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가 밝힌 '좀비딸' 비하인드... 감독에 사과한 이유? [인터뷰] 작성일 08-1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좀비딸' 동배 역으로 관객에 즐거움 전한 윤경호<br>다양한 애드리브 연구해 갔지만 제지 당한 사연<br>조정석·이정은·조여정 등 배우들 덕에 용기 얻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hzAuKvae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5866bbeaf352f224c52ed190246272f84de7e368cb93c3311f5ef57d4a523b" dmcf-pid="Vlqc79TNe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경호가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4822mnns.jpg" data-org-width="640" dmcf-mid="bq2ZnjKG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4822mnn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경호가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8f00bae2c9e79b1e536670e6e08c260324d2fcebe13efe8817a61435d0d1ad" dmcf-pid="fSBkz2yjn9" dmcf-ptype="general">“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으니까 오히려 더 긴장돼요.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16ea12fb8bff350bdea16234d363dfdf4429de733a2c807a03338d39bdd45c7b" dmcf-pid="4vbEqVWAeK" dmcf-ptype="general"> 윤경호는 ‘좀비딸’ 개봉 당시 설렘 속에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strong> “내 연기를 지탱하는 힘의 8할은 걱정”</strong>이라며, 겁 많고 섬세한 자신의 성향을 고백했다.</p> <p contents-hash="8604037afe19aba72a44a51b30466f722957dd29974ecb022f36a832c8a5f826" dmcf-pid="8TKDBfYcib" dmcf-ptype="general">과거 신원호 감독이 그에게 했던 말도 떠올렸다. “50%만 연기해도 100%를 보여주는 얼굴”이라는 칭찬이었다. 조정석이 ‘100%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라면, 자신은 약간의 표정만으로도 상상을 크게 부풀려주는 마스크를 가졌다는 것. “호감으로 봐주시고 믿어주시니까 그게 ‘연기 잘한다’는 평가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감사하죠.”</p> <p contents-hash="76675d5b20d6bacb952895e00ed1c7a968eafa6b37c7e44c571b20ccffbd3499" dmcf-pid="6y9wb4GkJB" dmcf-ptype="general">윤경호는 그런 사람이다. 늘 자신을 낮추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 동료들도 제작진도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ba74ec5d1b2f6c9a74542c270e0575a5b7f902192ebc73128ef710c6a59758" dmcf-pid="Pm0oF7Ii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경호가 동배 역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좀비딸'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6057oweg.jpg" data-org-width="640" dmcf-mid="K75dX3wM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6057owe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경호가 동배 역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좀비딸'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52cf3900d60428ecd91d5e6c4db72975541916aff8e596046f01558d81ab77" dmcf-pid="Qspg3zCnLz"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다양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개봉 첫날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고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35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이 작품을 봤다.</p> <p contents-hash="97b69e2064d7004bbf7baf405b1ba115c798a9d1cc0cd6bc8f9bb35005d047e8" dmcf-pid="xOUa0qhLR7" dmcf-ptype="general">윤경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최유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름만 들어도 연기파 배우들이잖아요. 나로 인해 빈틈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이 컸어요. ‘밸런스가 맞을까?’ ‘내 톤이 맞을까?’ 고민이 많았죠.”</p> <p contents-hash="6259e1ef921945856db6f27f9e7bda7e32412a3a5f8254a61d71231bdaaf2198" dmcf-pid="y2A3ND41Ru"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동배라는 역할에 끌린 건, 친구 같은 분위기와 인간미였다. “단순 조력자가 아니라 배우들 사이를 잘 메우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섞일 땐 섞이고, 떨어질 땐 떨어져도 보고… 그냥 재밌게 어울리고 싶었죠.”</p> <p contents-hash="03ea013f1d086af6ec5af540d66e86ef12cfcdf9f385aae369aa8e763681a87e" dmcf-pid="WVc0jw8tJU" dmcf-ptype="general">현장 분위기는 ‘여고 동창 모임’ 같았단다. “우리가 수다를 많이 떨었는데 정은 선배님의 말을 빌리면 여고 동창들 같다고 했어요. 하하. 뭐만 하면 꺄르르 웃고, 여정이는 리액션을 너무 잘해줘요. 의기소침하면 기운을 주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0e2ee2b5ee3d171c019ca38be2c703fa3e4277d5a25a324d038b4826feb784" dmcf-pid="YfkpAr6FJ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경호는 늘 노력하고 연구하는 배우다. 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7296btgx.jpg" data-org-width="550" dmcf-mid="9OObmldzn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hankooki/20250814081217296bt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경호는 늘 노력하고 연구하는 배우다.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d99dc2ee4e22c6d4c022c6341f23ba1d5cbbd1be9d6114bb975ff3c5f66cbb" dmcf-pid="G4EUcmP3J0" dmcf-ptype="general"><strong>윤경호는 필감성 감독에게 제일 많이 들은 말로 “동배, 그거 안 하실게요”를 꼽았다. </strong>잘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 불필요한 애드리브를 하다가 제지 당했다는 설명이었다. “스텝이 엇나간 거고 과잉으로 표현한 거 같아요. 감독님은 진짜 리얼한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안 웃겨도 되니까 리얼하게 상황을 만들어 가자고 했는데 제가 자꾸 그런 걸 한 거죠. 한 번 더 해보라는 여정이 말에 용기를 얻어서 하고 나면 (감독이) ‘안 하실게요’ 하더라고요. 하하.” </p> <p contents-hash="dec4dc4d3fae4c9407fcde842bd239905a186e430cd3a05557fa5e63835210f1" dmcf-pid="H8DuksQ0R3" dmcf-ptype="general">그는 상황을 예로 들며, 동배가 그냥 비키면 되는 장면에서 ‘망치를 차에 두고 왔다’는 애드리브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p> <p contents-hash="e5d99543e1e37b7ddc308072702466a318c7284c2bbafcbcbd9b02a279c4bb5d" dmcf-pid="X6w7EOxpMF" dmcf-ptype="general">하지만 필감성 감독은 그의 애드리브를 일부 살렸다. “후시녹음 때 감독님이 그러더라고요. 편집실에서 보니까 너무 하지 말라고 했던 거 같다고요. 어떤 건 경호씨가 한 게 좋았고 보석 같았다고 얘기해 줬어요. 서로를 더 깊이 알고 나서는 카톡도 자주 하고... 마음이 잘 맞는 거 같아요. 감독님을 너무 좋아합니다.” </p> <p contents-hash="9a9ca6093cec97b98bfbe6135301f8288e8428d86a66e530cfabe20efb62837e" dmcf-pid="ZPrzDIMULt" dmcf-ptype="general">윤경호가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첫 대사를 칠 때였다. “‘어머니, 동배 왔습니다’ 하고 들어가는 장면이었죠. 모두가 한가족처럼 지내는 걸 모니터로 봤고, 단체줄넘기로 치면 내가 들어갈 타이밍인데 줄이 엉킬까 봐 조마조마했어요. 정석이는 실수를 해도 받아주고 재밌어해줬고, 정은 선배는 ‘동배는 보기만 해도 동배 같다’고 해주셨어요. 그 말에 정말 힘이 났습니다.”</p> <p contents-hash="10f706987f87283d968b4c690a9c05bdd939c09fdcf2c1b1c7b779a53b5a521d" dmcf-pid="5QmqwCRun1" dmcf-ptype="general">다양한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받아온 윤경호. 그가 배우로서 꿈꾸는 것은 뭘까. “장르나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영화든 단편이든 연극이든 드라마든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이에요. <strong>한때는 각광 받고 대우 받고 풍족한 곳에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거기가 편하든 불편하든 꾸준히 저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면서 깨닫고 배우고, 어디에 갖다놔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3b98def78c1f905203c32cd6529b25d970c886b326eec32cdda48ff7a72547a2" dmcf-pid="1xsBrhe7R5"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심형탁 아들 하루, 父손가락 꽉 잡았다 "평생 아빠 손 놓지마"(슈돌) 08-14 다음 천정명 "'악마 조교' 후 안티 팬 늘어… 욕 많이 먹었다" ('라스')(종합)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