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한국 스포츠 부흥의 해법 찾기. 채널A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사라졌다' 작성일 08-20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마지막 제3부 '꿈은 이루어진다' 23일 오전 11시 방영</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6_001_20250820094007370.jpg" alt="" /><em class="img_desc">춘천 스포츠클럽에서 테니스 스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주니어 최강 이서아.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현주소와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룬 채널A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사라졌다'가 최종 3회가 23일 오전 11시 방영된다.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 "국가대표가 아니면 꿈도 꿀 수 없나요?"<br><br>  그 질문에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아니오'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br><br>  청원경찰로 일하며 빈 축사에서 활을 쏘던 양궁 선수 주재훈,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방출된 후 독립야구단에서 다시 뛰는 이지훈. 이들은 태극마크 없이도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무대는 작지만, 도전은 전혀 작지 않습니다.<br><br>  23일 오전 11시 채널A는 3부작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사라졌다〉의 마지막 회, 제3부 '꿈은 이루어진다'를 통해 이름 없는 무대에서 계속되는 선수들의 도전과 아이들의 꿈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br><br>  기계체조 이윤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파리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은퇴 이후의 삶 앞에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 나비랑 감독은 방황 끝에 지도자의 길을 택해 아이들에게 다시 기회의 씨앗을 심습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전국 소년체전에서 싹을 틔웁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6_002_20250820094007416.jpg" alt="" /><em class="img_desc">축구 스타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 군은 인천 연수구청 유소년 축구단에서 실력을 키워나고 있다. 채널에이 자료 </em></span></div><br><br>데상트스포츠재단(이사장 김도균)의 지원을 받는 을지대 MOVE ONE 프로그램(스포츠 기부 활동), 축구 스타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 군이 소속된 인천 연수구청 유소년 축구단, 국내 주니어 테니스 강자 이서아 등을 배출한 춘천 스포츠클럽의 선수 육성. 학생들이 스포츠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국가대표를 지키는 진짜 출발선입니다. <br><br>  이서아는 클럽 시스템을 통해 국내 주니어 무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요 국내외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6월 하나증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18세부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br><br>  <국가대표가 사라졌다>는 1부 '아이들이 떠난 운동장'에서 유소년 시스템의 붕괴를, 2부 '국가대표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과학과 자본이 만든 엘리트 시스템을 조명했습니다(다시 보기 https://ichannela.com/program/detail/program_video_renew.do?publishId=000000486714).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6_003_20250820094007458.png" alt="" /><em class="img_desc">인구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선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소년 클럽팀 운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연맹 총장이 관련 내용을 인터뷰하고 있다. 채널에이 캡처</em></span></div><br><br>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주소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체육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 펜싱을 세계 정상권으로 이끈 SK텔레콤의 후원과 '신궁의 나라'로 불리는 한국 양궁의 비결과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 현대차 그룹의 오랜 지원 등의 사례는 부러움까지 샀습니다.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많이 열려야 한국 선수의 참가 기회가 늘어나게 돼 기량 형상의 자양분이 될 수 있고, 어린 선수에게는 훌륭한 교육 효과를 준다는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선수의 조언은 종목을 뛰어넘어 강한 울림을 줬습니다. <br><br>  유망주 조기 발굴을 위한 유소년 클럽팀 직접 운영에 나선 한국배구연맹(KOVO) 신무철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현주소를 입체적으로 잘 조명했다. 3부에서는 선진국 사례를 들어 최적화된 개선 방향이 제시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86_004_2025082009400751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스포츠의 현주소와 국가대표 운영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채널에이 3부작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사라졌다' 포스터.</em></span></div><br><br>이번 다큐 제작을 총괄한 채널에이 채성일 PD는 "제작자로서도 국가대표가 사라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3부작에 걸쳐 이야기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체육이 절실하다는 점은 되도록 많은 이들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채 PD는 또 "다행스러운 점은 폭넓은 체육활동 권장부터 국가대표 육성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정말로 많은 분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쪼록 본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국가대표를 꿈꾸는 수많은 분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br><br>  이제 마지막 3부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묻습니다. <br><br>  기회의 사다리가 놓일 때 국가대표의 꿈은 계속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마침 광복 80주년 기념일이 바로 며칠 전이었습니다. 한국 스포츠도 새로운 80년을 향해 달려야 할 때입니다.<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파리 金' 양지인, 아시아사격선수권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 08-20 다음 흥행 잡았지만…단식 스타 '시범경기' 된 US오픈테니스 혼합복식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