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분명 AI PPL인데... 그래도 재밌었던 이유는? 작성일 08-1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휴대폰 속 AI에게 모든 선택 맡긴 방영분... 기존 예능인도 대체할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WGfhMuSp8"> <p contents-hash="6ce6e89bb3fdf3e3311e61cf04a51046e056fea2d0b5edf5d88687fa77b5d5c0" dmcf-pid="0YH4lR7vF4" dmcf-ptype="general">[김상화 칼럼니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930fb1931fca315ddfc0b002b305522a0be6dc6cde82da79ba9f7c9b152bd73" dmcf-pid="p46wbho9U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1686xrec.jpg" data-org-width="800" dmcf-mid="5lTFazyj3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1686xre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MBC '놀면 뭐하니?'</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c033b2d9aa88fa6a3f968bcbaefe97f440ab6ddc8d1ed1c7414c6150ecbcaee" dmcf-pid="U8PrKlg2FV" dmcf-ptype="general">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IT 기술에 능통하지 않더라도 이젠 누구나 번역, 이미지 생성, 글쓰기 등에서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자연스런 일로 여겨지고 있다. 때마침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시의적절한 소재를 앞세워 재미를 안겨줬다. </div> <p contents-hash="be6e0ea6d5e8758d6393d38e6e726c2c4052013455032f8a877b65b6c20b96bc" dmcf-pid="u6Qm9SaV32" dmcf-ptype="general">지난 293회 'AI가 정해주는 하루'편은 휴대폰 속 AI가 정해주는 대로 하루를 보내는 멤버들의 예측 불허 일상 생활이 주된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그런데 이번 방영분은 예고편에서부터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노골적인 신제품 PPL을 전면에 내세운 방송이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S사의 신제품 휴대폰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AI' 기술 홍보를 예능에 녹여낸 것이다.</p> <p contents-hash="60ae0da3deb408bde9ec4cb5bc4f4b14a6446da4cdc21cb56c3badb42be7e040" dmcf-pid="7Pxs2vNfp9" dmcf-ptype="general">보통 PPL 중심의 방송이라면 아무리 이에 익숙한 시청자라 할지라도 거부감을 드러내는 게 다반사였지만 이번만큼은 다소 의외의 반응이 쏟아졌다. 마치 새로운 예능인 한 명이 추가된 것 마냥 자연스럽게 방송에 스며들면서 유재석+하하+이이경+주우재 등 고정멤버 및 초대손님 허경환과 함께 좋은 케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e9e5438602cd14395d4ff154b83e85784af87d5edc2141fddc3aa60630bec431" dmcf-pid="zQMOVTj4uK" dmcf-ptype="general"> <strong>모든 선택권은 AI에게</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7633e66dd6eb4b5e51e963df0276ce483ab992bc9f0646f6199f584c24256cb" dmcf-pid="qxRIfyA87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2938ljyq.jpg" data-org-width="800" dmcf-mid="1bBQyibY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2938ljy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MBC '놀면 뭐하니?'</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6312b04c3821f82b84fbc0b8f5fd2ff3ce9fa34b0ba1196f649fad2d9edf304" dmcf-pid="BMeC4Wc6UB" dmcf-ptype="general"> 어느 카페에 집결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무료한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줄 AI와의 하루를 제공했다. 말 그대로 식사 메뉴부터 각종 즐길 거리 등을 AI로 부터 추천 받아 행동에 옮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40대 독거남'(?) 한 명을 초대했다는 말과 더불어 최근 '인사모' 특집을 통해 시청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허경환을 다시 초대해 멤버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div> <p contents-hash="6eeec0eaf5318d337781b2f199cbd69c8040a51508c50d6b058b522867445720" dmcf-pid="bRdh8YkP0q" dmcf-ptype="general"><런닝맨> 등 타 예능에선 오프닝 5분 정도 외엔 이렇다한 분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허경환이었지만 <놀면 뭐하니?>에서 만큼은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 전성기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재출연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의 등장에 맞춰 제작진은 허경환 전용 BGM '나는 반딧불'을 재생하면서 창밖에는 힘없이 붙어 있는 나뭇잎을 카메라로 포착하는 등 특유의 짠내 조성으로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56b534e4a7604e088524f4eb8b5c4cc508fe4ca7730b980bc96cfdcb29691459" dmcf-pid="KeJl6GEQFz" dmcf-ptype="general">5명의 출연자들은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여기서 제시된 답변대로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식당에서 맛나게 점심 식사를 마친 이들은 이후 일정도 추천 답변을 구해보는 등 모든 것을 휴대폰 속 AI에게 의존하며 나름의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하기 시작했다.</p> <div contents-hash="c3edebeede90da16a271e8971f87a9178bade16c34d0169dd3e3c76c7cd3c11e" dmcf-pid="9t3RGo2Xp7" dmcf-ptype="general"> <strong>AI도 알아보는 유재석의 재력(?)</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d7ac266817132d1429894e9d1966bf6cf6905488c30c81e4c6d9580bfd8b0f1" dmcf-pid="2F0eHgVZz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4223cvue.jpg" data-org-width="800" dmcf-mid="t5Qm9SaV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4223cvu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MBC '놀면 뭐하니?'</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e87d372d1ee8b0411d88546fb74ebbc948974fe7690448f4e7efa1c2ffd6423" dmcf-pid="V3pdXaf53U" dmcf-ptype="general"> 맛있게 식사를 끝마친 멤버들은 AI에게 오늘 밥값을 누가 계산할 것인지 질문을 건넸다. 이에 대한 AI의 답은 단호했다. "유재석!" 이에 당황한 유재석은 재차 물어봤지만 여전히 AI의 태도는 확고부동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돈 많은 재석이형이 내야지"라면서 시청자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재력가(?)에게 밥값 결제를 지시하기에 이른다. </div> <p contents-hash="7f7d2532e6277c4a41cdde87c09af8815800d6c68453b79b794df00c9b9e9e4c" dmcf-pid="f0UJZN41Up" dmcf-ptype="general">다음 일정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AI를 통해 알아본 이들은 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 공간에서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부응한 AI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허경환의 집에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놀아"라는 예상 밖 제안을 하면서 집주인 허경환을 당황시킨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그동안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허경환 집 공개가 자주 되다보니 여기에 학습이 된 것 같다"라는 설득력있는 해석을 내놓았다.</p> <p contents-hash="13e0a49dc6cb344e3c2ad86219b1e46820122120fb3da65ce31207d14013f3b3" dmcf-pid="4pui5j8t00" dmcf-ptype="general">급하게 찾아나선 허경환의 집에서 배부르게 스파게티 해먹고 각종 게임까지 즐긴 이들은 AI의 선택에 맞춰 하나 둘씩 차례로 퇴근을 할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홀로 남겨진 유재석과 허경환 두 명의 KBS 공채 출신 개그맨들은 어색함 속에 과거 <해피투게더3> 당시 추억담을 회고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AI의 선택에 맞춘 그들의 하루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p> <div contents-hash="76d5e2f4fb1d3b1c9cebd21c0dc3af0a28530fd6541d268fb29d1b1ead7e6972" dmcf-pid="8U7n1A6F73" dmcf-ptype="general"> <strong>분명 PPL인데... 그래도 재밌었던 이유는?</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63194dcd7b7c103c9bff1359a0e023affeff901f8c1db3a9234e3439c3cd9e7" dmcf-pid="6uzLtcP3p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5470thyl.jpg" data-org-width="800" dmcf-mid="FKdh8YkPU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ohmynews/20250817100305470thy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MBC '놀면 뭐하니?'</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5b65247b6adfd3bd2d60039127860c2fa426bb2eba59d288bf5996f8db3dace" dmcf-pid="P7qoFkQ07t" dmcf-ptype="general"> 이날 <놀면 뭐하니?>에선 "휴대폰 속 AI의 선택에 모든 것을 맡겼다"는 설정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신제품 IT 기기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분명 "대놓고 PPL"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당 제품 덕분에 재미가 확보되는 특이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는 해당 AI 기술이 어느 정도 예능 출연진 등 유명 인물에 대한 탄탄한 사전 학습이 이뤄졌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었다. </div> <p contents-hash="e26ce7f1b9a510c5c1605bcad37e61196c20a667a893178b458e8c09629a867c" dmcf-pid="QzBg3Expz1" dmcf-ptype="general">멤버들의 외모, 성향, 인지도부터 재력(?)에 이르는 방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축적되면서 AI는 이를 토대로 제안을 내놓았고 해당 선택 대부분 시청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되고 거부감 없는 답변들로 이뤄진 덕분에 별다른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재미와 웃음을 생산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db54e15813fca46979f99f1e019b3146e6d4fce043f0eeaf8576ee9b1f6668e6" dmcf-pid="xqba0DMUu5" dmcf-ptype="general">그동안 방송, 특히 예능 분야에서도 AI의 활용이 속속 이뤄지면서 시대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AI가 분석하고 재생산한 목소리로 실제 가수와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예시 이미지 혹은 CG 등도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기도 한다. 이날 <놀면 뭐하니?>와 결합한 AI PPL을 통해선 어쩌면 기존 예능인 한 명 이상의 몫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혹은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p> <p contents-hash="f661822f64101926a802e020ec968cadd1230507996b56d45a505bdde68365fa" dmcf-pid="yV4EqInb3Z" dmcf-ptype="general">수많은 데이터가 쌓인다면 사람들의 웃음 코드도 분석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예능인들도 언젠가는 AI가 대체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도 가져볼 만했다. 비교적 가볍게 이뤄진 PPL 시도가 의외의 재미 뿐만 아니라 예능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줬다.</p> <p contents-hash="543c2b38030b14173e98805ee74871faa37a46732b205955426e47b95b9d6e23" dmcf-pid="Wf8DBCLKFX"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온리 갓' 신승호, 사제복 입고 강동원·김남길 라인 합류 "관객 불편하지 않길" [영화人] 08-17 다음 톰 크루즈, 트럼프 수여 '케네디센터 공로상' 제안 거절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