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유노윤호, 리딩때 대본 안가져와…다외운 성실·노력 아이콘" [N인터뷰]

작성일 08-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8일 '파인: 촌뜨기들' 류승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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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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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파인: 촌뜨기들' 류승룡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정윤호(동방신기 유노윤호)에 대해 칭찬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 강윤성 안승환/연출 강윤성/이하 '파인') 주연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범죄도시'(2017)와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2023)의 강윤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파인'은 2025년 공개된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 1위에 올랐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나인 퍼즐'에 이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시청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능성도 입증했다. (공개 후 7일 기준)
 류승룡은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무리의 리더 오관석으로 분했다. 오관석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해치는 일에도 망설임 없는 목표 지향적인 인물로, 전형적인 악역의 틀을 벗어난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내는 호연을 보여줬다. 또한 양세종 등 다양한 배우들과도 탁월한 앙상블로 극을 이끌었다.
 이날 자리에서 류승룡은 정윤호의 호연에 대해 언급했다. 정윤호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패거리의 대장이자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행동파 벌구 역을 맡았다. 그는 오관석 무리와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에 합류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류승룡은 "정윤호 배우가 정말 견인차 역할을 해줬다"며 "전체 리딩 때 깜짝 놀랐다, 대본을 안 갖고 왔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대본을) 다 외워 왔더라"며 "그래서 '왜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다른 배우 대사도 봐야 하는데 그만큼 칼을 갈았다고 해야 하나"라며 "다른 선배들이나 동료 배우들은 웃겼지만 (정윤호는) 결연했다, (그래서 모두) 엄숙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류승룡은 "그게 굉장히 좋은 기폭제, 자극제가 됐다"며 "촬영까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저렇게 다 외우는 배우가 어디 있나, 외웠을 뿐만 아니라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 판소리 목소리처럼 변하더라"며 "현장에서도 기가 막혔다"고 전했다.
 또한 류승룡은 "목포, 부산 등 이쪽 섬 저쪽 섬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원래 그쪽까지는 출장비 때문에 커피 차가 잘 안 온다"며 "그런데 정윤호 배우와 하면 일본에서 계속 오더라, 커피차에 뷔페도 오고 그래서 너무 좋았다, 커피 차가 끊기질 않더라"고 만족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룡은 정윤호에 대해 "진짜 성실과 노력의 아이콘"이라며 "이 친구가 무슨 가수 출신, 아이돌 출신 이런 걸 한 번도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하고 어울려서 같이 밥 먹고 지금도 어울려서 같이 만난다"며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도 않더라, 이번에 같이 모였을 때도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더라"고 '프로참석러' 면모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도 우리 편집본 이렇게 모여서 보는데 또 왔더라"며 "열정이 너무 뜨거워"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파인'은 지난 13일 11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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