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총괄 “국민 삶 바꾸는 ‘진정한 소버린 AI’ 만들 것” 작성일 08-14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이퍼클로바 LLM 세계 3번째 개발<br>4B 모델로 ‘한국형 AI’ 도전<br>옴니 모델·프롬 스크래치 개발·풀스택 기술력·품질 데이터로 차별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0lIBfYcsf"> <p contents-hash="9021de569ae32bd46f13b0a9d2f7ed0791f92be01eb7c22d03cecf50d0b5c10f" dmcf-pid="1pSCb4GkrV"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정예팀을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착수한 네이버가 최종 1개팀으로 선정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한국형 AI’ 구축에 나선다. 지난 12일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을 만나 네이버가 그리는 AI 기술 청사진을 들었다. </p> <p contents-hash="be1b61f575b9d2d962e29872d0840ca0356d77363d08188a80ef275387d470f4" dmcf-pid="tKXY6e3IE2" dmcf-ptype="general">네이버(NAVER(035420))는 오픈AI(GPT-3, 2020년 6월), 화웨이(Pan-GU, 2021년 5월)에 이어 2021년 11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LLM’을 개발한 기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7f345ef0fd32023aafb01cf794b619e10c70d1c602f8d22b71ad1d789d72a2" dmcf-pid="F9ZGPd0Cm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Edaily/20250814090149833mqgm.jpg" data-org-width="453" dmcf-mid="XgNGPd0CO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Edaily/20250814090149833mqg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7eaff686403efaaac29dcfc8bdeeed7c6dfd4a6f8ea90299c9b206885d58792" dmcf-pid="325HQJphsK" dmcf-ptype="general"> 성 총괄은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이 경연의 목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벤치마크 경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적 AI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div> <p contents-hash="0c7abb8f01d3406fa78325bcd26c7d9d5426bf2ec9104f2acd65682dd6fb7a78" dmcf-pid="0V1XxiUlOb" dmcf-ptype="general">성 총괄은 네이버가 ‘소버린(주권) AI’라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AI가 국가 주권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력을 처음부터 인지하고 대비해왔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a7b07528e7493b7c04dc708c5638b8a71b44416147096d274406022b429f0333" dmcf-pid="pftZMnuSmB" dmcf-ptype="general">그는 “저희가 만약 해외 AI 기업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쓰다가 갑자기 가격을 10배로 올린다고 하면 저희는 다시 생태계를 만들 수 없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며 AI 종속이 곧 국가 주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네이버가 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해 데이터센터 ‘각’을 설립한 것도 같은 이유다.</p> <p contents-hash="e1f5382df942a05b4fe218717a360185aa7bc32b92933b8851572c6db96a065d" dmcf-pid="U4F5RL7vrq"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AI 시대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AI는 이제 엄청나게 훌륭한 연구자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링을 잘해 스케일을 키우고 데이터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4e78d78c0941ffb33c8702f661339bc74a3018f7f78954b12a9675c68753a5e" dmcf-pid="u831eozTsz"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4개월 후 다가온 연말 정부 프로젝트의 1차 목표에 대해 경쟁사들보다 매개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14B(140억)’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0b8278f746d1c061bd3c8426ae376eb8724e74eaeb8bdc24fb7c7edf6a4fe6a" dmcf-pid="760tdgqyr7" dmcf-ptype="general">그는 “(학습)레시피 고도화 없이 그래픽처리장치(GPU)만 많이 쓰면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1차에서는 AI 개발의 효율을 높이는 ‘학습 레시피’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2c36d299738ed879930c74267480d334b86b4aee4e8d8208a697e97323b3f8ef" dmcf-pid="zM7pLA9HEu" dmcf-ptype="general">네이버의 핵심 기술 전략은 ‘옴니 모델(Omni-model)’에 있다. 기존의 멀티모달(Multi-modal)이 텍스트 학습 이후 다른 데이터를 추가하는 방식이라면, 네이버가 추구하는 옴니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모든 양식의 데이터를 처음부터 동시에 학습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29ede53515b03c9f805e6695f166f9527576105399648bc4a4fad4148c43cd35" dmcf-pid="qRzUoc2XwU" dmcf-ptype="general">성 총괄은 “다른 모델은 고추장을 다 만든 다음에 된장을 섞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고추장과 된장을 처음부터 같이 섞는 방식”이라고 비유했다.</p> <p contents-hash="2bf9b0fa5e0e8db0d7dad2e7bf4870700b913aabbb48bf3d5d3be759d5316844" dmcf-pid="BequgkVZEp" dmcf-ptype="general">이어 성 총괄은 “대부분의 학습량이 미국 시장에 맞춰진 해외 모델과 달리, 한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33cd60bcd85be6e04625929737b6bb2b19ad0a60c6d3441198bff71efc42e3" dmcf-pid="bdB7aEf5E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Edaily/20250814090151536vmye.jpg" data-org-width="444" dmcf-mid="ZetZMnuSE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Edaily/20250814090151536vmy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52c4b1d533ea2e987371d842bd976a44950c8bb0cb8410b5fac1608617b9fd7" dmcf-pid="KJbzND41w3" dmcf-ptype="general"> 네이버의 강점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개발 경험 △풀스택 기술력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품질의 학습데이터 등에 있다. </div> <p contents-hash="86a8b2a02e27cc9a97b43c3c4b8fc3ef6bfd86ceb4bd089f9ebf856c411f352b" dmcf-pid="9iKqjw8tsF" dmcf-ptype="general">성 총괄은 “밑바닥부터 모델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기업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저작권, 안전성, 윤리 문제 등 복잡한 이슈들을 다뤄본 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1171e8d010338260c0787aced937afc31510b5c8072a6873f6f793224be248a" dmcf-pid="2n9BAr6Fst" dmcf-ptype="general">이어 성 총괄은 “추후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AI 상호작용 기록을 직접소유하고, 어떤 에이전트라도 쉽게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은행(내 라이프롱 로그 마켓(My Lifelong Log Market)’을 만들겠다”며 “이건 AI 시대의 플랫폼이며, 네이버는 마이데이터처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은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131fe5fa91a7d422bfde9d93adacec9b733b24e98a3a478b817244dac1b3e9e" dmcf-pid="VL2bcmP3m1" dmcf-ptype="general">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진출해 현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버린 AI’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efb6c26337250cb498bb49795e394bc2a9b8f5ebff506e98e90d9eb72ecf6f8c" dmcf-pid="frdMlYg2D5" dmcf-ptype="general">성 총괄은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방산 수출에 비유해 “네이버는 기술 자체를 통째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가 스스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학습 레시피’와 ‘운영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689c10140e0ea4210705a156d4d2f64197857c808e2192e571ef1cdb316096d" dmcf-pid="4mJRSGaVrZ" dmcf-ptype="general">끝으로 그는 AI 개발에 있어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1852df6ff723558ae1ffc41917d0e15830f888c96c599b6dd96d48e0ca7d7505" dmcf-pid="8sievHNfmX" dmcf-ptype="general">성 총괄은 “해외에서는 ‘공정 사용’의 개념으로 학습 데이터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데이터를 선확보하고 후해결하는 식으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내 AI 모델은 뒤처질 수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p> <p contents-hash="adefdc6aaa81a3006be445b44e3689aee2b42324e20eee858da89372396661e2" dmcf-pid="6OndTXj4mH" dmcf-ptype="general">윤정훈 (yunright@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대 AI人]소버린 AI '원조' 주장한 이 회사…"5000만 국민에 맞춤형 AI" 08-14 다음 네이버 “눈·귀 달린 '모두의 AI' 만들 것···소버린 AI 확보해야 국부 유출 막아”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