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 진원생명 前대표 "VGXI 설비 검증 마쳐 수주 늘릴 것"

작성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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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8DsKKHEry">
          <div contents-hash="6fca5090545fde12c20ad2e3bb9ddc7a78a4be28e73df6e92d7dabc57858587a" dmcf-pid="x6wO99XDIT"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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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5년08월13일 09시30분에 <strong>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strong>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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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8b765f4ebb039f453aa29b9bfc3dd099415f79649bee0f7c81c64d6b3c9d273" dmcf-pid="ySB2ssJqDv" dmcf-ptype="general">[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빠른 시일 내 자금 조달을 마쳐 미국 CMO 공장 VGXI 의 밸리데이션 절차를 완료하고 빅파마들과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c076403d48990f09deab5f610fb4df3539f7feed26005052e1b01c0cebb6e1" dmcf-pid="WTKfIInbD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Edaily/20250820093239472yged.jpg" data-org-width="350" dmcf-mid="PllyQQph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Edaily/20250820093239472yge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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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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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03190f499cec281f9b50fbecc137be29c0a2e0dd5f7888b1aa27eadc07eabd76" dmcf-pid="Yy94CCLKOl" dmcf-ptype="general">
           박영근 전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 만나 “경영권은 위임했지만 앞으로도 미국 자회사 VGXI 대표이사 직위와 신설되는 ‘라이프사이언스’ 총괄 사장을 맡아 회사 정상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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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5669269532bb5ca3bd855e244ff080ba654753c66def49163f7e63c8049af56" dmcf-pid="GW28hho9Eh" dmcf-ptype="general"><strong>경영권 분쟁 마침표</strong></p>
          <p contents-hash="e646bcbe4f897a0f5c05a51d34c3f258e5d8ca976992340595ca0c34e20961ff" dmcf-pid="HYV6llg2wC" dmcf-ptype="general">진원생명과학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그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분쟁은 지난 5월 회사가 2대 주주인 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동반성장조합)와의 26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촉발됐다. 진원생명과학은 동반성장조합이 납입 기한 내 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철회했다고 밝혔으나, 이를 두고 양측 갈등이 격화돼 소송전으로 번졌다. </p>
          <p contents-hash="4d22684025e32401e8d14bf77c774f0e657e1a8c501a6a182eb80c4a53224e44" dmcf-pid="XGfPSSaVII" dmcf-ptype="general">이후 법원이 동반성장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 및 이사·감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동반성장조합은 ‘황금낙하산’ 폐지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했으며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주주연대도 경영진의 누적 경영 실패와 과도한 보수, 사익 추구 의혹을 제기하며 총사퇴를 요구해 경영권 갈등이 주주행동으로 확산됐다.</p>
          <p contents-hash="1b374471b475c9e5ae437c50a4aa2b7a0d23cc4086de5cede2d53b04b2faa1a1" dmcf-pid="ZH4QvvNfOO" dmcf-ptype="general">그러다 지난 8일 박 전 대표가 동반성장조합이 상정한 안건이 임시주총에서 가결되도록 의결권을 위임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는 기존 경영진이 전원 교체되고, 동반조합이 추천한 신규 이사진과 감사가 선임됐다. </p>
          <p contents-hash="f8ec7988eb51f263a8b8fa940d56b6fce101e31191ab863dbf7683fde4cbc251" dmcf-pid="5X8xTTj4ws" dmcf-ptype="general">박 전 대표는 “회사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경영권 분쟁 상태에서는 투자 유치가 어렵다”며 “동반성장조합은 펀딩 역량이 크고, 저는 바이오 분야 경험이 있으니 서로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바이오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경영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 합의의 핵심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776e60f6ece5ae2dcf7b56b5b83091eb941916224bf06ca2016f4f3a489bb49" dmcf-pid="1Z6MyyA8rm" dmcf-ptype="general"><strong>“빠른 시일 내 펀딩 마칠 것”</strong></p>
          <p contents-hash="bb7a8b78a5c2e2ce8972b8bf5ecbe0334d8f31775d7f1cdf16245d9c4e74716a" dmcf-pid="t5PRWWc6Ir" dmcf-ptype="general">그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조만간 신설될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총괄 사장직을 맡을 예정이며, 미국 VGXI 대표이사 직위도 그대로 유지한다.</p>
          <p contents-hash="f1a1028ae006055df80ce8ff1cc21990c47931564f7bb2842879723b4e3bc5e3" dmcf-pid="F3RiXXwMrw" dmcf-ptype="general">박 대표는 최근 2년간 미국 바이오텍 업황 악화를 몸소 체감했다고 말했다. 여기다 유상증자가 무산된 이후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p>
          <p contents-hash="35ca6708566f653b6b168028072a46b1c999f94c97d6ddcf5247fa4744b1c8d6" dmcf-pid="30enZZrRID" dmcf-ptype="general">그는 “미국 바이오텍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써모피셔의 샌디에이고 공장 내 플라스미드 제조 라인도 축소됐다”며 “빅파마들과 계약하려면 밸리데이션(의약품 생산설비·공정 적격성 검증)을 완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유증이 무산되면서 이 과정을 마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e94f8ddea9dbae6d54d5d0b7ec03de02210bd7753b55568b70f5aff489933453" dmcf-pid="0pdL55meIE" dmcf-ptype="general">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제조 공장과 공정이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절차다. 기계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부터 상업 생산 규모의 연속 배치 시험까지 수천 단계의 검증을 거치며, 마지막 단계인 상업생산 밸리데이션 배치만 진행해도 수십억~수백억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p>
          <p contents-hash="2d11f6b3e1fb03b29ab3b04cd5b6c361c4b83ddb4078f1f3c508f0138d6b7496" dmcf-pid="pUJo11sdmk" dmcf-ptype="general">박 전 대표는 빠른 시일 내 국내외에서 자금 조달을 마쳐 밸리데이션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제 남은 일부만 끝내면 밸리데이션을 완료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새로운 경영진은 제3자 배정을 통한 투자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d58b45027328e36808d9a95e207e1e60a993f6ff266a214e4eda42c5b475ddb" dmcf-pid="UuigttOJEc" dmcf-ptype="general">박 전 대표는 CDMO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붐이 꺼진 뒤 발주 취소가 잦았지만, 이제 회복 흐름이 보인다. 살아남은 회사들이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고, 우리도 고객이 늘며 ‘제이 커브’ 반등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0a4ae02fc117eb153e3a1815b38f06b722ea25a2e863d1e0325cba20a6c5fa1" dmcf-pid="u7naFFIiEA" dmcf-ptype="general">신설되는 라이프사이언스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억제제 ‘GLS-1200’ 임상을 가장 먼저 재추진할 계획이다. 코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 중인 GLS-1200은 피험자 모집 난항으로 조기 종료된 바 있다. 모집 인원에 대해서만 일단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 </p>
          <p contents-hash="12e3d4e9cd40459b0d45598f56ef192c47ed22be981c05ab3c69a20a76713280" dmcf-pid="7zLN33Cnmj" dmcf-ptype="general">박 전 대표는 “경영권은 넘어갔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이고 VGXI와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회사가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도록 하겠다”며 “자금 조달과 밸리데이션 완성, 고객 확대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4165028859dd671a9c0b927e52cf23f11e159bc4d623849f5c97cd8cf118f0d" dmcf-pid="zqoj00hLrN" dmcf-ptype="general">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책연구과제 수행 불량으로 약 74억원 규모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f1f720a2ffec76c40ca69a4800b128e419c6d6ba55fcbcba16c8565b386998fb" dmcf-pid="qAXtLL9Hwa" dmcf-ptype="general">석지헌 (cake@edaily.co.k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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