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안 뽑아준다”…AI에 밀려난 코딩 전공자들 절규 작성일 08-17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a4p5j8tW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0ffe8f0613d70c83add63a1a07c0b3307e2a8c0242bc68b62a18900540d7ec" dmcf-pid="HN8U1A6F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에서 구글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 앞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다. 2024.9.10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eoul/20250817080302292dhyg.jpg" data-org-width="660" dmcf-mid="WS0fBCLK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eoul/20250817080302292dh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에서 구글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 앞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다. 2024.9.10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020949406b4744ecc10a0f6155903380793d0e3a56ac561cfabbdee121d529" dmcf-pid="XweKumdzWs" dmcf-ptype="general">10여년 전부터 꾸준히 ‘미래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아 온 컴퓨터 전공이 AI 혁명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한때 ‘코딩만 배우면 억대 연봉 보장’이라던 시절은 끝났다. 명문 UC 버클리 학점 평균(GPA) 4.0 학생도 제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f496a8356398b8dcc2997a5e01d09ec83d71059b0017f98d33f570439a76a070" dmcf-pid="Zrd97sJqTm"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 컴퓨터 전공자들의 현실은 충격적이다. 명문 퍼듀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마나시 미쉬라(21)는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컴퓨터과학 학위를 받았지만 면접 기회를 준 곳은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뿐”이라고 토로했다. 이 영상은 14만 7000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같은 처지의 청년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p> <p contents-hash="c5b9b026eba3b6e8f2396602315a6f84e39881f641c61c02c6233dab5746e69b" dmcf-pid="5mJ2zOiBWr"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고급 컴퓨팅 과정을 수강했지만, 1년간의 구직활동은 연속 실패로 끝났다.</p> <p contents-hash="212018fd0c24f3a07b43f4a2c35b1dae5edab778e436677bbe8919013838c8fb" dmcf-pid="1siVqInbhw" dmcf-ptype="general">오리건 주립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잭 테일러(25)는 지난 2년간 5762곳에 지원했다. 면접 기회는 고작 13차례, 정규직 제안은 전무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맥도날드에 지원했지만 ‘경험 부족’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탈락했다. 현재 그는 실업수당에 의존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dfb966d8589a5f07af52d842a6e52d63bed562fe32e4b1fc2e3ad1665841af" dmcf-pid="tOnfBCLK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구글 사옥 전경. 캘리포니아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eoul/20250817080303641qhqg.jpg" data-org-width="660" dmcf-mid="YGTEazyj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eoul/20250817080303641qhq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구글 사옥 전경. 캘리포니아 AF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b91879de29de517d7f0fe7c624a1bd9e3e7f2fe4ae456fe9fd0e2ed9933581" dmcf-pid="FIL4bho9CE" dmcf-ptype="general"><strong>“오바마도 권했는데”…거품 꺼진 코딩 신화</strong></p> <p contents-hash="c8d53abf0755d21744c84bc7ec7f017e5c394d5a46c70e96247cbe90349dd020" dmcf-pid="3Co8Klg2yk" dmcf-ptype="general">이런 참담한 현실은 2010년대 초 시작된 코딩 교육 붐의 역설적 결과다. 당시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테크 업계 거물들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코딩 교육을 독려했다. 앱 개발 분야의 높은 경제적 보상이 학습 열풍을 이끌었고 ‘코딩=성공’ 공식이 굳어졌다.</p> <p contents-hash="74413d8d918b18cf3db4377d5c8d4ae991f2d30e70b4aa334f66cb715b648295" dmcf-pid="0hg69SaVvc" dmcf-ptype="general">비영리기구 컴퓨팅연구협회(C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학 컴퓨터 분야 학부 졸업생은 약 17만명으로 201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공급 급증과 달리 수요는 정반대로 흘렀다. CRA 관계자는 “올해 졸업하는 컴퓨터 전공자들이 특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8ea43ee0779779bc17ccdcd74042d8bf2ac416b2763cad981c6a08b863b86971" dmcf-pid="plaP2vNfhA" dmcf-ptype="general">결정타는 AI의 등장이었다. 최신 AI가 수천행의 코드를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신입 개발자 채용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생물학, 미학 졸업생보다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p> <p contents-hash="4916d7fdac79d599e459e74bd011097a8f88e6388d54a2ac9da93597b6c9cc8e" dmcf-pid="USNQVTj4lj" dmcf-ptype="general">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2∼27세 컴퓨터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 대졸자 실업률은 각각 6.1%, 7.5%로 생물학이나 미술사 전공자 실업률 3%의 두 배를 넘어선다.</p> <p contents-hash="605af3f5f595308d874d69c724f28ecb2c49c8ac59714ac6fd0a14a7c630c800" dmcf-pid="uN8U1A6FyN" dmcf-ptype="general">설상가상으로 아마존,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연방정부 축소와 고용 동결이 예상되면서 취업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p> <p contents-hash="a623166325432f3d50d14e85ab4f36ada84dc6470378d523946d30370afa94b3" dmcf-pid="7j6utcP3Sa" dmcf-ptype="general">김유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따뜻한 응원의 마음, ‘정말’ 암 성장 늦춘다 08-17 다음 “늘 죽고 싶어 했어요: 이보영, 엄마 살해 용의자였다 (메리 킬즈 피플)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