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약력에 ‘일제 치하’ 역사적 설명 추가 작성일 08-15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베를린올림픽 동메달리스트…한국 이름 병기<br>손기정 이어 강점기 출전 선수 기록 일괄 수정<br>대한체육회·정치권 요구에 역사적 맥락 반영</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08/15/0001136141_001_20250815000109970.jpg" alt="" /><em class="img_desc">◇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故)남승룡 선생. 사진=대한체육회 제공</em></span></div><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故) 남승룡 선생의 선수 약력에 일제 강점기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설명을 새롭게 추가했다.<br><br>IOC 홈페이지 선수 약력 코너에는 기존 일본식 이름 ‘NAN Shoryu’ 옆에 한국 이름 ‘Nam Sung-Yong’을 병기하고, “당시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이름으로 기록됐다”는 안내 문구가 포함됐다. 종전까지는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생의 약력에만 해당 설명이 있었고 남 선생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았다.<br><br>남승룡 선생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생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32년 제8회 조선신궁경기대회 마라톤 1위, 1933년 일본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2위 등의 성적을 거둔 그는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는 서윤복 선수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기도 했다. 2023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이름을 올렸다.<br><br>대한체육회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그간 IOC에 일제강점기 시절 출전 선수들의 한국식 이름 표기와 역사적 배경 설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IOC는 1980년대 중반 해당 사안을 논의했으나 “당시 조직위원회 기록을 따른다”는 이유로 표기 변경을 거부했고, 대신 일본 통치 시절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이름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방침을 정했다.<br><br>체육회 관계자는 “남승룡 선생 약력의 역사적 설명은 작년 11월까지 없었고 올해 3월께 추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손기정·남승룡 선생뿐 아니라 1932년 LA올림픽 마라톤의 김은배·권태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농구의 이성구·장이진, 복싱의 이규환,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의 김정연·이성덕 등 당시 출전 선수들의 기록에도 같은 설명이 적용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혼숙려캠프, 눈물의 경고 [종합] 08-15 다음 강원FC, 창단 첫 ACLE 대진 오늘 확정…“장거리 원정 피해야”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