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민 정신과 전문의 “딸에게 갖다버린다고 말해 부부싸움” (동치미)

작성일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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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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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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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가 충격적인 부부싸움 이유를 말했다. 
 8월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놈의 입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이광민은 “딸아, 너 갖다버린다”는 제목에 “저 정신과 의사를 해도 되냐”고 난감해하며 부부싸움 경험을 털어놨다. 
 이광민은 “아내와 부부싸움을 크게 했다. 너는 아빠로서 어떻게 애를 갖다 버린다고 할 수 있냐, 애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아냐. 난 그런 말 안 했다, 딸을 사랑해서 챙기는 사람이다, 정신과 의사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와이프가 분명히 들었다는 거다. 난 절대 그런 말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딸이 이상한 걸로 자꾸 놀리자 “너 자꾸 아빠 무시하면 너 갖다 버린다”고 말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고. 
 이광민은 “툭 던지자마자 아내가 노려보는 거다. 내가 이 말을 하는구나. 나도 모르게 하는 걸 느낀 거다. 정신이 나가는 거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와이프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기억을 못했다고 했다”고 했다. 
 이현이가 “너무 나쁜 아빠다. 무의식적으로 한 걸 보니까 딸에게 상처를 준 게 또 있을 것 같다”고 탄식했다. 
 이광민은 “딸이 침울해있고 와이프가 혼내더라. 시험이 빵점이 나온 거다. 저도 의대 나오고 아내도 의대를 나왔다. 아빠와 엄마는 한 번도 빵점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너는 빵점을 경험해본 거잖아. 경험이 중요한 거야. 엄마 아빠가 경험 못한 걸 경험한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숙은 “120kg 여자에게 돼지라고 하면 상처다. 저는 웃어넘길 수 있다. 딸은 진짜 빵점을 맞았고, 이광민은 진짜 의과대학 나왔다. 농담이 아니”라며 딸이 받은 상처에 마음 아파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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