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분화 막는 스위치'찾아 난치성 뇌종양 치료 새 길 연다 - 암줄기세포 분화·사멸 유도하는 새로운 대사 표적 규명 - 작성일 08-20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09v1BYcDN"> <p contents-hash="d1e05f0dcf5c1a930413c37bd07165ffad0674181e87243b66144f35e3d26b1d" dmcf-pid="8cCMasJqOa"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진이 대표적인 난치성 뇌종양 형태인 '교모세포종'에서 암줄기세포 분화·사멸을 동시에 유도하는 새로운 대사 조절 기전을 밝혀냈다. 새로운 난치성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b5d7f725b560fc20018b1c0e7308d409e9d2b2acd45e603073d74d85414dda29" dmcf-pid="6khRNOiBwg" dmcf-ptype="general">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김형기 고려대 교수와 박종휘 가천대 교수팀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p> <p contents-hash="6959049704dcbef87ace05acd21b404eed73c63e34958bcc5e1476069d2718fc" dmcf-pid="PElejInbmo" dmcf-ptype="general">교모세포종은 종양 내 이질성과 강한 치료 저항성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뇌종양이다. 특히 미분화 상태 뇌종양줄기세포가 종양 확산·재발에 핵심 역할을 한다. 기존 치료법은 외부에서 분화 유도 물질을 투여하는 방식이었으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크고 고형암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p> <p contents-hash="ac70b78f0fdcf9bc7bec61814028412e6850dc461e768cf3e69ac58439c543d9" dmcf-pid="QDSdACLKsL" dmcf-ptype="general">또 뇌종양줄기세포의 내재적 대사 경로를 조절해 분화를 유도하고 사멸로 이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전략 연구는 매우 부족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4b28f357f97ebad38e622023678b394ea2e870ee6573b8c775968dad58d777" dmcf-pid="xwvJcho9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DHRS13 발현 억제 시 뇌종양줄기세포 사멸 과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etimesi/20250820120227601tqqh.png" data-org-width="602" dmcf-mid="fTd3KMuSD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etimesi/20250820120227601tqq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DHRS13 발현 억제 시 뇌종양줄기세포 사멸 과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a48f6f1216b56706e7444891eb60b33b75b6db7173bc48d94018e3ecca4809" dmcf-pid="ygPXu4tsE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뇌종양줄기세포 전사체를 분석해 미분화 상태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발현되는 대사 유전자 중 하나인 DHRS13을 찾아냈다. DHRS13은 레티날을 레티놀로 전환해 레틴산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레틴산 수용체 신호를 차단, 뇌종양줄기세포 분화를 방해한다.</p> <p contents-hash="e8da2adf24671a0b2dfd697ea740fe04abbca1a9dedf4a4abf2bc56692dde30f" dmcf-pid="WaQZ78FOwJ" dmcf-ptype="general">DHRS13을 억제하면 세포 내 레틴산이 축적돼 3일 내 분화가 촉진되고, 이후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구조 손상과 대규모 미토파지(불필요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자가포식 과정)가 유도되며 카스파아제(세포사멸을 일으키는 단백질 분해 효소군) 비의존성 세포사멸이 발생한다. 동물실험에서도 DHRS13 억제 암줄기세포를 이식한 쥐에서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기간 연장이 관찰됐다.</p> <p contents-hash="54e585ba9ea5b7a441588e6eda711e6ed179c388a82a17dbf9339817042b74b0" dmcf-pid="YNx5z63IEd" dmcf-ptype="general">김형기 교수는 “외부 약물 투여 없이 뇌종양줄기세포 내 대사 경로를 조절해 분화·사멸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며 “정상세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교모세포종은 물론 다양한 고형암에서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bfb5e260fe634f2d979515fe193f25a9ad812844794af4cdf5c159c5eb6a3fe" dmcf-pid="GjM1qP0CEe" dmcf-ptype="general">단 이번 연구는 세포와 동물 수준에서 DHRS13 억제가 암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입증한 단계다. 향후 다양한 암종에서 동일 기전이 작동하는지 여부와 임상 적용을 위한 안전성·효능 검증이 필요하다. DHRS13 직접 저해 약물 개발과 약동학·독성 평가도 향후 과제다.</p> <p contents-hash="158822bdaa7b32b4d47d5b755d952b5ed920e1025e7585ed538d96de680b54e8" dmcf-pid="HARtBQphDR"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 집단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7월 30일 온라인 게재됐다.</p> <p contents-hash="16a6f38fd7642dada0acd72292e114b601d1aa183e0b7e8e5d8360661ae29762" dmcf-pid="XceFbxUlOM"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수현 퇴출’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남주혁을 새 모델로 영입해 08-20 다음 유해가스·초미세먼지·병원체 한번에 탐지한다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