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목욕탕에 유기한 母"…김대희 "부모 자격 없다" 분노 (어쩌다 어른)[종합]

작성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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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정현숙 판사가 부모가 모두 양육권을 포기한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8회에는 21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판사인 정현숙 대구 가정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가 출연했다. 
 이날 정현숙 판사는 부모 모두 양육권을 거부한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부부는 2018년 소개팅 앱을 통해서 만났다고 하며, 아내는 교제 중에도 소개팅 앱으로 남자를 만났다고.
 그러다가 아기를 가지게 되며 두 사람은 결혼했지만,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집을 나갔고, 어느 날 집을 나가 두 달 동안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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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숙 판사는 "아내는 화가 나서 7개월 된 아기를 시어머니가 다니는 목욕탕에 버려두고 친정으로 가버렸다"라며 충격적인 사건을 이야기했고, 시어머니는 술집 장사를 하고 있어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다시 친정에 버렸다고 말했다.
 결국 6개월 뒤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남편과 아내는 각각의 이유를 대며 양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이어 정현숙 판사는 "너무 어려운 사건이었다. 양육환경조사명령을 내렸다. 첫 번째 조사기일에서는 양육계획서를 제출하려고 하니까 아내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한 줄을 적었다. 남편도 키울 수 없다고 제출하지 않았다"라며 아내는 아이를 입양 보내기를 원했다고 했다.
 정현숙 판사는 "두 번째 조사기일에서는 아기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엄마 아빠는 둘라 아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더라. 아이 할머니가 상의도 없이 아이를 법원에 데리고 와서 조사실에 두고 갔더라. 아기가 조사실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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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동시에 남편도 사라지며 연락도 두절됐고, 결국 1년 만에 엄마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 아기. 이를 들은 김대희는 "둘 다 키울 자격이 없다"라며 크게 분노했고, 황제성 또한 "아이를 유기한 거다"라고 거들었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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