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AI 정책’ 첫단추 잘 끼웠다”…경영학자가 꼽은 사업기회 1순위는 여기

작성일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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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MIb3ZrRC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a3c1cd75b16b10e7b16cb29370624a80ac92ff80fde72ff1ce44d6259bf317" dmcf-pid="2RCK05me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mk/20250817201502010pctu.jpg" data-org-width="700" dmcf-mid="Kta5vInb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mk/20250817201502010pct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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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963a00484d84927ee9ff64d10d272fe398b54239886d7258dea0cdd88c65cd47" dmcf-pid="Veh9p1sdSQ" dmcf-ptype="general">
           현 정부의 기업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방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데이터 접근성이 낮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AI 기술을 바로 적용하기 위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애매한 규제로 AI 기술 도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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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8bfa0a832c7d54ace8b4acaf90d9541984e0b19c5ca5e3154bf801e72f669c6" dmcf-pid="fdl2UtOJlP" dmcf-ptype="general">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는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7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AI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p>
          <p contents-hash="79ad031b4a5683fb68ef1b9fe6e02fb82c166b48af147e2ad528eb5cd96c8c5f" dmcf-pid="4UiYIwRuy6" dmcf-ptype="general">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학자들의 절대 다수는 AI 기술 도입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42명 중 절반인 120명(50%)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111명(46%)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e2d8a0a160a236457cca7ca4fd7b357c4d80a30d8413521996fe553db09e476" dmcf-pid="8unGCre7W8" dmcf-ptype="general">AI와 인간의 협업이 기업의 기대 성과를 확실히 높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경영학자들에게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팀이 인간 중심 팀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는가’를 묻자 응답자의 51%는 ‘매우 그렇다’, 42%는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443e5556d27edd487ee1c4be544c67e56bfa412a50ea96dd880f2e5dcf3c4305" dmcf-pid="67LHhmdzy4" dmcf-ptype="general">앞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는 응답자의 40%가 ‘AI 콘텐츠 생성’을, 31%는 ‘AI SaaS(구독형 AI 서비스)’를 선택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 등을 통한 광고문구를 AI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 또 챗GPT의 글로벌 매출 가운데 한국 시장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구독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acbd44693f05ccc519469912bb703f977661ef36cc9a23f9451cca10b49555e" dmcf-pid="PzoXlsJqWf" dmcf-ptype="general">‘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빠르게 향상될 산업’을 꼽아보라는 문항에는 ‘물류·모빌리티’(31%)와 ‘제조업’(31%)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헬스케어’(22%), ‘금융’(13%)이 뒤를 이었다.</p>
          <p contents-hash="2704da08de462bdbed8b2a52383def5c0cdfe8b9059102646e73f6760ef7b1ef" dmcf-pid="QqgZSOiBCV" dmcf-ptype="general">경영학자들은 ‘현 정부의 AI 정책 방향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4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중립이라는 답변이 33%로 이를 뒤따랐다. 부정적이라는 입장은 11%에 그쳤다.</p>
          <p contents-hash="9c41fae63a0f4c7f2567bab6b2c0f606399a7cfb351f3f58b1b2ab6538088cf4" dmcf-pid="xBa5vInbC2" dmcf-ptype="general">이은곤 수원대 교수는 “이번 정부가 이전 정부들과 다른 점은 실제로 AI 관련 법규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계획만 세우는 단계를 넘어 AI 선진국인 중국과 미국처럼 계획을 실천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79d55b32e62e604edb488a013cbedbf8916dec7ca0ce0ddfbb31c55a77e5167" dmcf-pid="yw3nPV5rC9" dmcf-ptype="general">‘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대부분인 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p>
          <p contents-hash="74d2531187835eaa2937390e8791627fcce3bdb7e8b8802cd6e09f0801bc2bc3" dmcf-pid="Wr0LQf1mWK" dmcf-ptype="general">초거대 AI 모델 국산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R&amp;D 보조금’(33%)과 ‘GPU 인프라 제공’(30%)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규제특구 지정’(12%)과 ‘세액공제’(12%)를 꼽은 학자들도 있었다.</p>
          <p contents-hash="958f9ce3d10377d1a297fd6d2aec382825d77a908799e63e83e16bb49753f1a2" dmcf-pid="Ympox4tsTb" dmcf-ptype="general">이어서 ‘AI 혁신을 키우는 핵심 요인’에 대한 답변은 ‘데이터 접근성’(36%), ‘규제 완화’(22%), ‘모험자본’(13%),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13%), ‘글로벌 시장 연결성’(11%), ‘공공 레퍼런스’(5%) 순서였다.</p>
          <p contents-hash="88525fe4786e3aecfce0bfa38f2fbdee0ca2a61c1f035b55f87411b9f0f4ade3" dmcf-pid="GsUgM8FOvB" dmcf-ptype="general">실제로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을 통한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문제는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다. AI 기술 발전의 핵심 기반인 양질의 데이터 활용이 특정 기관이나 대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해석이다.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자들은 상대적으로 제약된 환경에 놓여 있다.</p>
          <p contents-hash="fb10a0e86f8718b4c9d0a602a4d3a95e51eb9cbd3ef1e334f2d15a72572520c9" dmcf-pid="HqgZSOiBvq" dmcf-ptype="general">규제 완화 필요성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다. 국내 AI 기술 도입 관련 주요 규제 이슈의 중심에는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AI 기본법’이 있다. AI 기본법은 고영향 AI(의료, 공공서비스 등)에 대해 사업자의 책임과 안전성 확보 의무를 신설하고, AI 기반 영상·사진에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의 규제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2b2bd990e4f1b9f4f1d7e8f08a51b39e37780fe3d618d849d946ec58f8275d36" dmcf-pid="XBa5vInbTz" dmcf-ptype="general">하지만 세부 기준 미비와 현장 적용력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2031d7f67fb3d6caa46b1c34e26b7e45b18ef45961a2e0125d489b9d9849199b" dmcf-pid="ZbN1TCLKl7" dmcf-ptype="general">서술형 설문조사에서는 ‘인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많이 언급됐다. 단순히 AI 관련 인프라를 키우는 것을 넘어 해당 인력에게 어떠한 수준의 보상을 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의 AI 교육 강화와 더불어 관련 인력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p>
          <p contents-hash="984dbce09bc9ef4cbcdcf745669fdf79217eeedb8a3b750c814102ac5cbba121" dmcf-pid="5Kjtyho9Cu" dmcf-ptype="general">김수림 성공회대 교수는 “AI 시대에는 비판적 사고, 적응성, 사회적 관계 구축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과 윤리적 판단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회계, 재무, 마케팅, ESG 등 각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을 심화시키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실습 중심 교수법을 도입하고 이들의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123f9422e946ccf6928c9aa456648516390f7c9d61b603a5aac4cb69106a9e0" dmcf-pid="19AFWlg2hU" dmcf-ptype="general">이 밖에 ‘AI를 조직에 뿌리내리게 하려면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37%의 경영학자가 ‘데이터 인프라’를, 26%가 ‘AI 전담조직’을 꼽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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