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주장' 양궁 장채환, 사과문도 논란…"2군이라 공인 아닌 줄" 작성일 08-18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8/18/AKR20250818121030228_02_i_20250818121111569.jpg" alt="" /><em class="img_desc">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양궁 국가대표 선수 장채환이 어제(17일) 올린 글 [출처= 장채환 스레드, 온라인 커뮤니티]</em></span><br>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는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이 “화가 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br><br>하지만 "왜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 우파의 목소리를 내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같은 말이 사과보다는 입장 표명에 가까워 보인다는 이유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br><br>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어제(17일) 자신의 SNS에 "무대응으로 있기엔 제가 너무 한심하여 이렇게나마 글을 쓴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br><br>그는 “저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렸나' 의문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설명했습니다.<br><br>그러면서 "탄핵 남발, 언론장악 등 개인적인 결론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도좌파보다는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밝혔습니다.<br><br>장채환은 앞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 ‘우리 북한 어서 오고, 중국은 쎼쎼’, ‘CCP OUT’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도 해명했습니다.<br><br>그는 “저는 커뮤니티도, 일베도 안 한다. 멸공은 극우가 쓰는 단어가 아니다. 군필자들은 다 아는,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노란색완장)에 적혀있는 단어”라면서 " CCP OUT은 중국 공산당 아웃이라는 뜻이라고 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8/18/AKR20250818121030228_03_i_20250818121111575.jpg" alt="" /><em class="img_desc">(위) 과거 장채환 인스타그램 프로필 <br>(아래) 현재 장채환 스레드 프로필 [출처= 장채환 인스타그램, 스레드]</em></span><br>장채환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설명란에는 ‘CCP OUT’이 적혀 있고, 태극기와 성조기 이모지도 나란히 배치돼 있었습니다.<br><br>스레드 프로필에도 '한미일 동맹'이 써 있습니다.<br><br>이에 대해서는 “6•25 전쟁 때 큰 도움을 준 미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지지하는 저로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br>아울러 그는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헌법에 의하여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정치적•경제적 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 괜찮다 싶은 생각으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왔다"고 주장했습니다.<br><br>이어 "그런데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봤다"며 "전라도를 비하한 게 아니라 제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렇게 게시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br><br>마지막으로 "악의는 없었다"며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8/18/AKR20250818121030228_01_i_20250818121111580.jpg" alt="" /><em class="img_desc">부정선거 주장하는 장채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장채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앞서 장채환은 제21대 대선 결과 사진을 캡처해,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라고 적어 올리기도 했습니다.<br><br>현재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br><br>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br><br>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주요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합니다.<br><br>#장채환 #양궁 #국가대표 #사과문 #극우논란 #부정선거주장<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관련자료 이전 '성과주의 확산' CEO 역전한 게임사 개발자 연봉…얼마나 더 받나? 08-18 다음 대표선수 극우 SNS 논란에 양궁협회 징계 검토 “엄중하게 사태 파악 중, 교육 강화할 것”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