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AI-②] "국민 플랫폼으로 소버린 AI·데이터 주권 실현" 네이버클라우드

작성일 08-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프롬스크래치로 키운 하이퍼클로바X, 국민이 체감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 옴니모달리티·실시간 처리…네이버만의 해자로 글로벌 경쟁 정조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로 산업 전반 확산, 소버린 AI·데이터 주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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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국가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도 뒤처질 수 없다는 절박감 속에 정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95% 수준의 국가대표 AI, 곧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국가적 시험대다. 데일리안은 정예팀으로 선정된 5개 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가나다 순)의 전략과 강점을 차례로 조명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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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HyperCLOVA X SEED 14B Think. ⓒ네이버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dailian/20250820060210897exzb.png" data-org-width="700" dmcf-mid="5KlkxxUl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dailian/20250820060210897exzb.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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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perCLOVA X SEED 14B Think.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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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 AI 서비스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이 내세운 비전이다. 자체 풀스택(전 과정 통합형)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방형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SK텔레콤이 AI 반도체 최적화와 산업별 현장 파트너십에 초점을 둔 ‘풀스택’이라면,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에서 플랫폼,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국민 확산형 풀스택’을 앞세운다.
 프롬스크래치로 만든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클라우드의 가장 큰 강점은 대규모 AI 서비스에서의 검증된 노하우다. 기초 설계부터 학습·튜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낸 프롬스크래치 방식으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플랫폼과 앱, 국민이 실제 쓰는 서비스까지 모두 직접 구축·운영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여기에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영상 AI 기술을 합쳐, 글·사진·소리·영상까지 한꺼번에 이해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는 완성형 멀티모달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만의 차별화되는 무기는 ‘옴니모달리티(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통합 처리)’와 ‘실시간 처리’ 연구다. 이 기술은 AI를 전문가 전유물이 아닌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드는 기반이다. 매일 수천만 명이 쓰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하고, 다시 양질의 데이터와 노하우로 축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네이버는 이를 경쟁사가 쉽게 넘지 못할 해자(moat)로 본다.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위한 '어벤저스' 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고 역량의 결합을 통한 미래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컨소시엄을 꾸렸다. 네이버를 비롯해 트웰브랩스, 서울대·KAIST·포항공대·고려대·한양대 산학협력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플랫폼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트웰브랩스는 ‘데이터 총괄’로 참여한다. AI 성능의 승부처가 결국 ‘양질의 데이터’라는 점은 SKT와 같은 인식이다. 산학협력단은 AI의 원천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을 통해 생태계의 기술적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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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주요 모델별 학습 비용 비교. ⓒ네이버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dailian/20250820060212263dtzt.png" data-org-width="700" dmcf-mid="1K93hho9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dailian/20250820060212263dtzt.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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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모델별 학습 비용 비교.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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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쓰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모델을 토대로 국민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특정 산업군에 국한하지 않고, 전문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병원 내부 데이터에 연결된 ‘의료 AI 에이전트’, 공장 시스템과 연동되는 ‘제조 AI 에이전트’처럼 각 분야 특화형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적·사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모델은 기술 자립과 산업 확장은 물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AI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와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 비즈니스로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시 미래 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보기 [국대 AI-①] "풀스택·실전 경험으로 완전체 AI 목표" SKT 컨소시엄 https://www.dailian.co.kr/news/view/1537168
 소버린 AI와 데이터 주권
 최종적으로는 한국적 사고방식의 맥락을 이해하는 ‘소버린 AI’와 ‘개인 데이터 주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국가적으로는 한국어 능력을 넘어 지도·행정·문화까지 이해하는 AI를 실현하고, 개인적으로는 삶의 기록인 ‘라이프-롱 로그’를 해외가 아닌 국내 플랫폼 안에서 본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근거로 K-AI 글로벌 수출 모델을 확립하고, 경량·추론 특화 모델 오픈소스를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국내 '톱2' 판가름할 세 가지
 이러한 강점을 앞세워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최종적으로 톱2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자립도, 산업 확장성, 지속 가능성을 무기로 최후 정예팀에 남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6개월 단위의 평가를 통해 한 팀씩 탈락시키고 2026년 말에는 최종 2개 팀을 남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국가대표 AI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K-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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