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만 7번, 자녀 성이 전부 달랐다…21년차 판사도 ‘경악한 사건’ 뭐길래? 작성일 08-20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oTg1BYcNr"> <p contents-hash="7a5ff22d4ac560a2b656defc3b23e49b2f7e2d095ce685dadaed1c631680e2b3" dmcf-pid="8gyatbGkcw" dmcf-ptype="general">정현숙 판사가 21년간의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 전문 판사로서 겪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0bd84c184a0bef42c19e71cdcb7cea6225dc64eb8ff8ab7b443915696afd1e" dmcf-pid="6aWNFKHEa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현숙 판사가 21년간의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 전문 판사로서 겪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211huup.jpg" data-org-width="534" dmcf-mid="2wUC2ezTc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211huu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현숙 판사가 21년간의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혼 전문 판사로서 겪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425ea33a9e46c20a4f42af5c8ae78bd13f23be225ca11fa74abcf7caeaee37d" dmcf-pid="PNYj39XDgE" dmcf-ptype="general"> <br>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강연연에는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인 정현숙 판사가 출연해, 수많은 이혼 사건을 다뤄온 법관으로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div> <p contents-hash="eed8f9a9138d88cd1633570ccbb02c276b6b0cf06205291e5e4aaf6f1cb05ce0" dmcf-pid="QjGA02Zwgk" dmcf-ptype="general">2005년 임관한 그는 “민·형사 사건을 골고루 맡다가 2017년에 가사소년 전문 법관으로 선발돼 지금까지 이혼 소송을 담당하고 있어 ‘이혼 전문 법관’이라 불러주시는 것 같다”며 자신을 소개했다.</p> <p contents-hash="c23cfa0f1d03728c06c3c349a51fecc7b4593a58c3d47b50c99b2d7965c31019" dmcf-pid="xAHcpV5rjc" dmcf-ptype="general">정 판사는 지금까지 무려 5,000건이 넘는 이혼 사건을 처리했오며, 특히 젊은 부부들의 이혼 양상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대부분은 법정에 들어올 때 상대방의 유책 사유를 설명하면서 흥분해 싸운다”며 “요즘 젊은 부부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온다. 젊은 부부는 조정실에 가만히 앉아 있고 부모들끼리 싸운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a218f5039c5a06e6bf20a25b561406b162249db2e5157650b9518a004c3f4b" dmcf-pid="yUdujInbk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372luza.jpg" data-org-width="571" dmcf-mid="VYFmBQpho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372lu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8461d3ba39763a3a7db1249601e736c086931fd3c4d4a165d2b6eda2f6da86" dmcf-pid="WuJ7ACLKcj" dmcf-ptype="general"> <br> 특히 정 판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언급한 사례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요즘 재혼, 삼혼이 많다. 협의 이혼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7번째 협의 이혼하러 온 아내분이시더라. 더 놀라웠던 건 아이가 7명인데 7명이 다 성이 다 달랐다”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824768b6136980a1e2cb28b82087fb5b22d59302aca07f18a4b8d8c21aa2b124" dmcf-pid="Y7izcho9kN" dmcf-ptype="general">정 판사는 이 사건을 회상하며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을 혼란이나 아픔은 생각하지 않고, 너무 쉽게 결혼과 이혼을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고 마음이 힘들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169f51909010f901330a11b8e118a1f666808a96bdddf8e476da17a6c49f50" dmcf-pid="Gznqklg2A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542qozf.jpg" data-org-width="572" dmcf-mid="fsLBESaV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gye/20250820113436542qo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STORY ‘어쩌다 어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9b0f26ea0e7c3fcab21f77a997fe29b610a9a542e743cedddb0f821df7daf98" dmcf-pid="HqLBESaVAg" dmcf-ptype="general"> <br> 이혼 전문 판사로서의 고충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 판사는 “하루에 처리해야 할 사건 수가 많아, 실제 재판 시간은 건당 평균 3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e11a2b3700950194bdca388360157d6089d3898356238a5095d8808ecd73a6d8" dmcf-pid="X1PtnDMUjo" dmcf-ptype="general">이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작업이 어마어마하다”며 “판결문 작성, 기록 검토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야근과 주말 근무가 일상이 됐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8c207ffe59eaa1148c8d76766b45442abf08bcd55de20ae5429fe1b778a0d04d" dmcf-pid="ZtQFLwRuo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지금 막내아들이 10살인데, 6시쯤 되면 ‘오늘도 야근해?’, ‘자기 전에 들어와?’라고 전화해서 묻는다. 오늘도 야근이라고 하면 짜증 내면서 전화를 끊는다. 아이들한테 늘 미안하다”고 부모로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7edf76e76f456ae2dfe1813e90a3ba6e69542b8a8aab84b4828db4664c2eaee" dmcf-pid="5Fx3ore7cn" dmcf-ptype="general">한편, 정 판사의 남편 역시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부부인 만큼, 집에서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 또한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는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하다가 저는 재판장 입장에서 얘기하고, 남편은 변호사 입장에서 얘기하다가 싸운다”며 웃음을 지었다.</p> <p contents-hash="72ed1bb60edf3101829f495094f803ecd8592bfdee5cdbb2b739d7675cbe8398" dmcf-pid="13M0gmdzAi" dmcf-ptype="general">또한 “주변에서는 제가 이혼 전문 판사, 남편은 이혼 사건을 많이 하는 전문 변호사니까, 또 아이가 셋이다 보니 저희가 잘살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부부 사이는 똑같다. 저희도 싸운다”며 현실적인 부부 관계를 솔직하게 밝혔다.</p> <p contents-hash="89fa82b1b91206b4434aa157578bc13288c9ad01e2cf750f408237ddfcdfbc55" dmcf-pid="t0RpasJqjJ" dmcf-ptype="general">정 판사는 남편과 함께 부부 상담실을 찾았던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전문가이니 (결혼 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담가 선생님이 저한테 집에서 입을 좀 다물라고 하더라. 저도 똑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cbe8ccfdb9f94a79f39377e7498054004709db92c2094c928742b3987f45faf7" dmcf-pid="FpeUNOiBad" dmcf-ptype="general">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정원 "흉기 협박·스토킹 사실 아냐…개인적인 갈등" 08-20 다음 전직 대치맘 김희선, 일타강사 정승제 등장에 “안 반길 분 없다” 미소 (한끼합쇼)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