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없앤 예산 복구돼야, 시끄러운 영화제 만들고 싶어요" 작성일 08-14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정성우 집행위원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CaXwldzzZ"> <p contents-hash="c50d121f3c0ad2f57d31a7e16622312747ca6757b75e73c825f250f2d6d55a9d" dmcf-pid="uhNZrSJq0X"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7b26420690d98516877673b9620938398287d15a009b3ed379c0b95bf84c5e3" dmcf-pid="7lj5mviB3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2159ovnx.jpg" data-org-width="1280" dmcf-mid="3OD0hGaV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2159ovn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정성우 집행위원장</td> </tr> <tr> <td align="left">ⓒ 성하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20e3b6ba840efe0eb71f22c585b7694a5505ca26f63f33a380d8bb52e125bef" dmcf-pid="zSA1sTnb3G" dmcf-ptype="general">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해 한 편 나오기도 어려웠는데, 올해는 3편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역 내 영화교육, 창작공간, 네트워크가 조금씩 쌓인 결과입니다. 영진위의 지역영화네트워크 사업이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있어요. 전남문화재단 목포문화도시센터에서도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어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 환경에도 변화를 느끼는 것입니다." </div> <p contents-hash="4432e0a059928cfec66de35e510117d9e459f1926f68ef56acd631322d445f56" dmcf-pid="qvctOyLKuY" dmcf-ptype="general">14일 막을 올리는 12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정성우 집행위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사라진 지역영화 지원 예산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dc466953542cb4a5caa978e501246c155978a8ea3aadb35522aa70ceec885cc" dmcf-pid="BTkFIWo9pW" dmcf-ptype="general">지역독립영화제는 지역 창작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 창작된 영화들이 지역의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오랜 시간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원했던 지역영화 활성화 정책의 결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높은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윤석열 정권에서 모든 예산이 삭감되면서 독립영화인들의 원성을 샀다. 그렇다고 이런 어려움에 독립영화가 쉽게 굴복하지는 않는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맞서겠다는 각오다.</p> <p contents-hash="0251369c1c6f20020195aed42afe157451ea2d1150aca78fcefd505438572a53" dmcf-pid="byE3CYg2Uy" dmcf-ptype="general">정성우 집행위원장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그 영향들이 지역에도 미치는 것 같다"면서 "실적으로 바라본다면 제작지원부터 영화제작 생태계까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2cf7e1770e656cd3a74a34d8e75d555dadea2d66bf58e3f5b8c94dfbd9b70b" dmcf-pid="KWD0hGaVFT" dmcf-ptype="general">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개막을 앞둔 13일 저녁 마무리 준비에 분주한 정성우 집행위원장을 목포 시네마엠엠에서 만났다. 그는 목포에서 독립영화제가 갖는 의의에 대해 "영화제 이후로는 매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지역민들이 독립영화를 접하고, 영화인과 직접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면서 "결국 영화제는 사람들에게 지역영화 문화에 대한 이해를 모아내는 과정이며 결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3089328385f9b7140804ee00c7850e49d42c3caaa97b828df3b4435ddc595a34" dmcf-pid="9vctOyLKUv" dmcf-ptype="general"> <strong>유난스러울 정도로 시끄러운 영화제 됐으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32717e3f187961fd3647e54fe4b29439931ace798a0e6fd607a59e506682b1f" dmcf-pid="2TkFIWo9F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3437hqgy.jpg" data-org-width="1280" dmcf-mid="0paXwldz0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3437hqg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13일 저녁 영화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인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정성우 집행위원장과 스태프들</td> </tr> <tr> <td align="left">ⓒ 성하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f8f7332d2753e7864d8584777d2e9d854ec6a758a87a7140401000ea14bdd6c" dmcf-pid="VyE3CYg2Fl" dmcf-ptype="general"> 올해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76편이다. 일반적인 지역독립영화제들이 단편영화를 중심으로 30~40편 안팎, 많은 곳이 60편 정도를 상영하는 것에 비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지난 6월 개최된 광주독립영화제의 상영 편수는 26편이었다. 부대행사도 상당히 늘었다. 전찬일 평론가, 김탁환 소설가, <바다호랑이> 정윤철 감독, 조세영 감독 등이 목포를 찾아 특별 강연인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div> <p contents-hash="18890ae87d3e52967634cf9a17fae7e4ed5364c4d814e33c3217659fb68ad604" dmcf-pid="fWD0hGaVFh" dmcf-ptype="general">"규모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예산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아닙니다. 대신 지역 단체와 협력하고, 시민 자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면서 효율을 높였습니다. 물론 영화상영 편수 부대행사를 확대한 것은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전략이 맞닿은 것일 수 있습니다. 전남은 아직 영화제가 낯선 곳입니다. 영화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보다 확장시키고 그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스며드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독립영화를 낯설어 하는 시민들에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당분간 유난스러울 정도로 시끄러웠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지역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상영작으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이 어찌보면 너무 무리한 시도일 수 있겠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2c34af74816aebec31c0a87400b0e79bd4faa105d2ec3be29acc6397839f8235" dmcf-pid="4YwplHNf7C" dmcf-ptype="general">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120만 원 사비를 털어 5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면서부터였다. 대도시가 아니기에 독립영화의 기반이 약한 곳이지만 2018년 전남 최초의 독립영화관 씨네마엠엠을 만들었고, 영진위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제와 영화관 모두 '전남 최초 독립영화제, 전남 최초 독립영화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만큼 전남은 불모지라고도 불리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p> <p contents-hash="6f8045a2dd282588f6d0f7cadec9a0489840b2056607205ab6d5bd6e5b26710b" dmcf-pid="8GrUSXj4FI" dmcf-ptype="general">"첫 영화제 이후로는 매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지역민들이 독립영화를 접하고, 영화인과 직접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그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독립영화관 시네마엠엠이라는 소중한 공간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전남은 '영화 불모지'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화 씨앗을 뿌릴 가능성도 컸습니다. 가장 큰 힘은 영화제와 영화관을 지키고 함께 만들어 가고자 했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이 공간을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 시간도 지역의 영화문화를 지탱하는 소중한 힘이 됐습니다."</p> <p contents-hash="342abecd6b16e47c9802a2a498d9d993b3f06efb2516829f2740434fc7ce8204" dmcf-pid="6HmuvZA80O" dmcf-ptype="general">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없어졌던 지역영화 예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영화 예산 복구를 바라는 마음은 절절했다.</p> <p contents-hash="2e5afb57b716c2bc093d685a5863a00c95905b58fc531b56a70a27576195ced8" dmcf-pid="PbZxU9TNUs" dmcf-ptype="general">"영진위 지원사업은 지역영화제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영진위 지원으로 무관심했던 지자체의 관심을 끌어내었고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영화정책이 거의 없는 전라남도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영진위의 지원과 관심은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독립영화제 그리고 지역영화 문화에는 영진위가 필수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더욱 확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6d58ffc67613a9bb660b4101461b92593876fe1d86d6938a84eb94689753f1ea" dmcf-pid="QK5Mu2yj0m" dmcf-ptype="general"><strong>국도1호선에 담긴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strong></p> <p contents-hash="d92452491603d0dceac12f4a9a6eac23dcd4ad57c642a5c0f0e05b5df8137d04" dmcf-pid="x91R7VWAFr" dmcf-ptype="general">영화제 이름에 '국도1호선'이 들어간 것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바람이다. 국도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로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에도 '국도1호선'을 활용했다.</p> <p contents-hash="7b5614c928fe55e16e2c9e99a269383d29183f4ec916c8a33be6116682a578ed" dmcf-pid="ysLYkIMUpw" dmcf-ptype="general">"올해 슬로건은 '목포국도1호선, 영화가 지나간다'입니다. 영화와 도시, 사람의 이야기가 국도1호선을 따라 흐른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시작했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가 국도1호선을 따라 영화처럼 그 시간들이 쌓여 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올해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그런 의미를 담고 싶었는데 영화를 통해 세상을 회피하고 싶지 않은 몸부림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1d7bdd9ce4fd04075c86489bc5f7118f8d72335f49d71cc31ea2b863d00db04" dmcf-pid="WOoGECRupD" dmcf-ptype="general">코로나19 이후로 독립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부쩍 증가했다. 목포도 마찬가지다. 지역영화에 대한 관심이 큰 것도 이유지만 목포라는 지역적 특성도 관객을 끄는 요소다. 시간이 멈춘 듯한 목포 원도심은 최근 몇 년 새 부각되고 있다.</p> <p contents-hash="e662456f0306d9cafa9524dff5ccb0778bb10fc6e515ff66493a9460f0dad399" dmcf-pid="YIgHDhe70E" dmcf-ptype="general">정성우 집행위원장은 "목포에 오시면 영화를 보는 것뿐 아니라, 이 도시의 시간과 이야기를 함께 느끼실 수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길에 함께해 정부도 지역 영화문화가 지속 가능하도록 꾸준히 지원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d5e7bc020bc3f451fa8518bcded7d45ba95f47544abb235572bd0ab81ac57aa4" dmcf-pid="GCaXwldz7k" dmcf-ptype="general">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14일 목포해양대학교 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시네마엠엠, CGV목포에서 개최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d43cac4c36d20f6c67276753e72b7d629197b3a284ee605521c2955e2516f5a" dmcf-pid="HhNZrSJq0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4713vtgz.jpg" data-org-width="1152" dmcf-mid="pmlKH0rRU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34504713vtg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출연료 계좌이체 해줄게" 곽준빈 "인생 바꿀 기회" 08-14 다음 “시대 착오적” 비판받은 ‘한끼합쇼’ 초스피드 종영 “재정비 거쳐 돌아올 것”[공식]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