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역사의 빛 청년'... EBS, 광복 80주년 특별 편성 "볼거리 가득"

작성일 08-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는 1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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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강혜민 인턴기자) EBS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짚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EBS 대표 교양 프로그램이자 오는 9월 20주년을 맞이하는 '지식채널e'는 광복 80주년 특집 '일본으로 간 사람들' 4부작을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연속 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선보인 '지식채널e' 광복 80주년 특집 '일본으로 간 사람들' 4부작을 연속 편성한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11개국, 400여 곳의 독립운동사적지를 기록해 온 사진작가 김동우의 '뷰파인더'를 통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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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부 다카쓰키시의 한 동굴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 강제 노역의 현장을 마주하고, 오사카시 이쿠노구로 건너간 한국인의 삶에 얽힌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또, 시를 쓴다는 이유로 죄인이 되어야 했던 청년 시인 윤동주의 마지막 여정을 그가 머물던 일본 교토에서 따라가보고,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이후 체포된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삶을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 9시 30분에는 광복 80주년 특집 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무라이의 안경' 편을 방송한다. '역사의 빛 청년'은 지난 2019년 한국독립운동사 100주년의 해를 맞아 기획한 10부작 역사다큐멘터리다. 
 한국독립운동사의 주요 사건 대부분의 주인공이 청년이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청년'을 주제로 한국독립운동사를 다뤘다. 이날 방송되는 '무라이의 안경' 편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87년 만에 만나 화해한 한-일 원수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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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당시 폭탄을 맞은 무라이 총영사 증손녀가 한국을 방문해 선조의 대례복과 안경 실물을 보며 상하이 의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윤봉길 의사의 후손과 만나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담는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사에서 발견하는 한일관계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 30분에는 광복 80주년 특집 영화 '밀정'을 방송한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벌이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출연해 명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12시 방송되는 EBS FM '윤고은의 EBS 북카페'는 광복절 특집으로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편지와 산문을 통해 독립을 위해 그들이 쌓아온 투쟁의 흔적을 짚어보고 광복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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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읽기의 기쁨 시간'에는 '나는 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란 책을 통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마땅하나 서훈조차 받지 못한 채 잊힌 외국인 독립운동가, 그리고 서훈은 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김신지 작가가 출연하여,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1938년부터 1946년까지 8년간 기록했던 '제시의 일기'를 함께 읽으며, 임시정부 이동기 고난의 행군과 임정 요인들의 인간애, 해방의 감격을 엿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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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국내 최고 지성의 고품격 강연을 선보이는 '클래스e'는 지난 6일부터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으로 한국의 성장을 이끈 10가지 과학기술을 살펴보는 '송성수, 최형섭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과학 기술'을 방송하고 있다. 두 사람의 강연은 오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오전 5시 30분,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0시 40분에 방송된다. 
 오는 15일 광복절 오는 0시 40분에는 뛰어난 품질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형 가전의 이야기를 다룬 '세계를 사로잡은 K-가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EBS의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그램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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