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압도적으로 이긴 치마예프…벌써 ‘타이틀 방어’까지 언급했다

작성일 08-18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8/0003460422_001_20250818124411168.jpg" alt="" />함자트 치마예프. 사진=UFC &lsquo;보르즈&rsquo; 함자트 치마예프(31&middot;러시아/UAE)가 &lsquo;스틸녹스&rsquo; 드리퀴스 뒤 플레시(31&middot;남아프리카공화국)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83.9kg)에 등극했다. &nbsp; 치마예프(15승)는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lsquo;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rsquo; 메인 이벤트에서 일방적인 레슬링 압박 끝에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뒤 플레시(23승 3패)를 물리쳤다.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했다. &nbsp; 경기 시간의 87%(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도전자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챔피언을 바닥에 눕혔다. 뒤 플레시는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똑같은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 &nbsp; 경기 전 체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던 치마예프지만 5라운드 내내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했다. 챔피언은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헌납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도전자에게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치마예프는 경기 도중 &ldquo;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rdquo;라며 뒤 플레시와 코너진을 놀리기도 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nbsp; 치마예프는 승리 후 &ldquo;언제나 그렇듯 기쁘다&rdquo;며 &ldquo;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rdquo;고 기뻐했다. 이어 &ldquo;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rdquo;며 &ldquo;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rdquo;이라고 설명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8/0003460422_002_20250818124411197.jpg" alt="" />함자트 치마예프(위). 사진=UFC 첫 타이틀 방어전 시기로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르겠냐는 질문에 &ldquo;물론&rdquo;이라고 답하며 &ldquo;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rdquo;라고 덧붙였다. &nbsp;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치마예프는 &ldquo;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rdquo;며 &ldquo;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rdquo;라고 말했다. &nbsp; 뒤 플레시는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ldquo;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rdquo;며 &ldquo;그는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rdquo;고 돌아봤다. 그는 &ldquo;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라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rdquo;며 &ldquo;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rdquo;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ldquo;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rdquo;고 다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8/0003460422_003_20250818124411230.jpg" alt="" />르론 머피. 사진=UFC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6위 르론 머피(34&middot;이글랜드)가 스펙터클한 스피닝백 엘보 KO로 18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머피는 벨라토르에서 온 재야의 강자 애런 피코(28&middot;미국)가 압박하는 틈을 노려 그림 같은 엘보 카운터로 의식을 끊었다. &nbsp; 머피는 &ldquo;이 스포츠에선 모멘텀이 전부고, 난 모멘텀을 만들었다&rdquo;며 &ldquo;붙어 보자, 볼카노프스키&rdquo;라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이를 듣고 &ldquo;12월에 보자&rdquo;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적으며 도전을 수락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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