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부담감 내려 놓은 톱 선수들, US오픈 혼복에서 웃음꽃 작성일 08-20 1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8_001_20250820105508013.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 혼합복식 준결승에 오른 시비옹테크와 루드(오른쪽)가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Gettyimageskorea</em></span></div><br><br>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올해 새로운 포맷이 적용된 US오픈 혼합복식에 출전한 단식 톱 선수들은 잠시 치열한 경쟁의 부담감을 내려놓은 듯 했다.<br><br>19일(현지시간) 미국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US오픈 혼합복식 1, 2회전이 펼쳐졌다. 올해 US오픈 혼합복식은 대대적인 포맷 변경으로 단식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br><br>아직 단식 본선이 개막하기 전인 '팬 위크(Fan Week)'이지만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팬들로 가득 찼다.<br><br>클레이코트 하면 떠오르는 두 선수, 여자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남자 세계 12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준결승에 진출했다.<br><br>시비옹테크와 루드는 1회전에서 미국의 매디슨 키스-프랜시스 티아포 조를 꺾었다. 이어 케이티 맥널리(미국)-로렌조 무세티를 상대로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4-1 4-2로 이겼다.<br><br>시비옹테크는 하루 전 신시내티오픈에서 단식 결승을 마치고 뉴욕에 도착하는 극단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2번 연속 승리를 거뒀다.<br><br>시비옹테크의 출전 여부를 걱정했던 파트너 루드는 2회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시비옹테크가)12시간 전에 뉴욕 호텔에서 잠자리에 들었고, 지금 여기 있다. 아침 10시에 여기서 스트레칭하고 워밍업하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이틀이었다. 두 번 다 이겼다. 이가는 오늘 밤 푹 잘 수 있을 거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라고 했다.<br><br>시비옹테크와 루드는 준결승에서 1번 시드 제시카 페굴라(미국)-잭 드래이퍼(영국) 조를 만난다. 페굴라와 드래이퍼는 1회전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그랜드슬램 우승자 페어로 인기를 끌었던 엠마 라두카누(영국)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조를 꺾었고 2회전에서 러시안 페어 미라 안드레예바-다닐 메드베데프를 제압했다.<br><br>올가 다닐로비치와 함께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이상 세르비아)는 1회전에서 안드레예바-메드베데프 조에게 패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8_002_20250820105508079.jpg" alt="" /><em class="img_desc">가장 주목 받은 페어였던 알카라스와 라두카누(오른쪽)가 핫샷을 성공시킨 뒤 즐거워 하고 있다.</em></span></div><br><br>반대편 대진에선 전통 복식 페어 사라 에라니와 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가 준결승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에라니와 바바소리는 2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테일러 프리츠(미국) 조,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조를 차례로 꺾었다.<br><br>에라니와 바바소리의 준결승 상대는 남자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기권으로 새롭게 대진표에 오른 미국의 다니엘 콜린스-크리스찬 해리슨이다.<br><br>US오픈의 새로운 혼합복식 경기 방식은 기존 복식 선수들을 배제한 변화로 여전히 반발이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며 경기 흥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br><br>토너먼트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에릭 부토락 수석 이사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모든 사람이 변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이 최고 단식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br><br>준결승과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시작한다. 결승전은 tvN SPORTS 채널 및 OTT Tving을 통해 국내 해설 생중계 될 예정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8_003_20250820105508129.jpg" alt="" /><em class="img_desc">전문 복식 선수로 준결승에 진출한 에라니와 바바소리(오른쪽)</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당구여신' 차유람, 랭킹 1위 파아비 제압…휴온스 2R 선두 도약 08-20 다음 스타 선수들만의 ‘쇼’?…바뀐 US오픈 혼합 복식에 복식 전문 선수들 반발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