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기셔 HC, DHB 컵 1라운드서 TSG 빌레펠트에 대승… 2라운드 진출

작성일 08-20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베르기셔 HC(Bergischer HC)가 DHB 컵 첫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올랐다. 베르기셔 H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Sporthalle am Gymnasium Heepen에서 열린 2024/25 시즌 DHB 컵 1라운드에서 3부 리그 소속 TSG 빌레펠트(TSG A-H Bielefeld)를 상대로 38-24(전반 19-14)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다소 팽팽했다. 베르기셔 HC는 백코트 자원인 엘로이 모란테 말도나도(Eloy Morante Maldonado)의 연속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빌레펠트 신입 선수 요나스 레피히(Jonas Leppich)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거친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20/0001085202_001_20250820095807180.jpg" alt="" /> 사진 2024/25 시즌 DHB 컵 베르기셔 HC와 TSG 빌레펠트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르기셔 HC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베르기셔 HC는 빌레펠트에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노아 바이어(Noah Beyer)와 아론 지싱(Aron Seesing)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19-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베르기셔 HC는 본격적으로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빌레펠트가 7명을 공격에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베르기셔 HC는 이를 차단하며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베르기셔 HC의 줄리안 푹스(Julian Fuchs)와 모란테가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는 27-17,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남은 20분은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 베르기셔 HC는 아르노르 군나르손(Arnor Gunnarsson)과 마르쿠스 퓌츠(Markus P&#252;tz) 코치진이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단 전원을 활용했다. 골문은 전반에 루카스 디드리히(Lukas Diedrich), 후반에 크리스토퍼 루데크(Christopher Rudeck)가 나눠 지켰다. 베르기셔 HC는 엘로이 모란테가 8골, 노아 바이어가 7골, 줄리안 푹스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두 골키퍼가 6세이브씩 12세이브를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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