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문제 없다"는 강형욱, 반려견 행동 교정의 핵심 '보호자' 작성일 08-2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kABQph3B"> <p contents-hash="74f94b8cfac7df6a8f32a67cc648807a0b2e37d693ebff73e73d5f11d20d6d2a" dmcf-pid="UQEcbxUl3q"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f9c3224ef1aecc8cee2b1743d4589b4cad0b350368122da93a7969e427bd0ed" dmcf-pid="uxDkKMuS7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2539hivw.jpg" data-org-width="1280" dmcf-mid="GCaLpV5r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2539hiv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952a0e66c71db961726b7123bfe7dabe317f009bb92387cae68495aaf8a1fbc" dmcf-pid="7MwE9R7vz7" dmcf-ptype="general"> 반려견의 행동 교정이 어려운 까닭은 그 문제가 단지 반려견의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타고난 기질 못지 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환경적 요인이 많는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보호자(와의 관계)이다. 보호자의 성향, 태도, 훈육법 등이 반려견에게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달라지지 않으면 반려견의 행동 교정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div> <p contents-hash="ed3ec9cf9108e4adb399325b3b92bb0b9336a9374a93758e7a75ff61db97bff8" dmcf-pid="zRrD2ezTzu"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3회에서는 다른 개만 보면 한없이 짖어대는 '잠실 깡패견' 늑대 3호, 폭주 기관차처럼 다른 개에게 달려드는 은평구 '군기반장' 늑대 2호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지난주 늑대 1호의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했던 강형욱 훈련사는 이번에도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개통령'의 위엄을 뽐냈다.</p> <p contents-hash="fdfc4ad80ba0aea13b7e819ca7e1a6deb362d6fe3b62e4903e2e197beda3dc3f" dmcf-pid="qemwVdqy3U" dmcf-ptype="general">"100% 확신해요. 그냥 놀고 싶은 거예요." (강형욱)</p> <div contents-hash="75a6afa22031d77e69434e7d81bb2fc024d1b8f8564fa4184fbcbf070994fa2e" dmcf-pid="BdsrfJBWzp" dmcf-ptype="general"> 반려견이 다른 개를 향해 끊임없이 짖는다면 일단 공격성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달려드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방어적 짖음을 고려해봐야 한다. 강형욱은 늑대 3호를 울타리 안으로 데리고 이동했다. 보호자와 떨어졌는데도 짖음이 계속됐다. 이는 방어적 짖음은 아니라는 의미였다. 다만, 시야를 차단하자 짖음이 멈췄다. 보호자는 그 변화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ecefb8f7a50d4fd59ce5b0e56fc5cd0fd07ad1eeb6ca1494d2cc8d78a208f21" dmcf-pid="bJOm4ibY70"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3868cdxi.jpg" data-org-width="1280" dmcf-mid="XWf2S1sdu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3868cdx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af355024abd59a607200d726194f23c79cbc9fe2d3349e7a8a58ae6b4d9275d" dmcf-pid="KTzuryA8F3" dmcf-ptype="general"> 강형욱은 한 발 더 나아가서 주도권 인식 훈련도 이어갔다. 진로를 가로막거나 공간을 지배하는 거친 행동으로 관계의 주도권이 보호자에게 있다는 걸 각인시키는 과정이었다. 이후 늑대 3호는 헬퍼독을 발견했음에도 평소처럼 짖지 않았다. 그 자리에 엎드려 얌전히 있었다. 강형욱은 최소한 스스로 짖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기뻐했다. </div> <p contents-hash="3ee9cd9072e7bc2e4ea184865b32174c13c7635f292cbf27089001a3ca1f4184" dmcf-pid="9yq7mWc63F" dmcf-ptype="general">또, 불편한 상황에서 프리즈 상태에 머물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개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울타리 밖으로 이동해 헬퍼독과 대면한 늑대 3호는 짖지 않고 끊임없이 응시했다. 강형욱은 늑대 3호가 그저 놀고 싶은 것이라 확신했다. 다만, 성장 발달 과정에서 사회성 쌓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짖을 줄밖에 몰라 받아줄 이가 없었고, 그것이 늑대로 만든 요인이었다.</p> <div contents-hash="4cf6794dd05b8c5103f628e0e66019421bf574ece48ed6c1cc0449855f80685e" dmcf-pid="2WBzsYkP3t" dmcf-ptype="general"> 방문 솔루션에서도 늑대 3호는 헬퍼독을 향해 짖기 시작했다. 보호자가 숙제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강형욱은 보호자가 대장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간을 장악하는 행동을 통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했다. 또, 감정 표현이 짖는 것뿐인 늑대 3호에게 늦었지만 친구들과 노는 경험을 만들어주라고 당부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ec8644d10d899f881d960ce363ef467cb81ab9518de6272f16345b4be6c1551" dmcf-pid="VYbqOGEQ71"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5222kvsy.jpg" data-org-width="1280" dmcf-mid="tJt5NOiBz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5222kvs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51ea40d50f9febd62449b9d84c2b56c030ab08c4ef9385024b36943e8e5953a" dmcf-pid="fGKBIHDxp5" dmcf-ptype="general"> 다음으로 늑대 2호의 경우는 보호자의 어긋난 사랑이 문제가 된 케이스였다. '군기반장' 역할을 하며 자신보다 큰 개들에게도 거침없이 달려드는 늑대 2호의 공격성의 원인은 무엇일까. 중대형 반려견 카페에 간 늑대 2호는 시베리안 허스키, 진돗개, 비글, 도베르만 믹스에게 전혀 기죽지 않았고, 심지어 먼저 공격을 가했다. 반면, 소형견에게는 이상하리만치 무반응이었다. </div> <p contents-hash="952a09e88002bcd898e76c88193163c198e27491e92a70092de30a8f7415d7e4" dmcf-pid="4H9bCXwM7Z" dmcf-ptype="general">원인 분석을 위해 관찰이 시작됐다. 보호자의 집 환경은 위생 상태가 심각했다. 좁은 방은 옷가지와 물건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바닥은 얼룩덜룩했다. 벽지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주인 없는 햄스터 케이지와 3년 이상 치우지 않은 어항이 방치되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보호자는 늑대 3호에게 피자 토핑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기도 했다. 그걸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p> <div contents-hash="99c0667a36f96e2afa2878c8a528a71c262b264c146fda14398fba8542647d8c" dmcf-pid="8X2KhZrRpX" dmcf-ptype="general"> 현장 솔루션에 나선 강형욱은 늑대 2호가 호의적인 원맨독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역시 문제는 보호자였다. 강형욱은 사람 음식을 자제할 것, 집 청소를 해서 환경을 개선할 것, 흡연 후 손 씻기 등을 숙제로 제시했다. 하지만 펫로스 증후군을 겪은 후 삶의 전 부분에 있어 급격한 의욕 저하 상태에 빠진 보호자는 쉽사리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b1815f20f36375ada5533ae2b413e762bc15d44399e6a88aeea6cb0d4c60f5f" dmcf-pid="6ZV9l5meu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6534bpxc.jpg" data-org-width="1280" dmcf-mid="3R7UwTj4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ohmynews/20250820120006534bpx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0627114b8f250e2e103fdf9809f0fd0d153db8065e6ab3b5277d93faa4cd6a4" dmcf-pid="P5f2S1sdpG" dmcf-ptype="general"> 늑대 2호가 중대형견을 보면 공격성을 드러내는 까닭은 약해진 보호자를 지키려는 애틋한 마음 때문이었다. 반려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명확해졌기에 강형욱은 뒤로 빠지고 김성주가 나서서 보호자를 설득했다. 우울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보호자는 어엿한 보호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대청소는 첫걸음이었다. 집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div> <p contents-hash="e89116d4fe8dee04f78829570d753404b57d91ba7460fab4a34a3187e7ef42d0" dmcf-pid="QWBzsYkPzY" dmcf-ptype="general">나의 반려견은 '개'일까, '늑대'일까. 물론 사랑하는 반려견이 늑대이길 바라는 보호자는 없을 것이다. 헌데 개와 늑대, 그 둘의 차이는 한끗일지도 모른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보호자의 역할에 달려 있다. 이 땅의 모든 반려견이 늑대가 아닌 개로 존재하기를, 이 땅의 모든 보호자가 어엿하고 든든한 존재가 되기를. 그것이 강형욱의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이다.</p> <p contents-hash="94d41ead0d434b9618940da0d7ebd1e4fc0e691b7ecc05cbcac26674db4b0f8c" dmcf-pid="xYbqOGEQ0W"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효진, 해외 사이트 사기당했다…“화내니까 환불해줘” 08-20 다음 ‘케데헌’ 돌풍 끝나지 않는다, 美 빌보드 ‘골든’ HOT100 2위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