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특선급 12명 포진...경륜 최강 기수는 25기

작성일 08-2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20/0003461027_001_20250820110010264.jpg" alt=""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선수 총 558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특선급은 79명이다. 이들 중 약 70%가 경륜훈련원 20기 이후 졸업생, 즉 20&sim;30대 젊은 선수들이다.&nbsp; '최강' 기수는 단연 25기다. '경륜 황제' 임채빈(SS&middot;수성)을 비롯해 이재림(S1&middot;신사) 김태범(S1&middot;김포) 등 총 12명이 특선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nbsp; 임채빈은 2019년 경륜훈련원을 조기 졸업하고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했다. 역대 최다 연승(89)을 경신하는 등 한국 경륜 신기록을 다수 썼다.&nbsp; 이재림도 25기 주축이다. 그는 '마크 전법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박일호(10기&middot;A1&middot;구미)의 후계자로 꼽힌다. 지난해 득점 순위 30위였던 이재림은 올해 성적 18위를 달리고 있다. 2&sim;3위권 복병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22&middot;23기는 특선급에 각각 7명씩 이름을 올리고 있다. 22기 중에서는 양승원(22기&middot;SS&middot;청주) 23기 중에서는 전원규(23기&middot;S1&middot;동서울)가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nbsp;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옥철(S1&middot;수성) 김우겸(S1&middot;김포) 등 27기도 총 7명이다. 김옥철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열린 특별경륜 준결승전에서 임채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정종진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순위 25위였던 김우겸도 올해 10위에 올라 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20/0003461027_002_20250820110010297.jpg" alt="" />왼쪽부터 임채빈, 김옥철, 김우겸, 손제용.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해 신인이었던 28기도 1년 만에 특선급 선수 6명을 배출했다. 수석 졸업생 손제용(S2&middot;수성)은 낙차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최근 다시 정상 페이스를 찾았다. 훈련원에서는 기수 차석이었지만, 지난해 신인상을 차지한 석혜윤(S1&middot;수성)도 분전하고 있다.&nbsp;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특선 선수가 많았다. 정종진이 이끄는 김포팀 소속 특선급 선수는 총 20명이다. 전체 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포팀은 특정 훈련 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는 개인별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주로 수행한다. 수적 우세뿐 아니라 전술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nbsp; 김포팀의 '맞수' 동서울팀은 특선급 선수가 11명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부진하다. 상반기 세 차례 열린 대상경륜 결승전에서 입상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경륜 8학군'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영남권 수성팀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갖췄다. 수성팀 소속 특선급은 총 12명으로 김포팀보다 적지만,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결코 밀리지 않는다. 그 중심에는 단연 임채빈이 있다.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에 다시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연 류재열(19기&middot;SS&middot;수성)을 비롯해 김옥철, 손제용, 석혜윤이 수성팀 소속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현재 특선급은 20기 이후 선수들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장악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정종진의 김포팀, 임채빈의 수성팀 소속 선수들이 두 선수의 장점을 잘 흡수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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