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공동 1위' 김주원, 생애 첫 '황금장갑' 보인다 작성일 08-18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7일 한화전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 NC 9-4 승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8/0002484742_001_20250818092709779.jpg" alt="" /></span></td></tr><tr><td><b>▲ </b> 17일 창원엔씨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NC가 9-4로 승리했다. NC 유격수 김주원은 이날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며 후반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td></tr><tr><td>ⓒ NC 다이노스</td></tr></tbody></table><br>NC가 안방에서 선두 경쟁으로 바쁜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br><br>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9-4로 승리했다. 15일 한화에게 2-9로 패했던 NC는 16일 9-6 승리에 이어 17일 경기에서도 깔끔한 승리를 통해 4일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했고 4위 SSG 랜더스에게 1.5경기 뒤진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51승 6무 51패).<br><br>NC는 선발 김녹원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고 4명의 불펜투수가 1이닝씩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적생 최원준과 이우성도 나란히 2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NC 타선의 '돌격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격수 김주원은 이날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며 후반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br><br><strong>특정 선수들이 독식했던 유격수 계보</strong><br><br>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리던 박진만(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 5번의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0년대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9년 슈퍼루키 김상수(kt)가 입단하면서 철옹성 같던 박진만의 입지도 좁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2011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면서 2015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다.<br><br>박진만의 전성기가 저물자 2010년대부터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자리는 강정호가 물려 받았다. 2010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정호는 2011년 이대수에게 한 번 자리를 양보했다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했다. 특히 2014년에 세운 유격수 역대 최다 홈런 기록(40개)은 엄청난 괴물 유격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오랜 기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꼽힌다.<br><br>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에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SPOTV 해설위원)가 깔끔한 수비와 준수한 타격,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 성적에 힘입어 2015, 2016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17년엔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370의 타율로 역대 최단신 타격왕에 오른 '작은 거인' 김선빈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이 유격수 부문을 평정했다.<br><br>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2015년부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매년 골든글러브급 성적을 올리고도 한국시리즈 우승 유격수들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2018년 20홈런 84타점 95득점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2019년 19홈런 104타점 112득점 33도루, 2020년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의 뛰어난 성적으로 3년 연속 황금장갑을 휩쓸었다.<br><br>2020 시즌이 끝나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엔 '오지환(LG 트윈스)의 시대'가 열렸다. 2022년 25홈런 87타점 75득점 20도루의 성적으로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지환은 2023년에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리고 작년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에게 돌아갔던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올해 NC의 김주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br><br><strong>후반기 타율 .412로 득점 공동 1위 질주</strong><br><br>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안재석(두산)과 함께 고교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던 김주원은 연고팀 kt가 1차지명으로 투수 신범준, 2차 1라운드로 대졸 내야수 권동진을 지명하면서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에 지명됐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NC에는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라는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있었지만 팀의 미래로 꼽히던 김주원은 루키 시즌부터 1군에서 69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얻었다.<br><br>2022년부터 3루수를 병행한 노진혁 대신 NC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주원은 96경기에 출전해 10홈런 47타점 35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성장했다. 김주원은 2023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0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10홈런 54타점 56득점 15도루로 NC뿐 아니라 KBO리그의 차세대 유격수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br><br>김주원은 2024년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 9홈런 49타점 61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성장이 다소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기 77경기에서 타율 .195로 부진했다가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320로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올해 NC의 2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한 김주원은 5월까지 타율 .233 4홈런 19타점 32득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중순부터 1번으로 나서면서 김주원의 '각성'이 시작됐다.<br><br>6월 한 달 동안 타율 .309 1홈런 6타점 21득점 8도루를 기록한 김주원은 7월 타율 .347 1홈런 10타점 13득점 11도루로 성적을 더욱 끌어 올렸다. 그리고 8월에 열린 13경기에서는 .418의 고타율(55타수 23안타)과 함께 2홈런 8타점 14득점을 기록하며 NC의 붙박이 1번타자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김주원은 17일 한화전에서도 1회 결승 득점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br><br>이날 2득점을 추가한 김주원은 2021년 득점왕 구자욱(삼성)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80개)를 달리고 있고 최다안타(123개, 7위)와 도루(31개, 3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4개의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김주원의 타격 지표는 10개 구단 유격수 중 최고 수준이다. 김주원이 지금의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도 꿈이 아니라는 뜻이다.<br> 관련자료 이전 PBA 하나카드, 에이스 초클루 없이도 하림 완파하고 8연승 08-18 다음 ‘결혼지옥’ 애프터 2부, 하원미 등장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