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000만명이 쓰는 클라우드 보안 회사 지스케일러… 산제이 야다브 아태 부사장 “보안의 미래는 ‘제로트러스트+AI’” 작성일 08-20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산제이 야다브 지스케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br>韓 보안 시장 공략 강화<br>“3년 내 매출 3배 성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0pjOGEQN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beba83ebf03bcfe60d1a58f32fa08543f8506696807efc230627fe12c35040" dmcf-pid="5pUAIHDxc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샨제이 야다브 지스케일러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했다./지스케일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chosunbiz/20250820120426118bnaf.jpg" data-org-width="2296" dmcf-mid="XU3amWc6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chosunbiz/20250820120426118bna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샨제이 야다브 지스케일러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했다./지스케일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bd6e7527e3d95df1f4e3472c056f2c4ce04deb566bf80de9616dfc13b7824b" dmcf-pid="17zEl5meog" dmcf-ptype="general">“해커들은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기술을 이용해 기업·기관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이 각광받는 이유입니다."</p> <p contents-hash="183f68d9aa5edc4c4297b9f8c9f164aa26efc6726b2f80b40103621c27876934" dmcf-pid="tzqDS1sdgo" dmcf-ptype="general">산제이 야다브 지스케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부사장)은 최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주요국 정부와 기업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란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보안 원칙을 뜻한다. 전통적인 보안 모델이 내부 네트워크는 신뢰하고 외부는 의심하는 방식이었다면, 제로트러스트는 내·외부 기기와 사용자 모두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762d37c89d7804665ec18aa27732d66a7e5d8e1826ef0287f75bb467444d9af8" dmcf-pid="FqBwvtOJgL" dmcf-ptype="general">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재택 근무와 클라우드 환경이 확산하면서 기업과 기관 모두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자, 제로트러스트가 보안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제로트러스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SK텔레콤, 예스24, SGI서울보증 등 기업이 연이어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제로트러스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유플러스가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보안체계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전사 제로트러스트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3ec117562aca5d7d3345c43935cc252d027d256fff07a3495fd605e3c727d53" dmcf-pid="3BbrTFIicn" dmcf-ptype="general">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지스케일러는 지난 2007년 인도계 미국인 사업가 제이 초드리가 설립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클라우드 보안 회사다. 지난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p> <p contents-hash="380af47d5357b3e7de55a8278ea27972f0c2ca1163993ae2cff01d34fab17120" dmcf-pid="0bKmy3CnAi" dmcf-ptype="general">지스케일러는 현재 포천 500대 기업의 약 45%를 포함해 전 세계 80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지난 2014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국내 대기업 등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제조사들이 멀웨어(악성코드),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fc15e74b4b5743a0f959bdca8aaccb3b0015374483e7287771ecb3c51fe6c4b" dmcf-pid="pK9sW0hLaJ" dmcf-ptype="general">야다브 부사장은 “사이버 공격의 첫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모든 단계에서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지스케일러도 이에 대응해 AI 기반 보안 솔루션 ‘지스케일러 제로트러스트 익스체인지’로 기업의 데이터 보호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익스체인지의 경우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등 전통 보안 기술(레거시 기술)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p> <p contents-hash="ba01b78473301cacc85dcee3a0a24eb13204ea6c7b94ae1cc3c6ccdf6d7a237c" dmcf-pid="U92OYploNd" dmcf-ptype="general">제로트러스트에 AI를 더한 보안 솔루션이 기업의 데이터 보호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보안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보안 위협 조사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일 지멘스는 지스케일러의 솔루션을 도입한 뒤 보안 관련 비용을 70% 절감했고, 미국 S&P 글로벌은 보안 관련 절차를 대폭 단축해 효율성을 높였다.</p> <p contents-hash="1f856d5f12c0284b93851e864146492b4a53deae176fcf65cccf208cf44c6b91" dmcf-pid="u2VIGUSgje" dmcf-ptype="general">야다브 부사장은 “AI는 예측형 AI, 생성형 AI, 이제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는데 지스케일러는 그동안 예측형 AI를 활용해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해왔다”고 했다. 야다브 부사장은 “지스케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고 보안 솔루션 사용자는 일평균 6000만여명, 하루 처리되는 정보의 양은 5000억건인데, 이는 하루 구글 검색양의 약 20배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면 잠재적인 침해나 위협을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c3ba6e60b128338d0852d98d0ce1cf64357909d9af6858acdf300730aed7606" dmcf-pid="7VfCHuvajR" dmcf-ptype="general">나아가 지스케일러는 보안 플랫폼 내 통합 취약점 관리, 공격표면관리, 속임수·허니팟 기능 등에 AI를 접목해 제로트러스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야다브 총괄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282f4cbc8d2bd52de1977095417ad1a1d824ec5a294deba6900b7bc8238044d" dmcf-pid="zf4hX7TNjM" dmcf-ptype="general">특히 추론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에이전트간 어떤 정보의 접근을 허용하고 어떤 정보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지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마련 중이다. 야다브 부사장은 “AI 에이전트에 일종의 ID를 부여하는 작업인데,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에이전트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정의해서 제어를 하면 데이터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9002d64a94a6d8405edfaa1fd1651fe7ee2d149edc7a08dc2625486b3994d19" dmcf-pid="q48lZzyjNx" dmcf-ptype="general">그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과 퍼블릭 클라우드(공용 가상 저장·처리) 활용이 점점 더 늘면서 이런 AI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다브 부사장은 “공용 AI 플랫폼이나 자체 AI 앱을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졌는데, 회사 기밀이나 소스코드 등이 외부 플랫폼에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지스케일러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퍼블릭 플랫폼에 어떤 정보를 올릴 수 있는지 데이터 분류를 해서 이런 보안 우려를 해소해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e185abd2506a74666dc30d94ec2337ffd1b0515f52ed5f0d745cdf5e9c32325" dmcf-pid="B86S5qWAaQ" dmcf-ptype="general">야다브 부사장에 따르면 7월에 끝나는 지스케일러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솔루션을 구독 중인 고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매출)은 260억달러(35조8592억원)였고, 내년 ARR 전망은 290억달러로 11.5%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사업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나머지는 그 외 글로벌 시장이다. 야다브 부사장은 “5년 내 ARR을 지금의 2배에 달하는 500억달러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7c6c1c64008f8eed5edd2d6be04de4aa1eb59f007d0035afc05b6e20c9eb224" dmcf-pid="bWYRNOiBAP" dmcf-ptype="general">지스케일러는 AI 보안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AI 기반 보안 데이터 분석 기업 ‘아발로’를 사들였고 올해 매니지드탐지및대응(MDR) 기업 ‘레드카나리’를 6억75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인수했다. 지스케일러 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 최대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사이버아크를 250억달러(약 34조5000억원)에 인수하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를 320억달러(약 45조원)에 사들이는 등 보안 업계가 AI 시대를 맞아 잇따라 M&A를 추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c2597e086653a1bc829a1c76991c96008f09ebb20c97b013fb6def91187c609" dmcf-pid="KYGejInbN6" dmcf-ptype="general">한국 시장에서는 제조사부터 유통사, 게임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헌주 지스케일러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매출은 3년 내 지금의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9GHdACLKk8"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난치성 뇌종양’ 암세포 분화 막는 단백질 찾았다 08-20 다음 '파리 권총 金' 양지인, 이번엔 공기총 첫 국제 입상 쾌거...아시아선수권 은메달 획득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