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도전 재수' 김상욱 "판정까지 갈 생각 없습니다"[이석무의 파이트클럽] 작성일 08-20 9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판정은 없습니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느낌도 잘 알고 자신감도 있습니다”<br><br>UFC 진출 등용문인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4에 참가하는 김상욱(31)은 별명이 ‘데드풀’이다. 상처를 입어도 금방 치유되는 데드풀처럼 시련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나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20/0006094232_001_20250820114411643.jpg" alt="" /></span></TD></TR><tr><td>로드 투 UFC 시즌4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을 앞둔 김상욱. 사진=UFC</TD></TR></TABLE></TD></TR></TABLE>김상욱은 2년 전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3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도전한 바 있다. 결과는 4강전 패배. 중국의 롱주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타격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쓴맛을 봤다.<br><br>눈썹까지 밀면서 간절하게 준비했지만, 벽을 느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곧바로 다시 일어났다. 불과 3개월 뒤 AFC 대회에 참가해 시원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올해 5월 열린 로드 투 UFC 시즌4 8강전에선 무패 전적이던 일본의 카미야 다이치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 중이다. 데드풀처럼 상처는 완벽하게 재생됐다.<br><br>김상욱은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로드 투 UFC 시즌4 4강전에서 중국의 렌야웨이와 맞붙는다. 통산 9승 3패 전적을 가진 렌야웨이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br><br>김상욱은 확실히 여유가 넘쳤다.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은 가득했다. 아픈 실패의 경험이 더 큰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br><br>“지난 대회 때는 뭣도 모르고 그냥 하나하나 (이정원)관장님이 시키는 대로 운동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느낌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br><br>2020년 본격적으로 프로 파이터의 길로 접어든 김상욱에게 UFC는 늘 가장 큰 목표였다. 첫 도전 때는 간절하기만 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부담감도 너무 컸다. 훈련을 하다 감정이 폭발한 적도 있었다.<br><br>여전히 간절함은 똑같다. 대신 여유는 더 생겼다. 모르고 준비하는 것과 알고 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 분명히 있다.<br><br>“과거에 비해 확실히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실력도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훈련이나 경기 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br><br>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파이터와 대결. 적잖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김상욱은 바로 전 시즌 4강서 중국 선수에게 패했다.<br><br>“중국 원정 경기라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판정까지 갈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상대가 잘하는 타격가인 것은 맞습니다. 날 이겼던 롱주하고 함께 훈련하고 있다는데 저도 그때보다 많이 성장했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신장이 작은 만큼 그 부분을 잘 이용해볼 생각입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20/0006094232_002_20250820114411655.jpg" alt="" /></span></TD></TR><tr><td>김상욱. 사진=UFC</TD></TR></TABLE></TD></TR></TABLE>롱주에게 당한 패배는 김상욱에게 어떤 코치보다도 더 훌륭한 족집게 스승이 됐다. 그 경기를 돌아보면서 이번 경기의 해법을 준비했다.<br><br>“그때 경기를 보면서 태클이 조금 아쉬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펀치와 킥도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너무 기술적으로만 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워나 기술적으로 많이 올라간 만큼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br><br>처음 격투기 글러브를 꼈을 때나 유명 파이터로 성장한 지금이나 김상욱에게 UFC는 간절한 목표다. 그가 초심을 잃지 않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된다. 마침 절친인 팀 동료 고석현이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 진출을 확정 지은 것도 긍정적 자극이다.<br><br>“격투기 선수에게 UFC를 가느냐, 못 가느냐는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를 가를 정도로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UFC에 못 가면 ‘진짜 나는 여기까지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하지만 UFC에 간다면 선수 인생을 이어갈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br>김상욱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승리 시나리오는 ‘서브미션’이다. 그래서 그래플링 훈련에 더 많인 신경을 썼다. 하지만 상대가 타격가인 만큼 타격 맞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판정이든, KO든 중요한 것은 역시 승리다.<br><br>“제가 부족한 점도 많은데 많은 분이 나를 사랑해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꼭 UFC 가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릴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20/0006094232_003_20250820114411670.jpg" alt="" /></span></TD></TR><tr><td>중국 상하이에서 로드 투 UFC 4강전 준비를 하고 있는 김상욱, 사진=김상욱 SNS</TD></TR></TABLE></TD></TR></TABLE><br><br> 관련자료 이전 HSG 블롬베르크 리페, 도르트문트 꺾고 2025 넬켄 컵 우승 08-20 다음 한국스포츠레저, 부산 스포츠토토 판매점 대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