 겸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박사로 알려진 장치펑이라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외신들이 난양이공대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대학 졸업생 중 장치펑이란 이름을 가진 인물은 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자궁 시스템을 갖춘 로봇 역시 개발된 적이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7eefa2c812cce199df646bb8deb81bb8eca1e80f0902fd26c19ac526b2b10c" dmcf-pid="WUhzIuvaj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신 로봇을 상상한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ZDNetKorea/20250820135028317rvsy.png" data-org-width="550" dmcf-mid="tSrZjHDx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ZDNetKorea/20250820135028317rvs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신 로봇을 상상한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5fe28261ae7e76e53b98bb56bf6823a87d7cbc6fc58d8a963093b8e75465c9" dmcf-pid="YulqC7TNgI" dmcf-ptype="general">대학 측은 “확인 결과 우리 대학에서 그런 '임신 로봇' 연구가 수행된 적은 없다”고 ㅂㄹㅅ혔다. </p> <p contents-hash="53cea453a8561676aebc9e65ba51e1533036133f15e327559d5d0590dbd0366e" dmcf-pid="G7SBhzyjAO" dmcf-ptype="general">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홍콩 현지 일부 매체들은 해당 기사를 삭제했고, 장치펑이라고 소개됐던 인물 사진도 여러 매체에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p> <p contents-hash="77eb3461caa3573d881a857bc855a6a22065f88770fb6e8ea602760efc26b054" dmcf-pid="HzvblqWAos" dmcf-ptype="general">IT매체 기즈모도는 19일(현지시간) 임신 로봇이 나올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p> <p contents-hash="18e0cdb8398165ada70bbfb31dfa447561eaace0a075ae1af6fc28873750a505" dmcf-pid="XqTKSBYcam" dmcf-ptype="general">가장 심각한 문제는 로봇 자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태아에게 쉽게 손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기는 수경 재배가 아니며, 태반에서 나오는 복잡한 영양소와 여러 신호의 혼합물에 의존해 만들어 진다. 인공지능(AI) 태반이 태아의 성장 속도에 맞춰 섬세하게 모든 조건을 태아에게 제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p> <p contents-hash="9378e8ba4b564497c237c336e8053d5b15d41f8dbff36719444d48f09e96f865" dmcf-pid="ZBy9vbGkgr" dmcf-ptype="general">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산부인과 의사 푸시 안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임신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며, 각 단계가 매우 섬세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신 건강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많은 건강 위험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ea012655445c834fb393fd96b3327cc4a1019742e5f3cd184f091d078709f0" dmcf-pid="5bW2TKHE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ZDNetKorea/20250820135029589byhl.jpg" data-org-width="640" dmcf-mid="FYAynvNf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ZDNetKorea/20250820135029589by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0ad5e45f1652a3885d9a46ef51fdda276548d643c579fbadeda591cd27cb4c" dmcf-pid="1KYVy9XDaD" dmcf-ptype="general">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 신기술을 어떻게 시험할지, 또 해당 기술 발전에 대한 윤리적 검토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인간 생식의 미래와 로봇이 배아나 유사한 방식으로 임신 활동에 관여하거나 이를 통해 출산된 아이와의 관계와 재산권, 상속권 등 각종 소유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심각한 윤리적 논쟁이 있다.</p> <p contents-hash="27f47841bd2c15eccff7c591670384ba82a9ed78a5664078551a0b584bbe0875" dmcf-pid="tlLTiSaVkE" dmcf-ptype="general">장점은 없을까? 만약 해당 기술이 진짜이고 윤리적으로 검증될 경우 로봇 자궁은 불임 연구와 인간의 생식 지원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은 약 2천만원 정도 비용으로 미국에서 약 10만~20만 달러(약 1억3천~2억8천만원)에 달하는 대리모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에게 인공 자궁은 뇌 손상이나 폐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035c0570d220bc01a562d9ebba10a5f8a929c9c8b14626574f06d329b585ee61" dmcf-pid="FSoynvNfNk" dmcf-ptype="general">하지만, 로봇에서 인간 태아를 만드는 과정의 각 단계를 누가 소유할 것인지는 철저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며, 대부분 생명윤리 기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또, 그 과정을 누가 감독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규칙을 시행할 것인지는 또 다른 법적, 윤리적 쟁점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84a4e63e5b0385e066b0a2a431ae5a405a837a04c08dddbe1bcf1592b14ed63" dmcf-pid="3vgWLTj4Ac" dmcf-ptype="general">비판론자들은 인공 자궁이 완전한 생물학적 권리나 도덕적 고려 없이 "인간과 유사한 개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신 과정의 오용이나 비인간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306736da8f617f122939d291675739afa248eaac653352ae9d47de887f95bf0" dmcf-pid="0TaYoyA8oA"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호랑이 천사’ 마동석 호피무늬 옷 입고 나온 이유(트웰브) 08-20 다음 [이슈 IN] 아시아 '태권도 축' 무주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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