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했던 ‘바둑 여제’의 위엄···최정, 오정아 꺾고 통산 3번째 IBK배 정상 작성일 08-14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14/0001060393_001_20250814084813480.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여제’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최정 9단이 오정아 5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3번째 IBK기업은행배 우승에 성공했다.<br><br>최정은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오정아에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챙겼다.<br><br>1국을 패한 뒤 2~3국을 내리 따낸 최정은 이로써 종합 전적 2승1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2021년 초대 IBK배 결승에서 오정아를 2-0으로 꺾었던 최정은 2023년 대회에서도 김은지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IBK배 우승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14/0001060393_002_20250814084813543.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중반까지 팽팽하던 이날 바둑은 오정아가 하변 흑집을 삭감하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정은 중앙에서 정교한 행마로 전세를 뒤집은 뒤 정확한 끝내기로 승리로 확정했다.<br><br>최정은 대국 후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응원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발전된 바둑을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br><br>생애 첫 타이틀을 노린 오정아는 1회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최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배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40분, 추가시간 20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14/0001060393_003_20250814084813620.jpg" alt="" /><em class="img_desc">오정아 5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08-14 다음 ‘윤나고황손’의 치명적인 부진… 그리고 레이예스, 롯데 타선의 결정적 빈칸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