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악마 조교' 후 안티 팬 늘어… 욕 많이 먹었다" ('라스')(종합)

작성일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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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라디오스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SpoHankook/20250814081217470uuuv.jpg" data-org-width="600" dmcf-mid="YndWRL7v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SpoHankook/20250814081217470uuu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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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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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천정명이 '악마 조교' 시절을 회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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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취급주의 美친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천정명, 최홍만, 이주승,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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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천정명은 '라스'에 첫 출연을 하게 됐다. 그는 "섭외를 꾸준하게 거절했는데, 꾸준하게 계속 섭외 요청을 주시더라. 16년 동안 섭외 요청을 계속 주셨다. 더이상은 거절을 못하겠어서 출연했다. 그리고 김구라 선배님이 조금 순해지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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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데뷔 26년차 천정명은 여전한 동안 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안이라 초면에 실례하시는 분들 간혹 있다. 예전에는 기분이 나빴는데, 이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화 한 가지를 떠올렸다. 천정명은 "국군의 날 행사를 했었는데, 그 때 이정 씨와 함께 했다. 제가 1살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정 씨는 저를 보자마자 반말을 하시더라. 이후에 제가 나이가 더 많은 것을 알고 바로 '형님'이라고 하더라"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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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천정명은 운동마니아로 소문 나 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한다. 주짓수, 러닝,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한다. 한 가지만 하다 보면 국한되기도 하고 부상을 당하게 돼서 다양하게 즐기려 한다"며 "가장 오래 운동한 것은 14년 간 했던 주짓수다. 다 해봤는데 주짓수가 잘 맞더라. 제가 정적인 것은 잘 안 맞더라. 격렬한 운동이 잘 맞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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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라디오스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SpoHankook/20250814081218729ctzp.jpg" data-org-width="600" dmcf-mid="7oIKsSJq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SpoHankook/20250814081218729ctz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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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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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군 시절 '악마 조교'로 유명했던 천정명은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악마 조교를 할 생각은 없었다. 대대장님이랑 중대장님이 '네가 천사 조교처럼 훈련병들을 조교로서 잘 가르쳐준다면 더 많은 팬이 생길 거다'라고 설득했다. 알겠다고 하고 처음에는 천사 조교처럼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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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그런데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악마 조교로 변해 있었다. 많은 사람을 통제해야 하는데 한 명씩 한 명씩 잘 대해주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통제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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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천정명은 "막 들어온 훈련병들은 나를 연예인으로 본다. 조교로 안 보고. 그래서 가다가 내 이름을 부른다. 사회에서는 상관없는데 군대에서는 잘못된 거 아니냐. 가서 '누가 내 이름 불렀냐'라고 하면 가만히 있는다. 그때부터 다리가 다 풀릴 정도로 얼차려를 시킨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천정명 건들이면 큰일 난다'라고 소문이 퍼진 거다"라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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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천정명은 팬 대신 안티팬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병들이 훈련소 곳곳에 내 욕을 그렇게 써놨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훈련병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그런데 훈련병들은 조교들이 편지를 검열하는지 몰랐나 보다. 한 훈련병이 내 욕을 A4 용지 한가득 써놨더라. 그냥 재밌었다. 그만큼 내가 조교 역할을 잘했다는 거니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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