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베를린 올림픽 銅 남승룡 '일제 치하' 역사적 설명 추가 작성일 08-14 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홈페이지서 남승룡 등 한국인 8명 선수 약력에 반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4/AKR20250814069300007_06_i_P4_20250814130517874.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故 남승룡<br>[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남자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딴 고(故) 남승룡의 약력에 일제 치하 시절의 역사적 배경 설명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br><br> IOC는 홈페이지 선수 약력 코너에서 남승룡의 이름을 일본식(NAN Shoryu)으로 표기하며 한국 이름인 남승룡(Nam Sung-Yong)을 병기하고 "당시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이름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4/AKR20250814069300007_07_i_P4_20250814130517879.jpg" alt="" /><em class="img_desc">일제 치하 역사적 배경 설명이 추가된 남승룡의 약력 <br>[IOC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남승룡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에 이어 3위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4/AKR20250814069300007_08_i_P4_20250814130517884.jpg" alt="" /><em class="img_desc">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 동메달을 땄을 때의 남승룡(맨 왼쪽)<br>[연합뉴스 자료 사진]</em></span><br><br>2023년엔 대한체육회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br><br> 1932년 제8회 조선 신궁 경기 대회 마라톤 1위, 1933년 제20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대회 마라톤 2위 등 업적을 이뤘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선 故 서윤복의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뛰기도 했다.<br><br> 기존에는 손기정만 한국식 영문 이름과 함께 역사적 배경 설명이 돼 있었고, 남승룡 등의 약력에는 설명이 빠져 있었다.<br><br> 대한체육회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IOC에 일제 시절 활동한 선수들의 한국 이름으로 변경 등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br><br>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의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식 영문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br><br> 대신 일제 식민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설명하고 그 부분에 한국 이름을 병기하는 방법을 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4/AKR20250814069300007_05_i_P4_20250814130517889.jpg" alt="" /><em class="img_desc">IOC 홈피의 손기정 영문 표기<br>[IOC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체육회 관계자는 "남승룡 선생의 역사적 배경 설명은 작년 11월까지는 없었는데, 올해 3월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br><br> 한편 손기정, 남승룡 외에 1932년 LA 올림픽 마라톤에 나섰던 김은배, 권태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농구의 이성구, 장이진, 복싱의 이규환, 그해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정연, 이성덕의 약력에도 역사적 설명이 추가됐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원자로냉각재 누설로 정지된 신한울 2호기 재가동 허용 08-14 다음 홍진경, 이혼 후 "목이 메이네"…유재석 사진이 위로 [TD#]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