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나, 10년 만에 연출 복귀…연극 ‘바냐 아저씨’ TINC에서 실험적 변신 작성일 08-1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jakwcP3U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8f2e11b50dcbb12957540a0c056a1938f343de9c91cd5177e269cead437ad5" dmcf-pid="bANErkQ0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6601ngqs.png" data-org-width="560" dmcf-mid="7AkFptOJ0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6601ngqs.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a46ae6a8c112b88e301793313d9ef1376d7afe6ea79f59a31fb2c1e5af2b455" dmcf-pid="K4VPM63IpS" dmcf-ptype="general"><strong>배우들의 자발적 욕망이 만든 프로젝트 ‘The Room-욕망극장’ 첫 무대 구명성교회에서 전시관, 그리고 연극 무대로 변신한 TINC 공간 김윤태·홍서백·우연서 등 실력파 배우진과 다양한 예술가 참여 고전 체홉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항나 연출의 복귀작</strong></p> <p contents-hash="35a8202725fd9cfc2c24fdc72405c32dde6df73ea5d8b5f5b35ef8f6ff499d5c" dmcf-pid="98fQRP0C3l" dmcf-ptype="general">배우들의 ‘자발적 욕망’이 모인 무대가 탄생한다. 오는 9월 13일 개막하는 연극 ‘바냐 아저씨’는 배우들의 창작적 욕망을 기반으로 꾸려진 프로젝트 ‘The Room-욕망극장’의 첫 번째 작품이다. 단순히 고전을 재현하는 무대가 아니라, 동시대 배우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정체성과 창작 갈망을 솔직히 드러내는 실험적 장치로서의 연극이다.</p> <p contents-hash="134e432ad129d64a0a2dbe6d179b94509f1e2e2a3e5967d549fe954f220602df" dmcf-pid="264xeQphUh" dmcf-ptype="general">무대를 지휘하는 이는 연출가 이항나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유학을 거쳐 배우와 연출을 오가며 활동해온 그는 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출의 자리에 컴백했다. ‘바냐 아저씨’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고전을 동시대적으로 재호흡하려는 그의 도전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p> <p contents-hash="523830149aa8232cd589c03d8c32c5f586685852ccfcb40784fea245bc4fa963" dmcf-pid="VP8MdxUlFC" dmcf-ptype="general"><strong>● 교회에서 연극으로, TINC의 특별한 공간성</strong> 이번 공연의 무대는 일반적인 극장이 아니다. ‘This is not a church(TINC)’라는 이름이 붙은 구명성교회 공간이 그 현장이다. 교회의 흔적을 지우고 전시관과 같은 구조로 탈바꿈한 TINC는 기존 연극 무대와는 확연히 다른 체험을 가능케 한다.</p> <p contents-hash="0f9b829bf09c6599d1581954bb8af9216644d837b2497ff400daaef66efb4d0a" dmcf-pid="fQ6RJMuS3I" dmcf-ptype="general">2층에 자리한 공간은 창문이 많아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위적 조명을 최소화하고, 오후의 빛이 스며들다 일몰과 함께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연극은 전개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관객이 뒤섞여 앉으며, 흑백영상과 음악이 결합한 다층적 예술이 완성된다.</p> <p contents-hash="93cb25e57f3c9e427af6cd523d2d68e831070ec9c1c1ec9cf1b4707690459509" dmcf-pid="4xPeiR7v7O" dmcf-ptype="general">김형규 영상감독의 흑백 영상은 시간의 흐름을 무대 위에 겹겹이 쌓으며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우주 음악감독은 라이브 연주를 통해 체홉의 대사를 울리게 하고, 윤푸름 안무감독은 배우들의 움직임에 리듬과 흐름을 불어넣는다. 세트가 없는 공간, 빛과 몸짓으로 채워진 무대는 체홉의 작품에 새로운 결을 새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dc58ba4e948ee8e77e28fa361d77128008a7eff2841bf0e81a062f23353cf4" dmcf-pid="8MQdnezT0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8098uqyw.png" data-org-width="666" dmcf-mid="zrakwcP3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8098uqy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cce27dc70e74bbaeae65de750dbb954e2c36fac8590436baee976b0be9fd54d" dmcf-pid="6RxJLdqy0m" dmcf-ptype="general"><strong>● 사실주의와 현대적 재해석의 만남</strong> 연출가 이항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체홉의 사실주의를 현대적으로 확장한다. 그는 “바냐 아저씨의 모든 인물들은 삶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단순한 진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비극이 아니라 삶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f5b85181bae1be6a7a727cfab44052d877a563fd32501a7dace9939d8bf18d5" dmcf-pid="PgLjkN413r" dmcf-ptype="general">체홉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살리되, 등장인물의 심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오늘의 관객에게 닿도록 한다. 무대 세트 대신 공간과 배우들의 움직임, 그리고 영상과 음악으로 촘촘히 구축된 이번 공연은 체홉의 원작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하게 할 것이다.</p> <p contents-hash="bf4fc873bb089341c72fafeaf0e03a9c17d7ba28dd9e7a5433f9b6ea7c3699b5" dmcf-pid="QaoAEj8t0w" dmcf-ptype="general">공연에는 김윤태(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오스피스’), 홍서백(영화 ‘마이펜라이’, ‘왕을 찾아서’), 김채원(연극 ‘견고딕걸’, 영화 ‘바다호랑이’), 우연서(제3회 신필름영화제 연기상 수상), 김낙연(연극 ‘마트로시카’, ‘치치치’), 하이칼(말레이시아계 한국 배우) 등이 함께한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오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배우들이 모여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들의 에너지가 공간과 결합해 원작의 무게를 풀어내고, 또 다른 층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4f57530e7dd865197eb394c43ee8ece5f68e248f3a8dead6a3a79ce2e7a93fd7" dmcf-pid="xNgcDA6F7D" dmcf-ptype="general">‘욕망극장’ 프로젝트팀은 “우리는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상업적 성과나 완성된 목표보다는 실험 자체의 가치와 배우들의 자율적 창작을 존중하는 태도다. 이들의 도전은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이어지며, 연극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한다.</p> <p contents-hash="b7a4826df2297b8208b83ca64850e3d99ae6e90ff329227a37e3b5a8085ed0ce" dmcf-pid="y0FuqUSg0E" dmcf-ptype="general">‘바냐 아저씨’는 단순히 과거의 고전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작업이 아니다.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욕망과 체홉의 보편적 인간 탐구가 맞닿는 순간, 이 작품은 관객에게 전혀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안길 것이다. 전통적인 극장 경험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번 공연에서 낯설고도 특별한 울림을 맛보게 될 것임이 틀림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7b9140aafa61ede69dfd23cc070fd901285b3dfdc5353be247f71826fab2e1" dmcf-pid="Wp37Buvaz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년 만에 연출의 자리로 돌아온 이항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9503flot.png" data-org-width="336" dmcf-mid="qtZ3UFIi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rtsdonga/20250817143029503flo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년 만에 연출의 자리로 돌아온 이항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a7463f7fe759e9b09a3eb0ea9670159df96befaa37876b27f32f5c902b875ea" dmcf-pid="YU0zb7TN3c" dmcf-ptype="general">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양궁 대표' 장채환, 부정 선거 게시물 논란 확산 08-17 다음 [종합] 윤소희, 전현무와 호흡 득 됐다…'정현규 논란' 3개월 만에 아프로디테 등극 ('브레인')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