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살아남은 ‘나는 생존자다’, 불편해도 마주해야 하는 이야기 [SS리뷰] 작성일 08-20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7c1OOiBS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401f915d6c44b8ee22b8129d896bac54cca3e7468b561cfb082124258857ec" dmcf-pid="FFoYEExp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2553pujx.png" data-org-width="700" dmcf-mid="XEsuTTj4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2553puj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11d4b0249fa2891b76efddc86ab97b61103c222905f351f3abff996e4d2430" dmcf-pid="33gGDDMUlP"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strong> “생존자들의 증언이 헛되지 않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882b5f772f5ab7a1a98ed87e41aa0f7cec8c6f8e25c08f49407dad86da41a2c5" dmcf-pid="00aHwwRuy6"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와 조성현 PD가 또 한 번 우리 사회의 불편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했다.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모여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목표였다.</p> <p contents-hash="b635a41689fe920d082b2a548d7f505bdbb5bb2187d23c411db669725f139f7d" dmcf-pid="ppNXrre7h8"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 사이비 종교를 조명하며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가 지난 15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네 개의 참혹한 사건과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즌2 ‘나는 생존자다’를 공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5c9b9d4956ef4f736ab3ad3a1304fac02ff2e6570b0a90e5cee7d4f289aa1d" dmcf-pid="UUjZmmdz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2843toov.png" data-org-width="700" dmcf-mid="Z0qa44ts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2843too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e247ab13c6045cd50ac7d1bdbf6b1a2bc1b03974dc0162a5dc8884c80dfe74c" dmcf-pid="uuA5ssJqSf" dmcf-ptype="general"><br> 이번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시즌에서 다룬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그 후 이야기부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까지 비극적인 네 가지 사건을 조명했다.</p> <p contents-hash="f1e2c12a9fe74865a58fda2bb3be979f6b2d52b3759eae706f7c6f1f32fbbb70" dmcf-pid="77c1OOiBvV" dmcf-ptype="general">앞서 시즌1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력을 폭로했던 피해자 메이플의 처절한 투쟁기를 비롯해 제작 당시 제작진에 대한 뒷조사와 미행, JMS를 지키는 경찰 등의 민낯을 파헤쳤다.</p> <p contents-hash="68dead27a53ea60c5210d4b9b8e1709a61e71fab1a97b789784759465f3e0c49" dmcf-pid="z6lbHHDxT2" dmcf-ptype="general">또한 ‘사회 정화’ 명목으로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공장을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과 부실 공사와 비리, 부패한 권력,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생존자들의 증언도 담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4e6a614f321b0e9e974aa19c0612addb79950e44203f7aa529199df5334c33" dmcf-pid="qPSKXXwM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3166yflz.png" data-org-width="700" dmcf-mid="5s0JbbGk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3166yfl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437c2e5840fbb13c2ff862fea9bc94697c4c562ab98e91a95b2799516027e7" dmcf-pid="BQv9ZZrRWK" dmcf-ptype="general"><br>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재현은 줄고 생존자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지난 시즌에서는 JMS 여성 신도의 나체 영상과 사진 등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해 한 차례 선정성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조성현 PD는 이번 시즌에서는 성적 피해보다는 사건이 벌어진 구조적 문제에 집중하며 제작 의도에 힘을 실었다.</p> <p contents-hash="8f4080e139df6ab41d21557cc1a7dbd019ae55496b2eee3409166c153cd9517b" dmcf-pid="bxT255meTb"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보는 내내 불편한 감정이 떠나지 않았다. 이 불편함의 이유는 “같은 인간이 어떻게 이런 짓을”이라는 질문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탓이다.</p> <p contents-hash="beb5712b3890a9e7b5b94ad9df61342af424ccc3eb0a39a6beb9577870939247" dmcf-pid="KMyV11sdTB" dmcf-ptype="general">모든 사건은 개인과 집단의 탐욕에서 비롯됐다. 실제 생존자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구현된 그날의 지옥은 보는 이들 역시 함께 눈물을 쏟고, 분노하게 만든다. 이는 조성현 PD의 의도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9b089a1c7a2b2447f3da62eb367545366b0c36ec58166341131386fcc3a7cc" dmcf-pid="9RWfttOJ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3430kzjl.png" data-org-width="700" dmcf-mid="18A5ssJq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PORTSSEOUL/20250820060143430kzj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3e15844c154d59dd8f9e3378b0ea6e13281870cb0d8d1bae606e635bfe0d04" dmcf-pid="2eY4FFIiTz" dmcf-ptype="general"><br> 다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JMS는 정명석과 정조은의 징역형 확정 이후에도 여전히 신도들이 남아 뜻을 계승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승소한 국가 배상 소송에 대해 항소하며, 사과 없이 법적 다툼만 이어지고 있다. 부유층을 혐오했던 지존파 가해자가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를 비롯해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하며 벌어졌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재난 구조도 지금과 별 다를 바 없다.</p> <p contents-hash="f6fb72c5a8d87395e022c004ae91705d161184e09e74e9b213cfca265833634e" dmcf-pid="VdG833Cnh7" dmcf-ptype="general">여전히 진행형이다. 어쩌면 앞으로도 반복될지 모르는 비극들이다. 하지만 정명석의 징역 이후 “그래도 앞으로 피해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메이플과 “세상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반응해주길 바란다”는 조성현 PD의 기획 의도처럼, 살아남은 이들의 목소리가 모여 조금이라도 세상이 바뀌길 기대해본다. sjay0928@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찬욱 "웃음·눈물 공존하는 일상 속 비극… 풍자로 울림 주고파" 08-20 다음 [X why Z] 이번 여름, 써머퀸은 키키!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