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술력, 중국에 3년 뒤처졌다”…한국 화학연구원장이 내놓은 돌파구는? 작성일 08-20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영국 화학연 원장 인터뷰<br>이차전지 1위 탈환하려면<br>‘산학연 원팀’ 전력질주해야<br>차세대 기술 선점해야 승산<br>칸막이 걷어내고 결집하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9DDKKHEv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f78574508559c63f2fa9307bd1058a625ffaac64373151790d8d46dcdae2e7" dmcf-pid="42ww99XD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사진=화학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064201838bkai.jpg" data-org-width="700" dmcf-mid="2zOO44ts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064201838bka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사진=화학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a1c7e9f36427bbf8f0472b9cd3ef003c2ac80a12d4ecc972f85aac3edfe2bed" dmcf-pid="8Vrr22ZwT8" dmcf-ptype="general"> “산학연 K원팀은 대한민국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입니다. 지금 중국을 잡으려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해 산학연이 칸막이를 걷어내고 결집해야 합니다. 각자도생은 패가망신입니다.” </div> <p contents-hash="43a974446605d019fc5561e813bedbf9d98803c843e1fa4b5b2aaac1df21695b" dmcf-pid="6fmmVV5rl4" dmcf-ptype="general">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인터뷰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이 원장은 “산학원 원팀 전략을 세워 국가의 중복 연구를 배제하면서 ‘공백 기술’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9d56f1fb2e512a730f89d723887e1a5c7a8cd2ad8e2b2712f2a53494286026d" dmcf-pid="P4ssff1mvf"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취지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을 운영 중이다. 1개 연구단에 한 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대형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사업으로, 출연연 간 칸막이를 허물고 산학연을 결집시키는 게 주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a1d33c56ebc184208f2de10b54ff83504cf996b77b43e596212d0250a7d6046d" dmcf-pid="Q8OO44tsCV" dmcf-ptype="general">화학연은 출연연 중 최다인 2개 연구단을 총괄한다. 지난 5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과 지난해 6월 선정된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이다. 연구단에는 5년간 각각 1000억원과 1300억원이 투입된다.</p> <p contents-hash="ddbc6b6bd3b38e65e49e5ceff5c79b3961151f3d251bbcc7da9f15eccc2831df" dmcf-pid="x6II88FOy2"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을 약 1년간 운영하면서 이 모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대 이차전지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7개 출연연을 포함해 총 6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4f146795c3ef0b1a8d792e23fc51b9c7de7c7c25e41ffb0b95cf10810f48c05" dmcf-pid="yvffSSaVS9" dmcf-ptype="general">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은 ‘사생결단의 임무’를 맡았다. 이차전지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랐던 한국 이차전지 산업을 다시금 선두로 올려놓는 일이다. 중국이 막대한 예산과 인력으로 한국을 제친 지 한참이다. 연구단은 높은 에너지밀도와 초경량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이차전지를 확보하고 조기에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 contents-hash="36fc1538b32a1c59908fe7bb8932b66c5b9775989fec97cd99511d334aa23d04" dmcf-pid="WT44vvNfhK"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현재 상용 이차전지 기술력은 이미 중국과 3년가량 벌어진 것으로 분석되는데, 조 단위 예산을 쓰는 중국을 따라잡긴 힘들다”며 “이에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62997a5d9999bcd78c662ef61370d705d3a196b275aec77d7c2784911b4aa7f" dmcf-pid="Yy88TTj4vb" dmcf-ptype="general">이어 “연구단에 기업들까지 모이니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상황을 공유하며 중국을 제칠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 전략을 논하고 있다”며 “또 기업들에서 ‘출연연이 이런 기술도 갖고 있구나’ 하고 알게 되면서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전은 우리가 중국을 제치고 치고 나갈 기회의 이전과 같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924659600b07c87b7aa8495956e25cba40c60dd8573b169233e991a6570c5d" dmcf-pid="GW66yyA8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064203165qrku.png" data-org-width="700" dmcf-mid="VP88TTj4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mk/20250820064203165qrku.pn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ebfec108b01cddf0e02e972cb282062679b29915af2ef6bec5324ad8e4ef404" dmcf-pid="HYPPWWc6yq" dmcf-ptype="general"> 올 3월 도입된 ‘국가특임연구원’ 제도는 금상첨화였다. 이는 출연연이 인건비 규제에서 벗어나 파격 대우를 통해 석학을 영입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이차전지 전략연구단 단장으로 김명환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영입했다. 이 원장은 “김 단장 진두지휘하에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강력한 원팀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00f917bf24fb99a6126466bb168bbba2a55f4ce8b6e9f15fcd74e2dca1246575" dmcf-pid="XGQQYYkPCz" dmcf-ptype="general">다만 내년도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략연구단이 윤석열 정부 중점 프로젝트이다 보니 ‘전 정부 지우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내년 신규 예산 배정이 이뤄지지 않거나, 이미 선정된 전략연구단의 추후년도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도 전체 예산에 대한 배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cd52b1325cdd6c4d748f7b4ffa1c0801fb41862d24b053a52d438d056e33d16" dmcf-pid="ZHxxGGEQv7" dmcf-ptype="general">1963년생인 이 원장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89년 화학연구원에 입사했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23년부터 화학연 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소재부품단장, 미래선도연구장비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 꼽힌다.</p> <p contents-hash="d98e22bc680cc4fb0cb71b82e3b527b671cfc03981547c171983da4134f42436" dmcf-pid="5XMMHHDxCu" dmcf-ptype="general"><용어>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p> <p contents-hash="77d2affdf408dba95502eed00ddc7762260e961c9734f27f8a0ffb6c9766f90a" dmcf-pid="1ZRRXXwMCU" dmcf-ptype="general">정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집중 사업. 이차전지 연구단과 기후위기 연구단 등 총 15개 연구단이 선정돼 있다. 지난해 5개, 올해는 양자와 우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탄소중립, 핵융합 등 관련 10개 연구단이 선정됐다. 올해도 외부 석학을 연구단 단장으로 영입했다. 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를, 기후위기 연구단은 한화토탈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급 전문가를 단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승제, 정형돈과 수능 금지곡 탄생 “가수 활동 행복..학생들은 싫어해”(한끼합쇼)[순간포착] 08-20 다음 ‘포스트게임 기자회견 입장권’까지…NIL 시대, 수익 다변화 나선 미국대학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