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6 매력 한껏 알린 '고세구 버추얼 초보 대전'

작성일 08-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스트리머들 준비성 돋보인 대회 “결승전에서 노력의 결과 증명한 주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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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초보 대전만의 재미와 스파6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고세구 스파6 대회 [출처: 고세구 방송 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HankyungGametoc/20250817002628853mnyi.jpg" data-org-width="1280" dmcf-mid="qW6jTo2XG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HankyungGametoc/20250817002628853mny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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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대전만의 재미와 스파6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고세구 스파6 대회 [출처: 고세구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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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뢴트게늄 팀이 나솜 팀을 7대3으로 꺾고 고세구 버추얼 스트리트파이터6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4세트까지 박빙이었다. 하지만 6세트부터 4강까지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주르르가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세계아이돌 멤버이자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대표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가 버추얼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고세구 버추얼 스트리트파이터6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대회 상금은 200만원이며 해설에는 SOOP 격투 게임 전문 스트리머 '짬타수아'가 맡았다.
 해당 대회는 일반 프로 대회와는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급의 초보~중수 경기인 만큼 정교하고 체계적인 개념 싸움은 볼 수 없었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즉흥적인 판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스트리머들의 연습 결과물도 인상적이었다. 대회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짬타수아 등 격투 게임 고수들에게 기본 개념을 배우며 많은 시간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물이 대회에 녹아들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다.
 결승전에는 뢴트게늄, 아마데우스최, 주르르로 이뤄진 '뢴트게늄 팀'과 마왕0216, 유시노 리냐, 나솜로 이뤄진 '나솜 팀'이 맞붙었다. 뢴트게늄 팀은 고세구 팀, 왁파고 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나솜 팀은 재수피기 팀, 윤이제 팀에게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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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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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뢴트게늄팀 vs 나솜팀: 뢴트게늄팀 7대3 승리
 
 
 주르르(캐미) vs 유시노 리냐(켄): 유시노 리냐 2대0 승
 
 
 아마데우스최(블랑카) vs 마왕0216(장기예프): 아마데우스최 2대0 승
 
 
 뢴트게늄(E.혼다) vs 나솜(주리): 나솜 2대0 승
 
 
 뢴트게늄(E.혼다) vs 유시노 리냐(켄): 뢴트게늄 2대1 승 
 
 
 주르르(캐미) vs 마왕0216(장기예프): 주르르 2대1 승
 
 
 아마데우스최(블랑카) vs 나솜(주리): 나솜 2대0 승
 
 
 아마데우스최(블랑카) vs 마왕0216(장기예프): 아마데우스최 2대1 승
 
 
 주르르(캐미) vs 유시노 리냐(켄): 주르르 2대1 승
 
 
 뢴트게늄(E.혼다) vs 나솜(주리): 뢴트게늄 2대1 승
 
 
 주르르(캐미) vs 나솜(주리): 주르르 2대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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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각 스트리머들의 대응 변화였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해도 단 시간에 각 캐릭터의 특징과 기술 프레임을 모두 익히긴 어렵다. 이에 스트리머들은 주력으로 연습한 특정 패턴에 의존했다.
 대회의 긴장감 때문일까 기존에 잘했던 플레이를 까먹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기회에 역전 당하거나 상대의 패턴을 파훼하지 못해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그림도 펼쳐졌다.
 하지만 세트가 지날수록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돌진과 장풍 위주 공격이 난무할 땐 대공으로 전환하거나 벽까지 빠르게 몰아내서 압박하는 등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뢴트게늄 팀의 결승전 매치 포인트에선 주르르와 나솜이 맞붙었다. 주르르는 엑셀 스핀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나솜은 스핀의 거리에서 벗어나 카운터를 치는 훌륭한 대응으로 시청자들과 짬타수아를 놀라게 만들었다.
 나솜이 카운터 위주로 운용하자 주르르는 나솜이 반응하지 못도록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엑셀 스핀, 점프 패턴에 잡기를 섞는 방식으로 변수를 주면서 압박했다. 주르르의 압박에도 나솜은 침착하게 대응해 HP를 맞췄다. 막상막하 상황에서 주르르와 나솜은 EX 기술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나솜의 두 번째 EX 스킬이 허공을 갈랐고 이를 주르르가 정확하게 캐치해 선취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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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친 주르르와 나솜 [출처: 고세구 방송 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HankyungGametoc/20250817002631720cmnk.gif" data-org-width="600" dmcf-mid="4NKT7ho9X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HankyungGametoc/20250817002631720cmnk.gif" width="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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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친 주르르와 나솜 [출처: 고세구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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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세트에서는 주르르가 필살기로 먼저 승부수를 걸었다. HP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든 주르르는 먼저 진입하지 않았다. 나솜의 조급함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였다.
 나솜은 간신히 콤보 기회를 잡고 회심의 필살기를 사용했지만 아쉽게도 주르르에게 닿지 않았다. 주르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엑셀 스핀으로 콤보를 성공시키고 스파이럴 애로우로 최종 우승을 거뒀다. 캐미의 강점을 확실하게 파악한 플레이에 짬타수아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솜 팀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는데 다들 잘하셨다. 특히 주르르가 너무 잘했다. 플래티넘을 괜히 달성한 것이 아니다. 솔직히 8강까지만 준비했는데 멀리 봤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뢴트게늄 팀은 "짬타수아의 가르침이 우승까지 이끌었다. 솔직히 8강이 가장 힘들었다. 또한 4강까지 0승이었던 주르르가 응원 별풍선을 받아서 각성했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멋진 해설을 보여준 짬타수아와 대회를 열어준 고세구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해설을 맡은 짬타수아는 "대회가 길어지면 루즈해지기 마련인데 채팅창 분위기도 좋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 속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 사실 두 팀을 집중적으로 봐줬지만 모든 팀을 돌아가면서 체크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준비하더라. 너무 고마웠다. 다음주에 열릴 버종대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고세구도 "맨날 내가 대회만 열면 주르르가 상금을 가져간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마다 속상한데 이번에도 또 가져간다. 그래도 첫 대회인데 너무 재밌었다"며 훈훈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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