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2위 AI 도시 뒤에 SKT 있었다…‘AI 피라미드’ 전략으로 부활 날갯짓

작성일 08-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위기 이후 AI 중심 성장 전략 가속화<br>울산 AI 데이터센터 가동 준비, 연간 1조 매출 목표<br>에이닷·B2B 솔루션으로 생활·산업 동시 공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ajqylg2C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7d43cb261d3e2984791215e17f762dd0b5618b63a7608290529fefb19c369a" dmcf-pid="9NABWSaV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08248dhco.jpg" data-org-width="640" dmcf-mid="q68SgibY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08248dhc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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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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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태 이후 보안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신뢰 회복에 나선 SKT가 AI를 앞세워 본격적인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SKT는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기조다. AI 데이터센터(AI DC)·AI 기업간거래(B2B)·AI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를 아우르는 ‘피라미드 2.0’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워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이를 오픈소스로 개방해 국내 산업 전반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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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달 초 발표한 ‘2025 전세계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을 세계 주요 도시 100개 대도시 중 2위로 선정했다. 서울은 도시의 민관 AI 정책, 통신 인프라, 대학의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량 등 요소를 종합 평가한 결과 1위인 싱가포르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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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보고서는 민간 기업들의 AI 서비스 혁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중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AI DC 투자 등 민간 주도의 서비스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분석했다.
           <br>
           <br> SKT는 AI DC, AI B2B, AI B2C를 아우르는 ‘AI 피라미드 2.0’ 전략의 실행을 본격화하며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국면에서도 정보보호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을 병행했고,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이어갔다. ‘AI 피라미드’는 1층 AI DC, 2층 AI B2B, 3층 AI B2C 3가지로 구성된다. 지난 3월 공개한 ‘AI 피라미드 2.0’을 통해 수익화 모델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돈 버는 AI’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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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h3 contents-hash="fd4760f898399606d652d34508133b59afe6b48ba71fbf680d8af81ea1e55ff3" dmcf-pid="VWGLKzyjSr" dmcf-ptype="h3"><strong>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부터 GPUaaS까지…‘AI 성장 엔진’ 시동</strong></h3>
          <div contents-hash="d4d1b166358802fd28d5f295763330bb594a9d5ecc524bfaf024cc9da62f014f" dmcf-pid="fYHo9qWAlw"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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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164c28a99bfb4579b85dd46b5bff863b3420167c5e04ae57eefdf108119fdd" dmcf-pid="4GXg2BYc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의 모습.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09557znqn.jpg" data-org-width="640" dmcf-mid="B0dtsDMU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09557znq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의 모습.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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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5513e8e049181de920eb35ec892f4868fbea511cbb96d98172eb8d558dbf43dc" dmcf-pid="8HZaVbGkCE" dmcf-ptype="general">
           <br> 피라미드의 첫 단계인 AI DC는 AI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한다. SKT는 지난해 11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선언하고, AI DC, GPUaaS, 엣지 AI 세 축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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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 전략에 따라 SKT는 지난 6월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울산광역시, AWS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공식화했다. 울산 AI DC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특화 냉각과 전력 설계를 적용한 친환경·고효율 인프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울산 AI DC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의 구축 및 운영 역량과 SK하이닉스의 HBM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br>
           <br> SKT는 울산 AI DC에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2030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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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AIDC 기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가산 AIDC에는 B200 GPU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GPUaaS ‘해인’ 클러스트를 구축해 수요 변화에 맞춘 대규모 학습과 고품질 추론 자원을 제공한다. SKT는 지난달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로 해인 클러스트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GPU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역량 확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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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와 함께 SKT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도 선정됐다. SKT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오픈소스로 개방하며 국내 AI 생태계와 상생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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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h3 contents-hash="6007c9176daaa9af7c56fc5e2097dfef720dc3d9a61c13259004783516fc6031" dmcf-pid="6X5NfKHEWk" dmcf-ptype="h3"><strong>SKT ‘에이닷’ 1000만 가입자 돌파…AI B2B·B2C 고도화</strong></h3>
          <div contents-hash="52d50bd791f0e896c6ff9eb05fce372e7de9efc3b850c3fb8173973215381825" dmcf-pid="PZ1j49XDlc"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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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48ff1a756a734d7cbb752b4a8a56f57c833444b58df4f99b3869df83db76ca" dmcf-pid="Q5tA82Zw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T 모델이 에이닷 4.0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10812ldhk.jpg" data-org-width="640" dmcf-mid="bFpDx8FO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t/20250817135410812ldh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T 모델이 에이닷 4.0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SKT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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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af633b565d8b810532a77b6405eb298f0b3739aa050c034531298e387e963445" dmcf-pid="x1Fc6V5rhj" dmcf-ptype="general">
           <br> SKT는 AI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SK AX와 함께 출범한 AIX 사업부를 중심으로 그룹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AI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와 AI 클라우드 사업도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매출 또한 호조세를 보였다.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성장했다.
           <br>
           <br> AI B2C 영역에서는 지난 4일 공개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에이닷 4.0’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해 사용자의 요청에 담긴 숨은 의도를 분석하고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에이닷은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범용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6월 선보인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했다.
           <br>
           <br> 증권가에서는 SKT의 AI 중심 성장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차성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심 보안 침해사고로 단기 실적 훼손에도 불구하고 AI 사업 모멘텀으로 관심이 변화할 것이 기대된다”며 “울산 AI DC 프로젝트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주목받았다”고 평했다.
           <br>
           <br> SKT 한 관계자는 “‘AI 피라미드 2.0’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AI DC, AI B2B, AI B2C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형 AI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하면서 SKT를 글로벌 AI 컴퍼니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div>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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